로스트아크

로아 목소리의 기억

느린2 2021. 10. 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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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른 네리아 우호 1단계 퀘스트인 목소리의 기억입니다.

슈테른 네리아 : 지난 밤에는 미안했어요.

내가 너무 예민했어요.

어른스럽게 행동하지 못한 것도 날 도우려는 당신의 손길을 뿌리친 것도

전부 다 사과할게요...

손수건...고마웠어요.

빨아서 볕 좋은 창가에서 말렸어요.

받아요.

나의 선택은 > 그냥 줘도 되는데... / 당신에게서 나는 향기가 나요.

슈테른 네리아 : ...장미허브라는 꽃 향기에요.

집에서 기르는 아이인데, 음지에서도 잘 자라죠.

제가 그 아이를 조금만이라도 닮았으면 좋았을 텐데...

지난 밤일을 꺼내고 싶지 않지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이대로 지나가기에는 마음이 편치 않아요.

당신에게 숨김없이 말하고 싶어요.

들어 줄래요?

내게 소리를 지르며 무대에서 내려오라고 했던 그 사람...

어릴 적 지냈던 유랑극단의 단장님과 비슷하게 생겼더군요.

얼굴을 보는 순간, 숨이 턱턱 막히더니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어요.

목소리가 안 나오니...

인생을 잃어버린 기분이었어요...

나의 선택은 > 단장님이 누군지 묻는다.

슈테른 네리아 : ...단장님은 나에게 노래를 가르쳐 준 사람이에요.

그 사람이 항상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었어요.

'부모에게 버림받은  너 같은 애는 노래하지 않으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고...

노래해야만 내 가치가 생긴다고...

우습죠. 노래밖에 할 수 없는 시시한 인생이라니...

이렇게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격려

목소리를 되찾아 줄 테니 병원에 가자고 말한다.

슈테른 네리아 : 병원 같은 데는 안가요!

슈테른 네리아 : 그러다 다시는 노래를 부를 수 없다고 결과가 나오면요?

이 세상은 나한테 가치가 없어져요.

모든 신체를 진화시킬 수 있어도

목소리만큼은 양보할 수 없어요.

기계 목소리로 사느니 차라리 죽겠어요!

나한테 남은 유일한 희망마저 없애지 말아요!

당신은 정말 잔인한 사람이군요...

나의 선택은 > 네리아의 손목을 잡는다. / 네리아를 안아준다.

슈테른 네리아 : 이거 놔요!

숨을...못 쉬겠어요!

이런다고 내가 당신에게 질 줄 알아요?

나한테...신경 쓰지 말아요...

......

...하아...

알겠어요...내가 졌어요.

병원에 가면 되잖아요.

대신 나 혼자 가겠어요.

어떤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죽지는 않을게요.

약속해요.

내가 병원에 다녀올 동안, 당신 혼자 있으면...

분명 내 걱정하느라 안절부절 못하겠죠.

전에 내게 줬던 목캔디를 구해줄래요?

병원에 다녀와서 먹고 싶을 것 같아요.

말리나에게 목캔디를 받으러 가줍니다.

말리나 : 네리아가 병원에 간다니, 기쁜 소식이네!

그런데...어제 주점에서 소동이 벌어졌다면서?

오늘 자 신문 내용도 난리가 아니더라고.

네리아가 신문을 안 봤으면 좋겠는데...

아참, 목캔디 달라고 했지?

네리아에게 전해줘.

시장 지구에 있는 신문을 확인해줍니다.

슈테른 네리아의 주점, 적자... 매출도 최저치

 

슈테른의 자랑, 네리아의 주점이 적자의 길을 걷고 있다.

오픈이래 이번 달 매출 최저치를 갱신했다.

원인 중 하나로 이유없이 취소된 네리아의 공연이 꼽힌다.

손님들의 기대감과 신뢰가 하락하며 매출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후략)

아우겐슈테른-일보

소울 디바의 추락, 이대로 문 닫나?

 

슈테른 네리아의 주점에서 소동이 또 발생했다.

네리아의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취객은 난동을 부렸다.

그로인해 주점 내부는 아수라장이 되었다.

소울 디바, 네리아는 얼굴을 들지도 못한 채, 무대에서 내려오는 굴욕을 당했다.

(후략)

노아호이테-오늘의 가십

신문을 다 확인했으면 네리아에게 돌아갑니다.

슈테른 네리아 : 진단 결과는... 말 안 할래요...

시장 지구에 있는 닥터 호프만에게 결과를 들으러 갑니다.

닥터 호프만 : 아, 감사관님께서 네리아 씨의 보호자 분이시군요.

저를 찾아오신 걸 보니

네리아 씨가 검사 결과를 말 안 해준 모양이네요.

네리아 씨의 목 상태는 외관상으론 정상입니다.

검사 기계에서도 특별 이상 소견은 없었습니다.

정신적인 충격이나 트라우마가 작용할 경우

신체 일부가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요즘 힘들거나 무리한 일이 있었냐고 물어도 답하지 않더군요.

네리아 씨에게도 말했지만

목뼈를 감싸고 있는 근육이 약한 상태니 가벼운 운동을 해주면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보호자 분께서 많이 신경을 써주세요.

네리아에게 돌아갑니다.

네리아 : 당신을 위해 노래할게요.

슈테른 네리아 : ......

나의 선택은 > 의사를 찾아갔다고 말한다.

슈테른 네리아 : 정말 당신은 못 말리겠군요.

당신의 그런 점이 날 흔들어 놓긴 했지만...

그래도 당신 말을 듣고 의사를 찾아가길 잘했어요.

아주 작은 희망이 생겼거든요.

의사가 하라는 대로 할 테니까 안심하고 돌아가요.

오늘은 좀 쉴게요.

그리고...진심으로 고마웠어요.

퀘스트 완료 보상으로 원정대 경험치 342, 113실링, 호감도 450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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