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남겨진 마지막 그림은 클라우디아에게 기도하는 퀘스트 30번 수행하면 플레체에서 수행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디아의 묘 : (오늘도 그녀를 위해 기도를 하러 왔다.)
(기도하려는데 누군가 다가오는 기척이 느껴진다.)
이렇게 퀘스트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벤자민 : 묘지의 주인과 아는 사이인가?
친한 친구의 어머니이다.
벤자민 : 그렇군.
벤자민 : 이 묘비는 저 아래 마을에 있는 추모비와 다르게 찾는 이가 없다네.
하지만, 최근 몇 번이고 찾아오는 사람이 있길래 몰래 지켜봤지.
그게 바로 자네였네.
매일같이 찾아오던 자네에겐 이야기 해줘도 괜찮겠지.
이 무덤의 주인에 대해서 말이야.
왜 이 무덤만 덩그러니 혼자 떨어져서 생겼는지, 처음에는 나도 참 궁금했지.
딱 한 번인가...
아무도 없는 밤에 무덤 앞에 웅크린 잿빛 머리 소년을 보고 말았다네.
소리도 내지 않고 어찌나 어깨를 들썩이던지...
그 어린 아들을 두고 떠난 아기 엄마 마음이 얼마나 찢어졌을까...
... ...참 씩씩하고 선한 아낙네였어.
어느 계절엔가 언덕배기에 있는 우리 집 근처에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오기에
뭘 하는 아낙인가 잠자코 지켜봤지.
그림을 그리더군. 보이는 풍경보다 훨씬 아름다운 그림을 말이야.
다 그리고 해사하게 웃으며 좋아하던 얼굴이 눈에 선하네.
언젠가 아들과 이런 밝고 따스한 햇살을 향해 걷고 싶다며 말이네.
그게 이 그림일세.
그 큰불이 나기 얼마 전, 정말 오랜만에 나를 찾아왔었네.
멀리 가게 될 것 같다며, 좋은 그림을 그리게 해줘서 고맙다며,
걸어둘 데도 없다는 늙은이 말을 무시하고 나에게 안겨주고 떠났지.
그게 그렇게 영영 떠나는 길인 것은 몰랐네만...
별 연고도 없는 외로운 늙은이 생각하는 마음이 예뻐서,
그림은 내내 보관하고 있었다네.
그러다 자네를 만나니... 이 그림을 더 소중히 여겨줄 사람을 만난 것 같아 기쁘네.
어떤가, 자네 이 그림을 내 대신 맡아주겠는가?
이렇게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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