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머나먼 희망을 바라보는 법은 루티아 우호 1단계 호감도 퀘스트입니다.
루티아 : 내 영혼의 끈이 맞닿은 분이시여. 오셨나요.
저희가 함께 구해왔던 로나운 님의 일지에서 이상한 부분이 있어
왕의 기사 님이 오시길 애타게 기다렸답니다.
한번 읽어봐 주시겠습니까?
이렇게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루티아 : 이것은 차라리 절망과 실패의 기록...
디오리카 일지
그들은 모두 나를 보며 소리쳤다.
"왜 우리에게 희망을 주셨습니까.
왜 우리를 그냥 그대로 두지 않았습니까.
우리 중 그 누구도 당신에게 희망을 달라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희망을 가지지 않았으면 이토록 가슴이 아프지 않았을 것을.
차라리 처음부터 희망을 주지 말지 그러셨습니까."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희망과
끝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안다는 절망.
그 사이의 매울 수 없는 간극.
희망을 가냘픈 풀잎의 이슬. 깊은 탄광에서 작게 빛나는 수정.
그러나 희망은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 무더운 사막의 신기루.
"우리는 이제...희망을 버린다."
그들에게 희망이 자리잡은 크기만큼 비탄과 절망이 잠식해간다.
결국 나는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었다...
(이어지는 내용은 잉크가 번졌는지 알아보기 힘들다.)
루티아 : 로나운 님의 일지를 구해온 이후, 유심히 읽어보았답니다.
일지는 좌절과 비탄으로 얼룩져 있었어요.
창천제일검 님...저는 이 기록을 계속 읽어 나가는 것이 두려워졌습니다...
자꾸만 좋지 않은 생각이 듭니다...
페이튼에 희망이 있을까요? 제가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요?
화장터나 지키는 화톳불지기 주제에...
데런들의 희망을 찾겠다니...
나의 선택은 > 절대 그렇지 않다.
당신은 분명 끝없는 절망 속에서도 끝끝내 희망을 이루어 내신 분...
당신께서는 어떻게 짊어진 희망을 감당하셨나요.
해방자 님, 희망은 무엇인가요?
나의 선택은 > 아만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 악마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 아크를 찾는 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요구 매력 240)
루티아 : 여왕의 기사 님께서는 정말로 위대한 길을 걷고 계시는군요...
저는 감히 상상도 못할 만큼 너무도 큰 사건들을
의연하고 당당하게 마주보고 계십니다...
검은 매 님이 해쳐오신 여정 속에 등장하는 그들은
어떻게 절망 속에서 희망을 지켜낼 수 있었을까요?
누군가에게 조언을 들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나의 선택은 > 생각나는 사람이 있는데 만나보겠냐고 묻는다.
루티아 : 슈샤이어라면...
얼음으로 뒤덮인 혹한의 땅이라고 들었습니다.
그곳에 노예의 신분으로 해방을 쟁취해낸 분들이 살고 계시는 군요.
분명 페이튼과는 다른 환경이지만...
그곳에 가보고 싶습니다. 그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부탁 드리겠습니다.
슈샤이어의 얼어붙은 바다로 이동해줍니다.
루티아 : 지금까지 수많은 혼돈의 조각이 신께 되돌려졌답니다.
그 조각들은 모두 이웃이고 형제며 자매였던 이들의 흔적...
나의 선택은 > 루티아에게 걱정 말라며 위로한다.
루티아 : 저의 소중한 인연이시여...
노예의 삶을 스스로 끊어낸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이곳에서
부디 희망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기를...
대화를 완료한 후 리겐스 마을로 이동해줍니다.
진 매드닉과 대화합니다.
위치는 지도 참고해주세요.
진 매드닉 : 음...
희망이라...나는 희망을 믿지 않았다네...
그러니 나 대신 다른 사람에게 묻는 것이 좋겠네.
루티아 : 슈샤이어의 해방자님께 여쭤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여명단 자베른과 대화합니다.
여명단 자베른 : 슈샤이어에 언제 돌아왔나, 반갑네!
여명단 자베른 : 메드닉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던가?
자신은 희망을 믿지 않았다고?
여명단 자베른 : 흐음...페이튼의 화톳불지기라...
/대화
여명단 자베른 : 우리는 하나같이 다 애송이였으니까...그럴 만도 하지.
우리 중 매드닉만 유일하게 정신을 차리고 있었네.
나의 선택은 >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여명단 자베른 : 여명이 만들어지고 난 뒤 오슨과 나는,
슈샤이어가 곧 해방될 것이라 생각했네.
노예의 해방이라는 우리의 목표가 금방 이뤄질 것 같았지.
우리의 희망적인 분위기는 여명에 전염병처럼 퍼졌네.
나의 선택은 > 희망이 퍼지는 것이 왜 나쁘냐고 묻는다.
여명단 자베른 : 희망은...사람의 눈을 현실로부터 멀어지게 만들지...
한번 그 달콤함에 빠지면,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게 된다네...
우리는 하루에 몇 명씩 죽어나가는데도 내일이면 나아질 거라며 웃고 떠들었네.
그러다 그 일이 닥쳤지...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군. 지금도 여명단원들은 모두 그 날을 기억하고 있네.
어이! 다들 좀 모여봐!
지정된 장소로 가서 여명단 베테랑들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베테랑들이 저마다 한마디씩 한다...
여명단 베테랑 1 : 전 처음에 칼 쥐는 법도 몰랐죠...
여명단 베테랑 2 : 그날...전 죽을 뻔했습니다.
여명단 베테랑 3 : 정말 새까맣게 몰려왔다니깐.
여명단 베테랑 4 : 위험했어요. 오슨 님이 절 살리신걸요.
의사 오슨 : 그날...
의사 오슨 : 지금도 그날을 생각하면 잠을 못 이루네.
수많은 단원이 죽어야만 했지.
새벽에 노예상이 고용한 용병들이 기습을 했어.
이미 우리의 본거지를 알고 있었더군...우리는 내내 일방적으로 학살당했네.
그렇게 쉽게 기습을?
여명단 베테랑 1 : 뭐, 마음가짐의 차이였겠죠.
어쩌다가 그런...
여명단 베테랑 2 : 방심했고, 어설펐으며, 경솔했습니다.
뼈아픈 타격이었겠다...
여명단 베테랑 3 : 다들 흥분해서 복수를 해야한다고 뒷북이나 쳐댔지.
수습할 대책이 있었는지...?
여명단 베테랑 4 : 사실 알고 있었어요. 우린 능력도 없고, 의지도 없다는 것을...
의사 오슨 : 패잔병이 따로 없었어.
그때 피로 전신을 물들인 매드닉이 소리쳤지.
이제부터 희망 같은 것은 믿지 않겠다고.
나의 선택은 > 희망은 믿지 않겠다...
의사 오슨 : 그리고 다시 말했네...
나중에 무엇이 되고 싶은가를 믿는 것이 아니라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믿어야만 하는 거라고.
매드닉은 그 뒤로 우리를 혹독하게 훈련시켰어.
모두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했으니까.
그러나 매드닉은 멈추지 않았어.
여명단 자베른과 대화합니다.
여명단 자베른 : 우리가 준비를 끝마쳤을 때
주인공, 자네가 이 땅에 찾아왔네.
여명은 결국 해방을 쟁취해 낼 수 있었어.
자네들, 안 그런가!
여명단 베테랑 1 : 그렇습니다!
여명단 베테랑 2 : 슈샤이어에 여명을!
여명단 베테랑 3 : 슈샤이어여, 영원하라!
여명단 베테랑 4 : 해방자님, 감사합니다!
루티아 : 이들은 모두 진심이군요.
루티아 : 매드닉 님이 제게 말씀하시더군요.
이제 여명이 희망을 따르는 게 아니라, 희망이 여명을 따라 움직인다...
자신은 해야만 하니까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이런 사람만이 희망을 짊어질 수 있는 것일까요.
마치, 한때 사이카님이 우리에게 그랬던 것처럼...
나의 선택은 > 루티아도 충분히 잘 하고 있다.
루티아 : ... ... ...
감사관 님은 언제나 따뜻하게 저를 위로해주시는군요.
어쩌면...희망을 이뤄내기 위해서, 먼저 버려야만 했던 사람들이
당신께서 희망의 종을 울리는 것을 바라보며 했을 생각들...
지금 조금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답니다...
리겐스 광장의 지정된 장소로 가줍니다.
춥고 기나긴 밤 속에서 염명은 아침을 기다리며 버텨냈군요.
언제나 어두웠던 페이튼에도 태양이 떠오르겠죠.
우리를 아침으로 이끄는, 밝고 따뜻한 태양이.
루티아 : 페이튼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군요...
아쉽지만...돌아가야겠지요.
페이튼 칼라자 마을의 화장터로 이동해줍니다.
루티아 : 용기를 내 로나운의 일지를 마저 읽어보았답니다. 읽어봐 주시겠습니까?
건네받은 책을 찬찬히 읽어본다...
디오리카 일지
오늘, 우리가 뿌린 씨앗 중 하나가 싹을 틔웠다.
먼 미래를 바라고 닥쳐온 현재에만 몰두한 지
얼마나 오래되었던가.
드디어... 드디어 이 평원이, 저주받아 폐허가 된 땅에서
새로운 생명을 키워내는 땅으로 변화된 것이다.
마침내 피워낸 단 하나의 싹이
다시 우리의 희망이 될 것이요,
그 희망은 언젠가 평원을 생명으로 뒤덮으리라.
그리고 이 땅을 뒤덮은 수많은 희망들이
우리의 의지를 이어갈 것이다.
여기 바로 이 땅이 그 증거로 존재할지니.
우리는 이제 다시는,
다가온 절망에 주저 않지도,
머나먼 희망에 포기하지도 않을 것이다.
마법사 로나운
루티아 : 아베스타 님,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당신께서는 루테란 왕국의 왕의 기사. 분명 디오리카 평원에 가보셨을 테지요.
로나운의 디오리카는...지금 어떤가요?
나의 선택은 > 평화롭고 풍요로운 곳이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루티아 : 평화와 풍요...역시...다행입니다.
로나운 님, 매드닉 님, 그리고 주인공 님.
모두 희망에 대해 자신만의 답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나의 선택은 > 루티아도 분명 답을 가지고 있다.
루티아 : 정말...그럴까요?
저, 창천제일검님께 약속 드리겠습니다.
서툴러도 저만의 희망을 찾아보겠습니다.
부디 저만의 답을 찾겠다는 이 결심이 지켜질 수 있도록
제 영혼에 길을 내시는 분이여. 지금처럼 항상 지켜봐 주세요.
이렇게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퀘스트 완료 보상으로 2,240 실링과 호감도 450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로스트아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아 기드온에 대해 (0) | 2021.11.28 |
---|---|
로아 아나벨의 과거 (0) | 2021.11.27 |
로아 은빛물결 상단과의 만남 (0) | 2021.11.25 |
로아 지켜야 할 것 (0) | 2021.11.24 |
로아 내 마음의 불꽃 (0) | 2021.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