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아로새겨진 불신

로아 아로새겨진 불신은 베른 성에서 수행 가능한 퀘스트입니다.

베른 남부 스토리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마법학자 스카디아 : 아델 단장은 대체 어딜 간 거야!

어머, 왕의 기사 님 아니신가요?

여왕 폐하께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전 마법학자 스카디아라 해요.

마침 잘 오셨네요!

창천제일검 님은 아델 단장하고도 친하시죠?

단장을 만나게 되시면 이 서신 좀 전해주시겠어요?

이렇게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마법학자 스카디아 : 내가 못 살아 정말. 잠수를 타도 정도껏 타야지.

스크롤이 빛나더니 글자가 떠오른다.

마법학자 스카디아의 서신

 

안녕하세요. 달의 기사단장 아델 님.

답신이 없으셔서 재재재재재재차 확인 요청 드립니다.

 

참 아시다시피 개량형 갓핸즈를 대동한

마법학회와 달의 기사단의 합동 훈련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부디 조속한 시일 내에

세부 계획 확정 및 공유를 부탁 드립니다.

 

계속 답신이 늦어지는 경우,

원로원과의 합동 훈련으로 대체될 우려가 있습니다.

꼭, 이 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에아달린 여왕 폐하에 대한 충정을 담아,

 

신병기 개발 총괄자 스카디아

마법학자 스카디아 : 베른의 굳건한 모습을 사람들한테 보여줘야 하는데...

하, 이러다 진짜 원로원의 기사단 놈들이랑...

나도 모르겠다 이젠. 다 엎어버리고 때려칠까 그냥?

나의 선택은 > 원로원에 기사단이?

마법학자 스카디아 : 오 이런, 모르시는군요.

얼마 전 원로원이 지들 멋대로 결성한 집단이에요.

이게 뭐가 문젠지 이해하시려면 얘기가 좀 길어지는데...

음... 아냐, 가만.

그날의 원로원 회의록을 보여드릴 테니 직접 보고 판단하시죠.

(스카디아가 손가락을 튕기자 지팡이같은 것들이 여럿 소환된다.)

부의장 시트라의 목소리 : 현실을 직시하세요. 엘베리아의 결계는 깨졌습니다. 영원히.

원로원 회의를 마법으로 기록한 모양이다.

부의장 시트라의 목소리 : 그럼 이제 누가 우리 백성들을 지켜야겠습니까?

원로원 의원의 목소리 : 허나 마법학회와 기사단이...

남부 문제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 같다.

원로원 의원의 목소리 : 의장님 말씀이 맞습니다. 남부는 분명 뒷전일겁니다!

원로원이 남부를 지켜야 한다며 열변을 토한다.

원로원 의원의 목소리 : 더는 실린들의 마법에 모든 걸 맡길 순 없소!

의장 알베르토의 목소리 : 최종 표결에 들어가기 전에 내 한 마디만 더 하리다.

여러분,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이제 인간의 생명과 재산은

우리들 인간의 손으로 지킬 때가 온 것이오.

무기! 우리에겐 새로운 무기가 필요하오!

우리 남부에 대한 모든 위협을 분쇄해줄 압도적인 무기가!

바로 검은 기사단 말이오!

(박수갈채가 이어진다. 더 들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마법학자 스카디아 : 보셨죠?

마법학자 스카디아 : 검은 기사단은 베른의 건국 이녀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단체에요!

하, 공존과 화합의 나라 베른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된 건지.

말은 그럴싸해도 결국 원로원이 먼저 편가르길 시작한 거잖아요?

게다가 저것들, 애초에 마법 병기엔 관심이 없어요.

예산 깎아먹기 바쁘다고요.

근데 이제 와서 자기네 꼭두각시 기사단을

굳이 갓핸즈랑 퍼레이드를 시키고 싶으시다?

이건 정치적 선전 효과를 노린 거라고밖엔 볼 수 없는 거죠.

그러니 우리가 검은 기사단이랑 함께 하고 싶겠어요?

나의 선택은 > 그럼 거절하면 되는 것 아닌가?

마법학자 스카디아 : 학회한텐 그럴 권한이 없어요.

이건 아델 단장이 나서줘야 해요.

그리고 마침 우리 달의 기사단장님께서는

귀신같은 타이밍에 사라진 거고요, 지금.

부탁 드릴게요.

달의 기사단으로 가서

합동 훈련을 어떻게 할 생각인지 알아봐 주세요!

이렇게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마법학자 스카디아 : 하, 원로원 꼰대들 감시만 아니었어도 내가 진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