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외로운 선율은 엘가시아에서 수행 가능한 퀘스트입니다.
방랑시인 루바토 : 감당할 수 없는 진실은 축복이 아니라네.
원하지 않는 미래는 결코 축복이 아니라네.
라라라... 오래전 아주 현명한 예언자가 있었다네.
라라라... 현명한 그는 보았다네. 감당할 수 없는 진실을.
(방랑시인은 인기척을 느끼지 못하고, 더 구슬픈 소리로 노래를 이어간다...)
라라라라... 끝내 그는 떠났다네. 빛의 품 안에서.
라라라라... 예언자는 스스로 날개를 찢고 영원히 사라졌다네.
라라라라... 누가 불온하다 하였는가, 그는 늘 빛을 따랐는데.
라라라라... 누가 불온하다 하겠는가. 그는 늘 빛을 향했는데... 라라라라...
(방랑시인은 아름다운 선율로 노래를 마무리지었다.)
이렇게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박수 또는 휘파람
방랑시인 루바토 : 아베스타 님. 여기서 다시 뵙는군요.
이곳은 명예가 흩어진 곳. 라제니스들에게 금지된 땅.
아무도 오지 않고, 아무도 듣지 않을 줄 알고 제멋대로 노래 부르고 있었는데...
지상에서 오신 명예 파푸니카인 님께서 듣고 계실 줄이야.
나의 선택은 > 왜 이곳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나?
방랑시인 루바토 : ...혼자 있고 싶었습니다.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거든요. 빛의 심판에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이 또한 빛의 뜻이라며, 죽어간 사람들을 불온한 자들이라고 몰아세우는 것이...
너무도 괴로워서, 정처 없이 걷다 보니... 이곳까지 와버렸네요.
나의 선택은 > 빛의 심판은 부당해 보인다. / 빛의 뜻이라고 괴로워하지 말아라.
방랑시인 루바토 : ...창천제일검 님의 목소리는... 따스해서.
진실로 이끌어주실 것 같은... 안도감이 드네요.
... ...
정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함께 연주해 주실 수 있을까요.
심판으로 죽어간 이들에게... 애도의 노래를 바치고 싶습니다.
방랑시인 루바토 : 라라라... 끝내 그는 떠났다네. 빛의 품 안에서. 누가 불온하다 하겠는가. 그는 늘 빛을 따랐는데...
고요의 엘리지 또는 황혼의 레퀴엠 연주
방랑시인 루바토 : 지상의 노래는... 애달프군요.
신전에서 들리던 노래와는 다르게, 어떤... 의지 같은 게 전해져오는 것 같아요.
그들에게도 위로가 되었겠죠.
...해방자 님의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잃어버린 것도, 잊힌 것도...
진실의 선율로 다시 연주될 것처럼 느껴져요.
저는 할 줄 아는 게 노래밖에 없는... 무력한 음유시인이지만.
왕의 기사 님의 행적을 기억하고, 노래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라라라... 날카로운 빛에 맞선 이가 있었네.
라라라... 진리의 날개여 감싸소서, 인도하소서...
(루바토는 나의 행적을 노랫말로 지으면서 조용히 떠나갔다.)
이렇게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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