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로아 호문쿨루스, 그리고 인간

느린2 2025. 1. 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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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 호문쿨루스, 그리고 인간은 볼다이크 월드 퀘스트입니다.

내 호문쿨루스의 상태가

눈에 띄게 안좋아지고 있다.

황금의 길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내 호문쿨루스 : (우는 표정)

세헤라데 : 생각보다... 더 정성을 다한 호문쿨루스네.

코어에서 뻗어나가는 황금의 길 구조가

직관적이면서도 독창적이야.

(세헤라데는 호문쿨루스의 제작 설계도를 한동안 바라보았다.)

으음... 우선 이곳이랑 이곳을 차단하고,

코어의 출력을 의도적으로 낮추면...

나의 대답은 > 세헤라데의 작업을 지켜본다.

세헤라데 : ... ... ...

내 호문쿨루스의 코어와 연결된 주요 황금의 길을 차단해뒀어.

앞으로 코어는 최소한의 동력만을 전달할 거야.

이미 코어 내부에 균형이 무너진 이상...

계속해서 모든 기능을 유지하는 건 붕괴를 가속화시킬 뿐이니까.

그래, 사람으로 치면 깊이 잠들었다고 생각하면 되겠네.

(내 호문쿨루스의 코어 주변에

신비한 마법진이 떠올라있다...)

조심스럽게 호문쿨루스를 챙긴다...

마리우 : 이렇게 간단히 황금의 길을 변환하다니...

세헤라데가 마리우의 집을 흥미로운 듯 본다...

세헤라데 : 마리우 현자, 관심 분야가 호문쿨루스인가?

마리우 : 예? 아, 예...

마리우 : 음, 필요한 재료들이 매우 많군요...

(세헤라데가 마리우에게 한동안 작업 개요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다행히 대부분은 제가 보유한 재료들이에요.

몇 가지 수량이 부족한 재료는 주변 사람들에게 빌리려 합니다.

구할 수 없는 재료들이 일부 있기는 한데

다행히 대체하는 방법을 대현자님이 알고 계신대요.

(마리우가 진지해진 얼굴로 굳게 다짐했다...)

뮨 님, 우리 내 호문쿨루스를 꼭 살리는 겁니다.

저, 최선을 다할 거에요.

나의 대답은 > 부탁한다...!

마리우 : 어서 대현자님과 대화를 나눠보세요.

시간이 촉박하니, 동시다발적으로 일을 진행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해방자 님에게도 시킬 일이 있다고 하시던데!

그럼 저는 재료를 빌리러 다녀올게요!

(마리우는 허겁지겁 집에서 뛰쳐나갔다...)

세헤라데 : 마리우 현자가 말한 그대로야.

마이어 마을에 위치한 연금술 융합로를 다녀오도록 해.

그곳에 가면 생명력 포집기가 있을 거야.

직접 사용해본 적이 있지?

이 아이를 탄생시킬 때 말이야.

동그란 원반 모양에,

사용하면 기운데에 생명력이 모여 빛이 나는...

나의 대답은 > 무엇인지 알겠다!

세헤라데 : 다행이네. 기억하고 있어서.

어서 다녀와.

나는 이 아이의 코어를 제어하고 있을게.

(세헤라데는 걱정어린 눈으로

내 호문쿨루스를 바라보았다.)

세헤라데 : 서둘러. 이 아이에게 허락된 시간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니까.

융합로 어디에서도 생명력 포집기가 보이지 않는다!

없으면 어떻게 하지...

안 보인다... 누가 가져간 걸까...?

융합로 호문쿨루스 : 0_0

(날 도와주고 싶어하는 것 같다.)

(혹시 몰라서 하급 호문쿨루스에게 장치를 찾아달라고 명령해보았다.)

... ... ...

(복잡한 명령이라 그런지 아무런 반응이 없다.)

나의 선택은 > 계속 시도한다. / 설명을 쉽게 해본다.

융합로 호문쿨루스 : (내 호문쿨루스에게 말할 때보다

훨씬 쉬운 수준으로 열심히 설명해보았다.)

... ... ...

0_0

(하급 호문쿨루스는 내 말을 이해하고는 나를 어디론가 이끌었다.)

이렇게 구석에...! 찾기 힘들었을 것 같다.

융합로 호문쿨루스 : (웃는 표정)

네 덕분이야, 고마워!

세헤라데의 지시대로 생명력 포집기를 찾았다.

서둘러 세헤라데에게 돌아가자.

마리우가 이렇게 집중하는건 처음 본다...

마리우 : 정말 그게 가능하다고요? 황금의 길을 재구축한다니...

마리우 : 돌아오셨군요!

대현자님께서 말씀하신 재료들을 정리하고,

부족한 재료를 발려왔습니다.

이제 함께 무능의 무덤,

그러니까 호문쿨루스 폐기장으로 떠나면 될 것 같아요.

나의 대답은 > 폐기장으로 간다고?

마리우 : 네. 저도 깜짝 놀라긴 했는데...

코어를 복원하는 가장 중요한 재료가 그곳에 있대요.

자세한 이야기는 대현자님이 설명해주실 거에요.

저와 같이 설명을 들으시죠.

세헤라데 : 그곳에 가장 깊숙한 장소에, 코어의 균형을 회복할 재료가 있어.

그 재료는 이 아이를 회복시킬 가장 중요한 재료야.

왕의 기사. 앞서 말했듯...

내 호문쿨루스의 코어를 복원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거야.

그만큼... 귀찮고 까다로운 일이거든.

정말 하겠어?

나의 대답은 > 하겠다.

세헤라데 : ...좋아.

... ... ...

내 호문쿨루스 역시, 이런 네 마음을 알고 있을 거야.

마리우 : 폐기장으로 가시죠.

마리우 : 믿을 수 없네요. 황금의 길을 새로 이어붙인다니...!

아까 대현자님이 재료를 다 모으고 나면 진행할 과정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는데...

붕괴된 코어 내부의 흐름을 제어해서 균형을 맞추고

끊어진 황금의 길을 모두 새롭게 이어붙인다고 합니다.

그건 산산조각이 난 유리를 다시 하나로 되돌린다거나

장작들을 모아 나무로 만들겠다는 말과 같다고요.

이건 그 어떤 책에서도 언급되지 않았던 건데.

정말 믿을 수 없네요...

이건 제 상식상 분명 불가능해야 하는 게 맞는 건데...

아니, 따지고 보면야 불가능하진 않지만

단 한 사람이 이걸 해낼 수 있다니...

(마리우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세헤라데를 바라보았다...)

역시 대현자가 된다는 것은 이런 능력을 지녀야 한다는 이야기겠죠?

... ... ...

무능의 무덤에 내가 모르는 귀중한 자료가 있었다니.

대현자님께 정말 많은 걸 배우는 것 같아요.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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