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침묵 속에 바치는 꽃은 엘가시아에서 수행 가능한 퀘스트입니다. 중얼거리는 청년 : 아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스러져갔는데. 아무도 함께 울지 않네요. 아무도 잘못됐다 하지 않네요. 부정하는 자, 빛의 내리는 심판이 있으리라. 안도를 꿈꾸는 자, 어둠이 있는 곳을 피하라. ...신탁 앞에서 모두가 침묵하고만 있네요. 모두 숨죽이고 있네요. 어린 아이도 죽고, 옆집 누이도 죽고, 오랜 친우도 죽었는데... 빛의 심판이라고 하니 다들 쉬쉬하네요. 떠난 이들을 떳떳하게 추모할 수도 없네요. ... 이렇게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허탈한 목소리로 청년이 중얼거린다. 중얼거리는 청년 : 다 알던 사람들인데, 다 그냥 평범했던 사람들인데...심판이라니. 이런 게 심판이라니. 중얼거리는 청년 : 당신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