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글에서 이어집니다.마레가 : 과거 라사모아 대화재 이후 거대한 절망을 느낀 학자들의 두려움은...가디언들과 상대할 경우를 대비하는 열정으로 점점 바뀌어갔지.마레가 : 오래전부터 아크라시아의 역사에서우리들은 단 한번도 주인공이었던 적이 없었네.신의 선택으로 말미암아 특별한 능력을 지니지도 못했고,다른 종족을 뛰어넘을 명확한 장점을 갖지도 못했지.간혹 한계를 뛰어넘은 자들이 나온다고 하지만...절대다수의 인간은 그저 아주 평범한 사람에 불과해.자네 역시 수많은 인간들의 친구이자, 동료일 테니...내 말을 이해해 줄 수 있겠지?깨달음의 창에서 자네들 역시 그림들을 보았겠지.그 그림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아는가?그건 바로 우리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일세.자네는 나보다 더욱 더 잘 알고 있겠지.수많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