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로아 내가 먼저 알았는데

느린2 2024. 11. 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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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 내가 먼저 알았는데는 볼다이크에서 수행 가능한 퀘스트입니다.

히브스터 : 오늘도... 멋지시구나...

이렇게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히브스터 : 흐흐... 흐흐흐. 오늘도 정말 귀여우셔...

으악! 깜짝이야.

간 떨어질 뻔했네.

여기서 뭐 하는 거냐고?

당연히, 현자님을 보러 왔지.

넌 모르겠지만 말이야, 지금 저기 서 계신 분은

그 유명한 '실생활에 적용되는 기초 마법 이론'을 쓰신 분이야.

무려 석 달 동안이나 제일 많이 팔린 책 순위에 올랐었다고!

자신을 알리는 데엔 관심이 없으셔서 필명으로 쓰시긴 하셨지만...

나는 알 수 있지, 후후...

아아, 이토록 황홀할 줄이야...

나의 대답은 > 황홀?

히브스터 : (그녀의 눈에 맺힌 초점이 점점 흐릿해진다...)

맞아. 그분의 우아한 손짓은 무지몽매한 민중에게 깨달음을 주시고,

그 발걸음은 우레와도 같아서 사악한 자들은 벌벌 떨게 되지.

아아, 오늘도 그 아름다우신 자태를 보니 들뜨는 가슴을 주체할 수 없구나...

다행이야.

윈디 님은 유명하시지 않아서... 나만의 작은...

나의 대답은 > 혹시...

히브스터 : 잠깐.

너... 설마...

(그녀는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젠장, 꿈도 꾸지 마!

그녀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면서 어디론가 달려갔다...

한 번 찾아가볼까?

히브스터 : 윈디 님! 저 기억나시죠? 네? 저번에 봤던...!

윈디 : 어, 음...

시민1 :  어휴, 대기자가 이렇게나 많다니.

시민2 : 어디 가서 점심이라도 먹고 옵시다!

윈디 : 오, 오! 마침 잘 왔어. 여긴 어쩐 일이야?

나의 대답은 > 네?

윈디 : 잠깐만 어울려주세요. 알겠죠? 이 사람, 볼 때마다 절 귀찮게 한다구요!

크흐흠. 잘 지냈지?

요즘 얼굴 보기 힘들다 야.

나의 선택은 > 그러게, 넌 좀 헬쑥해진 것 같아. / 그.러.게. 하.하.

윈디 : 그래 보여? 연구할 것이 한두 가지여야지 어휴.

그래도 이런 일 때문에 바쁜 건 다행이야.

예전에 네가 나 공부하는 거 많이 도와줬잖아.

덕분에 내가 현자 시험에도 붙고 말이야. 그리고...

내가 현자가 됐을 때 네가 제일 먼저 축하해줬잖아. 안 그래? 하하하.

(옆에서 히브스터의 믿을 수 없다는 따가운 시선이 느껴진다...)

아, 참! 내 정신 좀 봐.

내가 다음 일정이 있어서 이제 가봐야겠다.

또 봐!

나중에 밥이나 한 끼 먹자!

히브스터 : 정말... 정말로? 당신이 나보다 먼저 알았다고?

어나지? 거짓말이지?

하하... 하... 진짜일 리 없어...

그럴 리 없어... 거짓말이야...

내가 먼저 알았는데... 내가 먼저 좋아했는데...

(그녀는 넋이 나간 채 터덜터덜 자리를 떠났다...)

이렇게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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