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로아 빛을 되찾는 자

느린2 2025. 3. 1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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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 빛을 되찾는 자는 루테란 성에서 수행 가능한 퀘스트입니다.

실리안 : 흐음...

실리안 : 저들의 목적은 확고한 것으로 보이네.

단순히 공식적인 사과를 받거나

세이크리아와 루테란 간의 조약을 체결하는 문제가 아니라,

신의 이름 아래 징벌을 내리려는 의도가 느껴져.

그것도 나뿐만이 아니라, 루테란의 무고한 국민들과...

자네에게 말이야.

(실리안은 낮게 한숨을 내쉬었다...)

나의 대답은 > 과거의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

실리안 : ...자네에겐 항상 고마울 뿐이네.

서신을 보아서 알겠지만,

에스더님들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에서도 루테란을 돕겠다는 연락을 전해왔네.

더 이상 과거처럼 세이크리아가 제멋대로 구는 것을

용인해서는 안 되는 일이겠지만...

...지금 저들은 어떻게든 우리에게 이단이라는 허물을 씌우려 하고 있네.

이렇게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실리안 : 최대한 그들의 원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 했네만...

일단은 부딪혀야 무엇이든 진전이 될 것 같군.

라자로 주교와 조사단이 알현실에서 기다리고 있네.

나는 먼저 알현실로 가있을 테니, 자네도 몸이 안정되면 곧 와주게.

...그리고 대화가 잘 마무리된다면

자네가 겪고 있는 현상에 대해 함께 조사해 보세.

어린 아만의 환영 : 세이크리아라면... 사제들을 만나러 가는 건가요?

나의 선택은 > 같이 갈래? / 여기 가만히 있어라.

어린 아만의 환영 : 음... 저도 같이 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어린 아만은 나를 따라올 준비를 하고 있다.

...일단 실리안을 따라 알현실로 가자.

메리안 : 왕의 기사님, 부탁하신 서신은 잘 발송하였습니다.

 

어린 아만 : 여긴 루테란 성이라는 곳이군요.

루테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어린 아만 : 사람들이 잔뜩 모여 있네요.

주교 라자로 : 드디어 도착했나.

어린 아만의 환영 : 이 사람들은, 당신을 신뢰하지 않고 있어요.

실리안 : 라자로 주교. 아무리 세이크리아의 율법이 있다 해도...

실리안은 사제들과 한창 언쟁을 벌이는 중이다...

실리안 : ...그럼, 왕의 기사도 도착했으니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지.

주교 라자로 : 루테란의 국왕은 어째서인지 자네를 계속 보호하려 들었지만...

왕의 기사, 자네는 신을 모시는 사제를 살해했다.

신의 대변자인 세이크리아를 모독하는 행위를 범했음에도,

숨고 피하기에만 급급했지.

진정 위대한 신의 이름 하에, 이 루테란이 불살라져야만...

자신의 죄를 인정할 텐가?

어린 아만의 환영 : 흐음...

 

주변이 동요하고 있다.

안토니오 주교에 대해 반박할 수 없는 사실로 대응하자.

목격한 사실을 들이밀며 /추중 하기

실리안은 차분하고 강하게 말을 이어 나갔다...

실리안 : 왕의 기사가 한 말이 맞소. 세이크리아를 존중하여 말을 조심하려 왔지만...

실리안 : 안토니오 주교는 대성당 지하에 데런들을 납치하여 실험하고 있었지.

실리안 : 그곳이 진정 세이크리아의 뜻인지 묻고 싶군.

주교 라자로 : 흐음.

주교 라자로 : ... ... ...

(주교 라자로는 아무 말 없이 이쪽을 바라보고만 있다.)

나의 대답은 > 그들은 비밀리에 데런들을 납치하고,

주교 라자로 : ... ... ...

나의 대답은 > 실마엘로 실험을 자행하고 있었다.

주교 라자로 : ... ...

... ...

(라자로는 불쾌하다는 듯 인상을 찌푸렸다...)

역겨운 데런 주제에.

좋은 명분을 얻었군.

하지만... 제대로 된 증거도 없는 주장만으로는,

자네들이 이제까지 해왔던 일들 전부를 덮을 수 없네.

나의 대답은 > ...해왔던 일들이란?

주교 라자로 : 그래... 모험가인 자네에 대해 말해보도록 할까.

플레체의 관할 사제인 안토니오 주교와, 빛을 섬기는 사제 다수를 살해한 일.

로웬에서 일어난 빌헬름 대주교님의 사망.

집행관인 레퓌스와 오스피어, 파견단 대다수의 살해 역시 마찬가지네.

자세한 정황이 알려지지 않았을 뿐,

자네가 그때 로웬에 있었다는 것을 우리가 모를 것 같은가?

더 이전으로 가보도록 하지.

소임을 받아 이곳, 루테란의 보레아 영지로 파견되었던...

세이크리아의 조사단 학살 사건.

당시 집단 학살을 자행한 자가 누군지, 그 자리에 있었던 자네도 알고 있겠지?

악마와 다름없는 데런이자, 변절한 세이크리아의 사제...

아만은 그 이후 나타난 악마와 함께 사라졌다.

집행관 솔라스를 포함한 신실한 사제들이 사망했음에도,

루테란은 그 책임을 오히려 그들의 행동에 돌려 상황을 무마하려 들었다.

(라자로는 이리 같은 시선으로 실리안을 노려보았다...)

섭정 슈헤리트에 의해 평화롭게 다스려지던 루테란에...

갑작스레 나타난 자네와 아만이,

저기 있는 실리안 왕을 이 자리에 있도록 만들어 주었지.

그리고 지금까지도 자네들은 서로를 필사적으로 변호하고 있군.

이 모든 게 우연일까?

루테란의 국왕, 실리안. 그리고 왕의 기사.

신성제국 세이크리아는 빛의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그대들에게 이단 재판 출석을 명한다!

정말 당당하다면 명명백백히 증명이 가능할 터이니

이단 재판에 출석하기를 꺼릴 이유도 없을 것.

플레체로 출두하라.

모든 혐의는 내가 직접 심문할 것이니.

스스로 변론의 여지가 있다면 그곳에서 이야기하라!

주교 라자로 : 빛의 질서 아래 심판이 이루어질 것이니.

실리안 : ... ... ...

이제까지 본 적 없는 분노한 표정이다...

실리안 : 이단 재판...이라.

(라자로와 세이크리아 조사단은 대답도 듣지 않고 그대로 뒤돌아 나가버렸다.)

... ... ...

그것이 목적이었군. 자네와 나를 재판장에 세우려는 것.

이단 선고가 내려진다면,

세이크리아는 루테란에 정치적으로 간섭할 합리적인 이유를 얻게 될 걸세.

...군단장들을 상대하기에도 벅찬 이 상황에.

(실리안은 잠시 생각을 정리하듯 눈을 지그시 감았다 떴다.)

...우선 이곳의 상황은 일단락된 것 같네.

자네의 상태가 아무래도 걱정이군.

(실리안은 무언가 잠시 생각하는 표정을 지었다.)

자네가 겪었다는 환영에 대해 듣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어릴 적 읽었던 건국왕 루테란의 회고록이 떠올랐네.

그분은 스스로에 대해 거의 말슴하신 적이 없었지만...

단 한 번, 회고록을 통해

독특한 꿈과 환영에 대한 이야기를 남기신 적이 있었네.

강렬한 감정과 함께 나타난 독특한 황금빛 환영...

테르미아 도서관에서 그 회고록을 찾아보는 건 어떻겠나?

나의 대답은 > 어서 플레체로 가야...

실리안 : ...아직은,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네.

내가 가장 걱정했던 것은, 저들이 지금 당장 루테란에 위해를 끼치는 일이었지.

보레아 영지에서 그들이 저질렀던 일을... 자네도 알고 있지 않나.

(실리안은 과거, 보레아 영지에서 일어난 사건을 생각하는 것 같다...)

무고한 사람들이 다치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니, 일단은 다행이라 생각하네.

(실리안은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이곳의 상황은 내가 정리하도록 하지.

자네는 테르미아 도서관으로 가, 루테란 회고록이라는 책을 찾아보게.

실리안 : 미한, 하셀링크. 잠시 이쪽으로.

기사단장 하셀링크 & 미한 : 예, 폐하!

 

다음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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