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빛을 따르는 자는 루테란 성에서 수행 가능한 퀘스트입니다.
메리안 : 그리고 왕의 기사님 역시 거론되고 있습니다...
폐하께서는 왕의 기사님의 휴식을 방해하지 말라 하셨습니다만...
소란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왕성에서 유혈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예전 보레아 영지 주민들을 살해했던 것처럼...!
(메리안의 표정이 창백하게 질렸다...)
부탁드립니다... 폐하를 도와주세요, 기사님!
이렇게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누군가의 목소리 : 루테란의 국왕.
확실히 태도를 표명해야 할 것이오.
누군가의 목소리 : 루테란이 진정 빛을 따르고 있는지,
아니면... 불경하게도 변절할 뜻을 품고 있는지.
경비병 : 세이크리아의 전투 사제들이 이렇게나 많이...!
미한 : 루테란 성에서 감히...!
기사단장 하셀링크 : 흐음...
주교 라자로 : 필요한 자가... 이제 모두 모였군.
실리안 : 미한, 목소리를 낮춰라.
주교 라자로 : 반갑네. 나는 세이크리아의 주교, 라자로일세.
이렇게 직접 보는 건 처음이군.
창천제일검.
그동안 우리는 서로, 참 많은 일들에 얽혀왔었지.
(라자로는 날카로운 눈매를 번득이고 있다...)
자네의 행적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왔지.
플레체에서 저지른 살인 사건 역시도.
그렇게나 많은 사제들을 학살하고,
정녕 자네의 행동을 세이크리아가 묵인할 것이라 생각했던 건가?
그 어리석고 오만한 판단력에 경의를 표하네만...
루테란의 국왕과 자네는, 불경함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만 하네.
나의 대답은 > 사정을 설명한다.
주교 라자로 : 나에게 그 설명을 할 필요는 없네.
우리는 어디까지나 조사를 위해 온 것이니까.
다만... 내가 본국에 올릴 보고는 이미 정해진 것 같네.
신성연방 아르테미스에 뿌리를 둔, 신성한 국가였던 루테란에...
불경한 자들이 섞여 들었다는 것.
다시 루테란이 신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더렸건만...
루테란의 왕과 그 기사가,
플레체의 관할 사제인 안토니오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일이 발생했지.
세이크리아의 율법에 의해 임명된... 주교를 말이네.
신의 위광을 대리하는 세이크리아에게 이는 두고 볼 수 없는 일.
나는 자네들의 행동을, 이단 행적으로 본국에 보고할 걸세.
사실과 다르다!
실리안은 차분히 낮은 목소리로 말을 이어 나간다.
실리안 : 세이크리아의 깊고 신실한 신앙에, 루테란이 심려를 끼쳤다는 것이 유감이오.
실리안 : 필요한 절차에 모두 응할 테니, 무기를 내려놓기를 권하지.
실리안 : 이곳에서 불필요한 상황이 일어나는 걸 바라지는 않을 테니.
주교 라자로 : ...지금 행동에 걸맞는 답변을 준비해 두기를 권하지.
실리안 : ...미한, 사제분들을 만찬장으로 안내해라. 그리고, 자네.
실리안 : 잠시만 이리로.
(실리안은 목소리를 낮추어 속삭인다.)
아무래도 저들의... 고압적인 태도가 의심스럽네.
굳이 이단이라는 말을 입에 담는 것을 보아하니...
더 이상 이야기가 진행되었다간, 다른 이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군.
성안의 사람들이 겁을 먹고 있으니 말이야.
지금은 이 분위기를 중단시키고, 저들의 의중을 파악해 보겠네.
나의 대답은 > 알겠다.
실리안 : 자네의 방으로 돌아가, 이 서신들에 대해 왕의 기사로서 검토 좀 해줄 수 있겠나?
중요한 국정과 관련된 서신들일세.
자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할 것 같군.
나의 선택은 > 서신들을 건네받는다. / 나도 저들과 대화하겠다.
실리안 : (건네주는 서신들의 겉면에 익숙한 이름들이 보인다.)
(...실리안과 눈을 마주치니 끄덕여 보였다.)
잘 부탁하지. 때가 되면 내가 다시 부르겠네.
(그렇게 말한 실리안은 주교 일행의 뒤를 따라 만찬장으로 향했다...)
기사단장 하셀링크 : 고생 많았소.
기사단잔 하셀링크 : 휴, 참는 건 고된 일이군.
(하셀링크의 얼굴이 벌겋다.)
미한처럼 차라리 화를 낼 수 있다면 좋았을 것을.
하지만 루테란의 기사단잔이 세이크리아에
직접적으로 반기를 드는 행동은 참아야만 하겠지.
폐하조차 저리 참고 계시니 말이야.
나의 선택은 > 세이크리아와 루테란의 관계는? / 내가 도울 것은 없나?
기사단잔 하셀링크 : 세이크리아는 루페온의 대행자라고 할 수 있지.
루테란 역시 루페온 교단을 따르고 있으니,
만약 이단 선언을 받아... 루테란이 공식적으로 세이크리아의 적이 된다면
그건 곧 루페온의 가호가 우리에게서 떠났음을 의미하는 일이 될 것이오.
외교적으로도 루테란은 고립될 것이고,
실리안 폐하의 정당성도 의심받게 되겠지.
그 단순한 단어가 참 우습기는 하지만...
신의 이름이란 그만한 무게를 지니는 법이오.
비록 우리를 찾아온 자들이, 정말 신을 따르는 사제들인지...
신의 권위를 함부로 이용해 대는 자들인지 모르겠지만 말이오.
...폐하께서 일부러 일이 커지지 않도록 잘 주의를 돌려주셨으니,
이제 우리는 저들을 상대할 방법을 강구해야겠소.
노련하게 대처해 주셔서 기쁘군.
아, 그리고... 혹시 성 내 분위기를 진정시켜 줄 수 있겠소?
세이크리아가 일으킨 소란이라 해도,
왕의 기사가 안심시켜 준다면 다들 안정을 되찾을 것 같군.
왕의 기사는 루테란의 영웅과도 같은 존재니, 아무쪼록 부탁하오.
물론... 폐하가 맡긴 서신들을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기를.
루테란의 중대한 일이니, 꼭 서신의 마지막까지 확인해 주시오.
(하셀링크는 희미하게 미소를 지은 뒤 자리를 옮겼다...)
기사1 : 아직 신성 연방 세이크리아와의 교섭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루테란 귀족 : 맞아요. 폐하나, 기사님은... 정말 좋은 분들인걸요.
경비병 : 사제님들이 저렇게 무례할 수가... 이제 정말 루페온님의 뜻이 맞을까요?!
경비병 : ...알겠습니다.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폐하와 기사님의 편입니다.
루테란 상인 : 세이크리아와 전쟁이라도 벌어지는 건 아니겠지? 그럼 루테란은...
루테란 상인 : 무섭지만... 폐하와 기사님을 믿고 있어요.
신하1 : 이단 선고가 되면, 모조리 불태워 버린다던데...
신하2 : 실리안 폐하께서 잘 해결해 주시겠지.
메리안 : 왕의 기사님! 상황은 어떻게...?
나의 선택은 > 실리안이 일단락시켰다. / 내가 뜨거운 맛을 보여줬다!
메리안 : 그렇군요. 후우...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해요.
이제 실리안이 부탁한 서신을 확인해 보자.
하셀링크는 마지막 장을 강조하였는데... 마지막에 뭔가 있는 걸까?
바훈투르의 답신
세이크리아?!
어이가 없는 놈들이구먼!!!!
그 망할 놈들,
우리 아우가 뭘 잘못했다고
난리를 치는 거야!!!
자네가 보낸 걸 보니, 충분히 나쁜 놈이더구먼!!!
알려줘서 고맙네.
걱정하지 말라고! 나는 자네와 아우님의 편이니까!
무슨 일이 벌어지면 냉큼 달려가도록 하지!!
여차하면 내가 피요르긴으로 모조리 다...!!!
(이 뒤로는 감정이 격해졌는지 글씨를 제대로 알아보기가 어렵다...)
바훈투르
바훈투르... 고맙긴 하다. 다음 답신은...
로헨델에서 온 답신
플레체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잘 알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세이크리아의 움직임이 지나치게 빠르군.
다른 목적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
그 쥐새끼들은 신을 대변한다는 핑계 아래... 제멋대로 구는 족속들이지.
상황이 크게 번진다면 로헨델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지.
하지만 지금은 악마의 침공에 대처하는 것이 우선이다.
악마들과이 전쟁이 심화되고 있는데, 이 무슨 짓거리인지.
우선은 그들의 수를 잘 피해 봐라.
해방자가 함께 한다면 더 수월해지겠지.
때를 봐서 개입할 수 있다면, 돕도록 하겠다.
아제나
베른에서 온 답신
루테란의 실리안 국왕에게,
서신으로 전달해 주신 세이크리아의 행동에 대해서는
베른도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현재 세이크리아는 교황의 행방이 묘연한 탓에
대외적으로 큰 활동을 보이고 있지 않은 시기입니다.
만약 현재 그들의 행동에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적극적인 표명보다 확실한 근거와 명분을 찾기를 권합니다.
국가적으로 신중히 대응해야 하는 문제지만,
베른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십시오.
신의를 담아,
베른 여왕 에아달린
샨디의 답신
플레체의 일에 대해서 꼬투리를 잡고 늘어질 줄이야...
참으로 한심한 족속들이 아닐 수 없구나.
자기들의 관할 지역인 플레체에서 데런들을 납치해 실험하는
끔찍한 짓을 해 놓고, 이제는 루테란에게 책임을 묻다니.
군단장들의 침공이 격해지고 있는 이때, 신경 쓸 일을 계속해서 만들어 내는군.
세이크리아 놈들, 오백 년 전과 다를 바가 없구나.
뮨에게 연락을 해보기를 추천하마.
전 대륙을 돌아다니며 악마를 상대하고 이는 그 녀석에게도
세이크리아의 마수가 닿을지 모르는 일이다.
우선은 내 쪽에서도 준비할 것들을 마련하고 있겠다.
적당히 상대하면서 시간을 끌어다오.
샨디
마지막 장을 꼭 확인해 보라 했는데...
자네에게 비밀리에 연락하기 위해 이 쪽지를 남기네.
세이크리아의 사제들은 내가 상대할 테니,
그 틈에 도움을 요청할 자를 찾아주지 않겠나?
세이크리아의 사제들이 어떠한 궤변을 늘어놓더라도,
우리는 그들과 달리 정당한 명분과 증거로 그들을 상대해야 할 것일세.
우리의 행동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니,
플레체의 사건을 잘 아는 자가 있다면 큰 힘이 될 것 같군.
실리안
실리안이 몰래 숨긴 쪽지대로라면...
세이크리아를 상대할 명분, 그리고 증거가 필요하다.
플레체에서 일어난 사건.
주교 안토니오가 벌인 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나의 선택은 > 아만 / 페데리코
혼자가 아니야 업적 일부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페데리코에게 도움을 구하는 서신 작성 중...
메리안! 부탁할 것이 있다!
메리안 : 왕의 기사님, 부르셨습니까.
메리안 : 어떤 것을 도와드릴까요?
나의 대답은 > 이 서신을 부쳐달라.
메리안 : 네. 지금 바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폐하께서...
왕의 기사님?!
(메리안과 얘기하던 도중 어지럼증이 몰려왔다...!)
괜찮으신 건가요?
나의 대답은 > 진정해라. 괜찮다.
메리안 : (메리안이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무척 힘들어 보이시는데...
...부디 충분히 휴식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그렇지 않아도 실리안 폐하께서,
조사단의 접대가 길어질 것 같으니
휴식과 회복에 전념하고 있으라니 전언이 있었습니다.
... ... ...
그리고...
저... 왕의 기사님.
나의 대답은 > 왜 그러나?
메리안 : 오늘 일은...
일개 하녀의 갑작스러운 요청임에도
화내거나 무시하지 않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비록 약하고 보잘것없어, 왕의 기사님의 노고에 보답할 길이 없고
세상의 평화를 짊어지고 있는 그 무거움을 감히 상상할 수도 없지만...
저희를... 루테란을, 그리고 아크라시아를 지켜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감사함만은 마음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제넘은 이야기지만,
그만큼 왕의 기사님 역시,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폐하도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 ... ...
...그럼 휴식을 취하셔야 하시니, 저는 바로 물러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또 필요한 것이 생긴다면 바로 말씀해 주세요.
걱정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고마운 일이다.
...그들을 위해서라도 조금 더 휴식을 취하자.
이제 떠나는구나.
순례 사제의 길은... 네 생각보다 더 험할지도 모른다.
...정말 괜찮겠느냐.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스토 님.
저는 빛의 길을 따르겠습니다.
그것이 어머니께서...
제게 남겨주신 것이니까요.
괜찮으세요?
드디어, 만났네요.
어린 아만의 환영 : 괜찮아요? 표정이 안 좋은데...
어린 아만의 환영 : 많이 어지러우세요? 그래도... 좀 지나면 나아질 거예요.
처음엔 다 그러더라고요.
(눈을 의심할 정도로, 어린 아만과 똑같은 소년이 서 있다...)
드디어 만났네요.
모험가님.
나의 대답은 > ...아만?
어린 아만의 환영 : 음... 맞아요.
그게 제 이름이에요.
지금은.
(아무리 봐도 플레체에서 보았던 어린 시절의 아만과 똑 닮았다... 그런데...)
나의 대답은 >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어린 아만의 환영 : 으음... 시기가 되었기 때문일까요.
아!
(무언가 생각난 듯한 어린 아만은 동그란 눈을 접으며 해맑게 웃었다.)
아마도, 꼭 모험가님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오랫동안 지켜봐 왔거든요.
모험가님을.
세상을 구하기 위해 어둠을 몰아내고, 빛을 되찾는...
... ... ...
꼭 이렇게,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어요.
(어린 아만은 손을 내밀며 웃음 지었다...)
나의 대답은 > 조심스레 손을 붙잡는다...
어린 아만의 환영 : ... ... ...
...당신은, 참 좋은 사람이네요.
지나온 길들이 말해주고 있어요.
수많은 사람과 함께 하는 건, 참 어려운 일인데.
역시, 당신이라면...
(어린 아만이 말을 이으려는 찰나, 바깥쪽에서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렸다.)
아, 마침...
누가 오고 있네요.
실리안 : 몸은 좀 어떤가? 아무래도 걱정이 돼서...
어린 아만의 환영 : 전 신경 쓰지 말고, 이야기하세요.
꿈인가...? 실리안을 슬쩍 꼬집어보자...
실리안 : 음...? 괜찬...은 건가?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어린 아만의 환영 : 이 사람은 정말로 당신을 걱정하고 있네요. 기쁘게도.
실리안 : 치유사에게 진찰을 받는 게 좋지 않겠나?
나의 대답은 > 어린 아만의 황금빛 환영이...
실리안 : 어린 아만이라니...?
더군다나, 황금빛 환영...?
(실리안은 방 안을 둘러보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나의 대답은 > 꿈을 꾼 뒤로 어린 아만이 보인다.
실리안 : 꿈이라.
환영이 보이고,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린다니...
(실리안은 심각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겨 있다...)
나의 대답은 > 페데리코에게 서신을 보냈다.
실리안 : 그런가. 쪽지를 확인해 주었군.
몸이 좋지 않은 자네에게 부탁했던 게 마음에 걸렸는데...
미안하고, 고맙네.
확실히 페데리코 사제라면... 세이크리아 내부 정보에 접근할 수 있으니,
협력해 준다면 큰 도움이 될 걸세.
그들은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일세.
세이크리아 조사단과 계속 이야기를 해보고 있지만...
계속해서 회피한다면... 심판조차 불사하겠다고 이야기하더군.
(그 말에, 옆에 서있던 어린 아만이 빼꼼 고개를 내밀어 이쪽을 쳐다본다.)
이렇게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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