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로아 첫 발걸음

느린2 2024. 9. 2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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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 첫 발걸음은 엘가시아에서 수행 가능한 퀘스트입니다.

포르티아 : 라제니스의 검들께서 스스로의 자리를 내려놓고

대광장 회의를 여신다지요?

그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거기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아직은 막연하지만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랍니다.

왕의 기사 님도 대광장 회의에 참석하시나요?

나의 대답은 > 참가한다.

포르티아 : 다행이네요. 창천제일검 님과 니나브 님이 아니었다면

저희는 분명 끔찍한 결과를 맞이했겠지요...

디오게네스 님의 마지막은... 니나브 님께서 알려주셨어요.

이야기를 전해주시던 니나브 님의 슬픔을 참으며

최대한 있는 그대로를 알려주시려고 노력하셔서...

나중에는 저희가 니나브 님을 위로할 지경이었지요...

... ... ...

니나브 님은 엘가시아에서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기 위해서

우리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저는... 니나브 님의 생각에 동의해요.

저희는 모두 디오게네스 님을 진심으로 따랐지만,

정작 중요할 때는 그분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움브리엘 역시...

저는 두 번 다시... 그런 일을 겪고 싶지 않아요.

!! 해당 퀘스트를 완료하시기 전까지 티엔 호감도를 진행하실 수 없습니다.

이렇게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포르티아는 디오게네스를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상처가 큰 것 같다...

아리안오브의 사람들에게 회의가 곧 열린다고 알리자.

대광장 회의에 대해 /대화 로 알리기

라제니스 시민 : 괜히 이상한 말을 했다가 창피를 당하면 어떡해...?

포르티아 : 저도 곧, 따라가겠습니다.

 

모여있는 아이들이 보인다...

어린 라제니스 : 어? 누나는 그때 만났던 그 사람이잖아요!

누나, 라제니스가 아니라면서요!

우리 엄마가 누나는 라제니스의 눈이지 라제니스는 아니랬어요.

왜 누나가 라제니스의 눈이에요? 우리는 다 눈이 있는데?

곧 광장에서 아주 큰 회의가 열린다던데,

누나도 거기 가는 거예요?

나의 대답은 > 그렇다.

어린 라제니스 : 왜요? 누나는 라제니스가 아니잖아요?

엄마가 분명 라제니스들만 참석하는 회의라고 했는데?

지상에서 온 거 아니었어요?

있잖아요.

친구들이랑 이야기했는데 나중에 다 같이 지상으로 놀러 가기로 했어요.

진짜 진짜 보고 싶은 게 생겼거든요.

지상에는 물이 아주 많이 고인 곳이 있대요!

이름이... 바... 바 뭐라고 했는데...

나의 대답은 > 바다?

어린 라제니스 : 맞아요, 바다!

저, 바다를 보고 싶어요!

바다는 정말 정말 깊다고 하던데 맞아요?

얼마나 깊어요? 그 물은 어디서 온 거예요?

(아이는 한참 동안이나 자신이 책에서 본 것을 즐겁게 떠들었다.)

바다에서는 매일 재밌는 일이 일어난다고 책에서 읽었어요!

나는 나중에 가서 바다에서 살 거예요!

몰려온 주민 : 서둘러 광장으로 가자고.

 

어린 라제니스는 바다를 항해하고 싶어 한다.

부디 그 아이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파로스 : 누군가 했더니... 오랜만일세.

아직 아리안오브에 있었던 게로군.

자네도 대광장 회의 인가 뭔가에 참석하는 건가?

대체 무슨 일이길래 이런 늙은이까지 부르는 건지... 원.

나의 대답은 > 안부를 묻는다.

파로스 : 늙은이가 사는 게 다 똑같지 별다른 게 있겠는가.

그저 못된 새들을 쫓으며 꽃밭을 돌보는 것만 해도 정신이 없구먼.

흠흠...

오다 보니 희생 당한 이들을 기리는 공간도 있던데...

자네도 알고 있겠지...?

그냥 지나치기 뭐 해서 나도 헌화를 했다네.

...아비보다 먼저 떠난 고얀 아들 놈에게도 인사할 겸 해서 말이야.

앞으로는...

라제니스에게 이런 슬픈 일은 없어야 할 게야.

대광장 회의가 이런 걸 위해서 존재하는 거라면...

이 보잘것없는 늙은이의 힘이라도 보태야겠지.

그러고 보니 지금 아리안오브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제법 보이는 것 같다.

혹시 다른 사람들도 만날 수 있을까...?

수비대 퀴시스 : 오랜만입니다.

수비대장 레테 : 오랜만에 뵙는군요.

안녕하셨습니까?

대광장 회의에 참석하시는 것이시군요.

아리안오브에 이렇게 많은 라제니스들이 모이다니...

모두들 기대감과 걱정이 섞인 얼굴입니다.

저희 필레니소스 수비대 역시 티엔 님의 명령을 받고

최소한의 인원을 제외한 모든 인원이 아리안오브로 들어왔답니다.

함께 오지 못한 이들은 아쉬워했지만

성역과 필레니소스 산을 지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니까요.

티엔 님께 전해 듣기로 카양겔에서 신비한 일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프로키온님의 모습을 목격하셨다고...

(카양겔에서 보았던 것을 들려주자 레테는 감탄했다.)

그럼 저희 모두 아리안오브에서 보았던 기적이 프로키온님의...

프로키온님이 돌아오신 것이라면,

어쩌면 정말 예전처럼 신들께서 우리 곁에 머물던

그 찬란했던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것일까요?

혹시 프로키온님께서는 어디로 가셨을까요?

명예의 신전으로 가셨을까요?

이거, 서둘러 제 부하들에게도 알려줘야겠습니다.

순찰 중 프로키온님과 대면하는 일 역시 고려해야겠네요.

(레테는 웃음이 가득한 모습으로 주변의 부하들에게 손짓했다.)

카양겔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프로키온은 정말 프로키온 그 자신일까?

그리고 만약 프로키온이라면... 카양겔의 기적 이후 어디로 갔을까?

정찰대장 튀폰 : 오, 자네. 오랜만일세.

혹시 오는 길에 칼리스를 보지 못했나?

예전에 함께 보았던 내 부관 말일세.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인지...

매사에 신중한 녀석이라 큰 문제는 없겠지만

모처럼 아리안오브에 돌아와서 들뜬 건지 영 보이질 않는구먼...

뭐... 회의가 시작되면 광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겠지.

그래, 자네가 라제니스의 눈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

우리도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네.

나는 다시 니나브 님을 곁에서 보좌하고 싶었지만...

검의 원탁은 내게 헤스테라를 지키는 의무를 부여하더군.

덕분에 새롭게 장비를 점검하고 확인하느라 근래에 아주 정신이 없었지.

금기의 스크롤과 불온한 자들의 해결 방안도 모색해야 하고 말이야.

엘가시아는 지금 모두들 이런 상황일세.

새로운 일과 새로운 환경, 새로운 것들이 가득하지.

난 이런 변화가 나쁘게 여겨지지 않네.

이처럼 엘가시아에 생기가 넘친 적이 있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일세.

하하, 바쁜 사람을 잡아 두었군. 그럼 광장에서 다시 보게나.

군사 갈레네 : 해방자 님 아니십니까?

군사 갈레네 : 역시 맞으시군요!

멀리서 모습을 보고 혹시나 했습니다.

꼭 다시 한번 뵙고 싶었지요.

라제니스를 구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나의 대답은 > 어떻게 지냈는지 묻는다.

군사 갈레네 : 라우리엘 님의 군사들은 모두 원탁의 결정에 따라 근무지가 재배치되었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라우리엘 님의 지시를 따른 것이라고는 하나...

그렇다고 저희의 죄가 쉽사리 용서받을 수 있는 일은 아니니까요.

... ... ...

저 역시 지금은 헤스테라를 순찰하는 병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자키엘 님께서

별자리 천구에서 있었던 일들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주셨기에...

저와 하그니모스가 모든 책임을 지고 직위를 강등당하는 선에서 그쳤습니다.

...저는 가끔 그때를 떠올린답니다.

당신을 만나고, 라우리엘 님의 명령을 거역했을 때...

태어나 처음으로 무언가를 제 스스로 해낸 느낌이었습니다.

아마도 그것이... 나 스스로 나의 운명을 결정하는 느낌이겠지요.

하그니모스 역시 분명 무언가 느낀 것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군사 하그니모스 : 대광장 회의가 시작하려는 것 같군요.

군사 하그니모스 : (하그니모스가 바라본 곳에는 높게 솟구친 빛기둥이 보인다.)

대광장 회의라...

저는... 여전히 선택이라는 것에 대해 두렵습니다.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당신이 내게 하셨던 말들이 나를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언제까지 후회만 할 수는 없겠지요.

그러니까

...이제는 용기를 내야 할 것 같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모두 광장으로 향한 것 같다.

늦지 않게 대광장 회의에 합류하자.

니나브의 목소리가 들린다.

대광장 회의가 이미 시작된 것 같다...!

라제니스 대광장

대광장에 수많은 라제니스들이 모여 있다.

곧 대광장 회의가 시작될 것 같다.

우리 라제니스는 그동안 수많은 선택의 순간들을 흘려보냈어.

운명은 정해져 있다며 가능성들을 외면했고,

스스로를 죄인으로 여겨 그 무엇도 결정하지 않았지.

빛의 낙원에서 어떠한 꿈도 꾸지 않은 채 모든 것을 방관해 온 거야.

누군가는 희생하며 그 대가를 치러내는 것도 모른 채...

앞으로 라제니스가 이곳에서 내릴 선택들은

누군가의 신념만을 맹목적으로 따르지도,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지도 않을 거야.

이제 우리는 피하지 않고 마주해야만 해.

악마들의 아크라시아 침공이 다시 시작되었고

대악마 카제로스의 부활 역시 머지 않았어.

오백 년 전 라제니스가 외면했던 그 때처럼...

많은 이들이 다치거나 죽음을 맞이할 거야.

아크라시아에서 살아가는 모두의 미래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아크라시아를 도와 악마들에 맞서야 해.

모두의 의견이 듣고 싶어.

저는 나쁜 악마들이 싫어요!

아크라시아의 바다가 보고 싶단 말이에요...

니나브 : 아크라시아를 돕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악마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데...

... ... ...

모두에게... 내 마음이 전해지지 않는 것일까?

나의 대답은 > 그렇지 않으니 주변을 둘러보라고 말한다.

니나브 : (니나브는 열띤 토론을 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모두들 자신의 의견을 내고 있어...

네가 해준 말의 의미는

모두들 이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으니...

스스로의 의지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거구나.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내는 것도 분명...

그들의 선택이니까...

(니나브는 내 눈을 바라보았다...)

나, 최선을 다해서 여기 있는 사람들을 설득하겠어.

모두가 걱정하는 것에 대해서 듣고 함께 고민한다면

분명 아크라시아를 도울 수 있을 거야.

나의 대답은 > 나도 진심을 다해 돕겠다.

니나브 : ...고마워.

네 덕분에 소중한 것을 깨달았어.

분명 모두들 큰 용기를 내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있을 텐데...

아자키엘 : 니나브, 잠시만.

아자키엘 : 잠시만...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겠습니까?

두 사람이 이곳에 남고자 하는 것은...

라제니스가 여러분에게 신뢰를 드리지 못했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지금 두 사람이 있어야 할 곳은...

아크라시아입니다.

(아자키엘은 진지한 얼굴로 니나브를 바라보았다.)

니나브, 이상한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우리가 선택에 등을 돌린 채 방관했던 그 긴 시간 동안

너는 외로이 전장에서 아크라시아를 위해 악마와 맞섰지.

아크라시아의 사람들은 니나브, 너를 믿고 따랐어.

...같은 라제니스들보다도 말이야.

그렇게 오백 년 전 우리 곁을 떠났던 라제니스 소녀는

어느새 그 누구보다 찬란한 아크라시아의 별이 되었지.

이제 우리가 네게 증명해야 할 차례야.

여전히 우리가 네게 자랑스러운 친구로 함께 할 수 있도록.

그리고 명예 파푸니카인 님.

니나브가 전해준 이야기 속에서 당신은...

세상을 지키는 영웅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분명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가 고통 속에서

아베스타 님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당신께서 구한 바로 여기, 엘가시아처럼 말입니다.

별빛이 사랑한 우리의 니나브,

그리고 라제니스의 눈이 되어주신 뮨 님.

라제니스가 예전처럼 문을 걸어 잠근 채

모든 것을 방관하며 살아가는 시간은 끝이 났습니다.

두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니 우리를,

라제니스의 선택을 조금만 더 믿어 주시겠습니까?

니나브 : 아자키엘...

티엔 : 니나브, 그리고 현자.

너희가 이 엘가시아에 가져다준 것은 아주 크다.

생각해 보면 둘에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제대로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한 적이 없었군.

... ... ...

고맙다.

우리 라제니스는 오랜 시간 새장 속에 갇힌 새와 같았다.

그러나 이제 새장은 사라졌고...

우리는 변할 것이다.

맹세하겠다. 니나브, 라제니스의 눈.

거대한 전쟁이 시작되는 날,

우리는 두 사람의 곁에 서있을 것이다.

그러니...

라제니스를 믿어다오.

아자키엘 : 니나브, 너무 늦기 전에 우리가 너를 찾아갈게.

니나브 : ... ... ...

나는... 라우리엘에게 말했어.

모두를 지키겠다고.

... ... ...

(니나브는 한참 동안이나 아자키엘과 티엔, 그리고 여전히 토론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둘러보았다.)

... ... ...

아자키엘, 티엔, 그리고 모두를...

나는 믿어.

... ... ...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을게.

자랑스러운 나의 친구들을.

내가 사랑하는 라제니스를.

니나브 : 알비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 어서 가자.

아자키엘 : 조심히 가십시오. 그리고 곧 다시 뵙지요.

티엔 : 모든 라제니스들은 언제나 라제니스의 눈을 믿고 따를 것이다.

니나브 : 알비온이 우리를 다시 지상으로 데려다줄 거야.

... ... ...

이제 돌아가자.

우리를 기다리는...

아크라시아로.

나히니르.

큐브의 전개를 해제한다.

나히니르.

우선은... 아크라시아를 지킨다.

알비온 : (알비온은 니나브와 인사한 뒤 나를 바라보았다.)

(에버그레이스의 선택 때문일까?)

(...어쩐지 든든한 느낌이 든다...)

(알비온은 한참 동안이나 나를 따스하게 바라보다가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날아 사라졌다.)

이렇게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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