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긴 기다림은 엘가시아에서 수행 가능한 퀘스트입니다. (파로스라는 노인이 쓴 일기 같다) (오래 전에 방치되었는지 낱장으로 흩어져서 아무렇게나 버려져있다) (읽어줄 사람도 없이 낡아만 가던 일기장... 조심스레 펼쳐보자) 이렇게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아주 예전에 적은 일기 같다. 그 애가 남긴 꽃을 본다. 꽃이 예쁘게도 피었다. 피지 못하고 져버린 것은 그 애뿐. 다시는 이 정원에서 볼 수 없는 것은 그 애뿐. 꽃은 이렇게 피었는데... 이렇게 눈부시게 피었는데... 눈부시게 폈던 그 애는 지금 어디 있을까. 빛의 품에 있을까. 사람들은 손가락질 했다. 심판을 당한 이에게는 빛의 안식이 없을 거라고 한다. 그건... (눈물로 얼룩지고, 죽죽 그어서 찢어져서 너덜거린다.) 너덜거리던 앞장 뒤에 바로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