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달그늘 책방은 그림자달 시장에서 수행 가능한 퀘스트입니다.
실리카 : 지나간 추억보다는
앞으로의 만남이 더 중요한 게 아니겠어?
자, 이번엔 책방으로 가볼까?
이렇게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실리카 : 어서 가자, 달그늘 책방으로!
카드리 : 추억을 보는 안경 무척 신기했는데, 실리카는 보지 못해 아쉽군요.
실리카는 저와 왕의 기사 님처럼
이곳저곳을 모험한 기억이 없는 걸까요?
...앗, 실리카가 발걸음을 재촉하는군요.
근처에 있다는 책방으로 가볼까요?
위치는 지도 참고해주세요.
달그늘 책방으로 이동해줍니다.
책방 주인 오펜 : 으아아... 소중한 책들이... 흐트러져버렸어요!
저어기... 저쪽에 있는 카드리라는 분, 아시나요?
나의 선택은 > 내 동행이다.
책방 주인 오펜 : 저분이 방금 혼자서 들어오시더니
책들을 마구 뒤지고 계시거든요...
이렇게 막 어지럽히시면 몰라요오...
제가 바다가 삼킨 배와 사람들이라는 책을 찾고 있었거든요?
동행이신 분이 이렇게 잔뜩 어지럽혀두셨으니...
감사관 님께서 대신... 책 찾기 해주실 거죠?
바다가 삼킨 배와 사람들! 찾아주세요!
그림자달 시장 탐방기 (초판본)
두근거리는 마음을 품고 그림자달 시장을 방문해주신 여행자 여러분! 이곳에 오셨다면, 꼭 한번 쯤은 해봐야 하는 놀 거리와 볼거리를 소개드립니다.
하나, 분수 구경!
달무리 광장으로 가셔서 노래와 분수를 즐겨보세요. 한번 쯤은 꼭 구경해 보실 만한 볼거리랍니다!
둘, 정령 찍기!
사진기를 들고 정령을 찍어보세요. 달무리 광장으로 내려가신 김에 찍어보셔도 좋고, 사진기와 정령만 있다면 어디에서든 해보실 수 있답니다. 찍으면 찍을수록 더욱 노련해지는 손맛! 그림자달 시장 최고의 놀 거리랍니다.
셋, 주점 방문!
쌍두 크라켄 주점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왁자지껄 떠드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재미있는 소문을 알게 될지도 모릅니다.
넷, 만드라고라 채집!
만드라고라를 뽑아서 연금술의 재료가 되는 약뿌리를 모아 보세요. 도움이 필요한 연금술사를 만나면 희망의 단초가 될지도 모릅니다. 매일 매일 새롭게 자란다니, 5일 쯤 뽑아보시면 어떨까요?
다섯, 달 다람쥐 찾기!
그림자달 시장 근처에는 귀여운 다람쥐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시장 입구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길을 알려주기도 한다는 깜찍한 인도자, 달 다람쥐가 사는 곳을 찾아보세요.
그림자달 시장의 놀거리와 볼거리를 따라가시다 보면, 어느덧 이 섬을 마음으로부터 사랑하게 되실 것입니다!
모험가 일루시아 지음
먼 곳으로 떠난 배와 사람들
그들은 본디 베른의 실린이었다.
풍요로운 마법 국가. 베른은 그들에게 마력을 운용하는 방법을 전해주었다. 그들이 베른에서 배운 것은 마력을 쓰는 법뿐만이 아니었다.
공존과 공생을 향한 소망.
베른에서 그들은 다양한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소망을 품었다. 그 소망은 대륙 너머로, 먼 바다 너머로 뻗어나갔다. 크로나 항구에서 배를 타고 떠나, 바다를 지나고 또 지났다.
그리하여 도착한 섬에, 그들은 작은 시장을 열었다.
베른의 실린이든, 로헨델의 실린이든, 인간이든 고블린이든 요정이든, 누구나 자유롭게 교역할 수 있는 시장이었다. 처음에는 작은 시장이었다. 보부상들이 오가며 짐을 늘어놓고, 이따금씩 가판대가 세워지는 정도였다. 그랬던 시장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점포를 연 실린이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플레이아데스였다.
베른 마법학회에서 공부했던 플라이아데스는 학생 때부터 발명품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는 일상의, 일상에 의한, 일상을 위한 마법 도구들을 만들고 싶어했다.
그리하여 플레이아데스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마법 상점을 열고, 시험작들을 팔기 시작했다. 단순하지만 재미있는 상품들은 인기를 끌었고, '그림자달 시장'이 지금처럼 번화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다.
마법학자 렌시아 지음
내가 그린 그림자 그림
내가 그린 그림자 그림은
그을린 그림자를 그린 그림이고
네가 그린 그림자 그림은
그윽한 그림자를 그린 그림이다.
내가 그린 그림자 그림은
여행자가 머나 먼 길을 떠날 때 따라갈 그림자 그림일까?
네가 그린 그림자 그림은
방랑자가 깊고 긴 꿈을 쫓을 때 잊혀질 그림자 그림일까?
세라 도우
바다가 삼킨 배와 사람들
그림자달 시장 인근 해역에서 일어났던, 비극적인 침몰 사고에 대한 이야기다.
그 날은 안개가 짙은 날이었다. 실린들을 태운 배는 천천히 바다를 가르고 있었다. 먹구름이 낀 날이었지만 선내의 분위기는 밝았다. 그림자달 시장을 구경갈 생각에 신나있는 실린들이 가득했기 때문이었다.
친구끼리, 가족끼리, 연인끼리... 오붓하게 모인 사람들은 달무리 분수룰 보고 싶다고 야단들이었다. 휘황찬란한 분수 앞에서 누군가는 소원을 빌겠다고 했고, 누군가는 청혼을 하겠다고 했다.
왁자지껄하던 사람들의 수다 소리 사이로 '쾅!'하는 폭음이 들렸다. 그리고는 순식간에 배가 무너져 내리며 침몰하기 시작했다. 폭발의 진원지는 객실로, 승객이 일으킨 폭발치고 규모가 매우 컸기에, 선내 마법 사용에 의한 것이라고 추측되었다.
침몰의 원인은 추측으로만 남았다. 배의 잔해에 떠밀려 그림자달 시장까지 온 생존자가 있어 사고에 관한 것은 알려졌으나, 그녀도 곧 숨을 거두었기 때문이었다. 다른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바다는 그렇게 배와 사람들을 삼켜버렸다. 그들의 미소도, 꿈도, 깊은 바다 밑으로 스러졌다.
여행자 디렌
구경 중인 카드리 : 오우, 책방을 뒤적뒤적... 신나게 구경하고 있군요!
나의 선택은 > 당신 대신 내가 책 정리를 하고 있었다.
구경 중인 카드리 : 오우, 실리카가 마음껏 꺼내 봐도 된다고 해서 실컷 봤는데...
아니었나 보군요. 정리 고마워요, 해방자 님!
음? 손에 들고 있는 책은 뭔가요? 정리하다 찾았나요?
... ...
오우...
이 책, 흥미로운데요? 옛날에는 섬 주변에 사고가 났었나 봐요.
실리카에게도 읽어보라고 하죠.
구경 중인 실리카 : 후훗, 책방 구경은 잘 하고 있어?
나의 선택은 > 실리카에게 책을 건넨다.
구경 중인 실리카 : 바다가 삼킨 배와 사람들?
이 책방에 이런 게 있었나?
어디 한번 볼까.
... ...
......어라...
읽을수록...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목이 메는데...
왜 이러지?
귀염둥이, 미안...
기껏 책을 줬는데... 도저히 읽을 수가 없을 것 같아.
............하아...하.........
(실리카는 숨을 못 쉬는 것 같다. 책 때문인 것 같다.)
실리카에게 책을 떼어 놓는다.
구경 중인 실리카 : 숨이... 막혀...... 숨을 쉴 수가... 없어...
구경 중인 카드리 : 실리카, 괜찮아요?
실리카가 왜 갑자기 숨을 못 쉬는 걸까요?
일단 제가 밖으로 데려가 바람 쐬고 있을게요.
책방 주인 오펜 : 와~ 감사해요! 책을 찾아주셨군요!
나의 선택은 > 이상한 책 아니냐고 따진다.
책방 주인 오펜 : 책을 보다가... 숨이 막히셨다고요?
책을 받으니... 빛도 나고요?!
그 책은 마나 잉크로 써진 책이에요.
책의 마나와 반응할 만한 일이... 있었던 것 아닌가요?!
이렇게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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