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로아 보이지 않아도 진실한

느린2 2024. 8. 3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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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 보이지 않아도 진실한은 실리안 애정 호감도 퀘스트입니다.

 

달빛 아래 빛나는 서약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열려있는 테라스 문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기척을 내본다...

실리안을 나직이 불러본다...

실리안과 대화합니다.

실리안 : ...아, 자네로군.

실리안 : 나를 찾은 사람이 자네라 다행이네.

이곳에 있는 것은 어떻게 알았나?

이곳은... 무도회장과도 거리가 있는 곳인데...

나의 대답은 > 미한이 찾고 있다.

실리안 : 으음... 이왕 이렇게 된 거 좀 더 고생했으면 좋겠군.

조금 전, 하셀링크 경을 만나 부탁했네.

영주 미한이 결혼을 원하고 있다는 소문을 퍼트려달라고 말이야.

지금쯤이면... 모든 시선이 그에게 가있겠군. 후후.

나의 대답은 > 진짜 복수를...

실리안 : 요즘 시대에 결혼을 종용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는데도

루테란은 물론 아르테미스 변방까지 초대장을 보냈더군.

자업자득이지. 자신이 뿌린 씨앗은 스스로 거둬야하지 않겠나.

그보다도 이곳에서 보이는 풍경이 좋네.

은은한 달빛이 자네가 읽던 아리스텔라 동화책에 나왔던 그림 같지 않나?

(실리안은 아득한 눈으로 달빛을 바라 보았다...)

마침 디오리카 평원에서 온 와인이 이곳에 있더군.

어떤가, 이곳에서 나와 한잔하는 것은...

루테란을 위하여...

향긋한 와인향이 주변에 감돌고...

실리안의 눈동자가 유달리 짙어 보인다.

 

실리안 : 루테란을, 위하여...

실리안 : 나는 고민했었네.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이제 막 일어선 루테란을 위해서 할 일을...

그리고 건국왕이신 루테란처럼 아크라시아의 위협을 지켜낼 방법을 말이네.

하지만 이 성을 수복한 것도 혼자의 힘이 아니었지.

나의 고민이 오만한 생각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네.

나의 대답은 > 오만하지 않다.

실리안 : 후후, 그렇게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지.

(실리안은 아득한 눈빛으로 성 밖을 바라보았다...)

성 밖에서도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군.

미한의 의도야 어찌됐든 모두가 행복해 보여 다행이네.

나는...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의 함성보다도,

이렇게 마을에서 들려오는 작은 웃음소리가 좋네.

일상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행복한 일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으니까.

나의 대답은 > 실리안은 좋은 왕이다.

실리안 : 자네 말대로 나는 좋은 왕이 되고 싶네.

지금 이 순간의 웃음과 지킬 수 있는... 내 모든 것을 바쳐서라도 말일세.

죽음은 두렵지 않아. 모두를 지킬 수 있다면 말이네.

나의 대답은 > 내가 지켜주겠다.

실리안 : 나 또한 자네를 지키겠네.

자네는 내가 등을 맡길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야.

섭정에게 가족을 모두 잃은 내게 주신...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네.

오늘따라 와인이 아주 달군.

어떤가, 한 잔 더 하겠나?

잔을 들며 말한다...

나의 선택은 > 그대의 눈동자에... / 우리의 미래를 위해

은은한 달빛이 실리안과 나를 비춘다.

와인 때문인지 심장이 두근거린다...

 

실리안 : ...우리의 미래를 위해...

실리안 : 내가 했던 말을 기억하는가?

루테란이 복구되면... 할 말이 있다고 했던 것 말일세.

그때까지 소중한 친구로서, 루테란의 기사로서 내 옆에 있어 달라고 했었지.

하지만 사실... 좀 더 욕심을 부리고 싶었네.

(달빛을 받은 실리안의 얼굴이 약간 붉어진 듯 보인다...)

나의 대답은 > 실리안을 바라본다.

실리안 : 실은 무도회가 있기 전, 반지를 준비했었지.

...하지만 같은 마음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망설였네.

나는... 자네가 내게 과분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운명을 쫓는 자네가 한 곳에 머무는... 작은 삶을 살기를 바라지도 않지.

하지만 언젠가, 아크라시아에... 빛을 찾게 될 그 날이 온다면...

... ...

그때는 내 곁에 머물러 주지 않겠나?

(실리안이 무릎을 꿇고 손을 내밀었다...)

(독수리 문양이 새겨진 반지가 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다...)

기회를 준다면 모두를 위해서만 살았던

자네를 위한, 단 한 명의 기사가 되고 싶네.

나의 어머니 아리스텔라에게, 아버지가 그러했던 것처럼.

(달빛 아래 반짝이는 상냥한 눈...)

(마주 잡은 손에서 따스한 온기가 느껴진다...)

... ...

평화로운 밤이군.

고요를 깨고...

곧 거대한 전쟁이 일어나겠지.

모든 것이 끝나면

이곳에 머물러 준다고 약속해 주지 않겠나?

내 곁에 말이네.

저길 봐요, 왕의 기사님이에요!

폐하께서 중간에 사라지셔서 아쉬웠어.

실리안 : 무도회는 무사히 끝났네.

루테란의 왕비에 대한 것은 미한의 춤으로 상쇄된 것 같더군.

미한의 춤이라니 상상해본 적도 없어서 궁금하지만...

자네와 함께한 시간은 더없이 좋았네.

나의 대답은 > 실리안을 바라본다.

실리안 : ...그 날...

...자네에게 했던 말은 진심이네.

(실리안의 얼굴이 붉어졌다...)

아, 하지만...

바로 답을 줄 필요는 없네.

자네에게는 중요한 일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부담... 주려고 한 것도 아니니까 말일세.

아크라시아의 평화를 찾는 그때가 되면 대답해주게.

그것이 어떤 대답이든 각오하고 있을 테니.

(실리안은 밝게 미소 짓고 있다...)

우리가 만들어갈 이야기는 어쩌면 지금부터일지도 모르겠군.

이 이야기의 끝이 희극일 지, 비극일 지는 저 하늘 위의 신만이 아시겠지.

그러니 우리는 오늘에 충실해야 하지 않겠나?

나는 자네에게, 자네는 나에게, 그렇게 말이네.

앞으로도, 내 곁에 있어주게.

이렇게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나의 검과 영혼은 당신과 함께 업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달빛의 피앙세 칭호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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