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열쇠의 행방은 베른에서 시작 가능한 퀘스트입니다.
호군 : 훗후후. 드디어 만났군요.
안녕하십니까. 베라드 현자님의 조교, 호군이라고 합니다.
(호군은 지쳐서 헬쑥해진 표정을 짓고 있다...)
갑작스레 들이닥친 베라드 현자님께서,
명예 파푸니카인 현자님을 찾으라는 말씀을 해주셨을 때...
이 아크라시아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뮨 님을
대체 어떻게 찾나 절망하기도 했었지만...!
바로 제가!
현자인 제가! 기어코 해내고야 말았습니다!
이 정도 과제야 간단하죠.
여러 경우의 수와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가장 확률이 높은...
나의 선택은 > 무슨 일로 날 찾았나? / 잘 지냈나?
호군 : 어라? 저를 아시나요?
...아, 제 쌍둥이 동생 호길과 착각하신 모양이군요.
그 녀석보다는 제가 한참 선배입니다.
저는 별난 그 녀석과 달리,
언제나 정식 현자에 걸맞은 몸가짐으로 생활을 영위하고 있지요.
방금도, 저기 스퀘어홀 앞에 잡동사니가 버려져 있길래
주워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왔습니다.
그것이 바로 탑의 현자의 명성에 어울리는 마음가짐이지요.
비록 서신 하나를 전하기 위해,
이 넓은 아크라시아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사람을 찾아 해매야 하더라도...
스읍... 후우...
나는 탑의 현자... 나는 탑의 현자...
(호군은 나지막이 주문을 외우듯 빠르게 문구를 반복했다...)
아, 여기 베라드 현자님께서 해방자 님께 보내신 서신입니다.
저번 접견과 관련하여 전할 이야기가 있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여기... 잠시만요.
(호군은 반듯한 서류철을 품에서 꺼냈다.)
현자라면 서류에 접힌 자국은 용납할 수 없지요.
그러면 여기 수취확인서에... 서명하시면 됩니다. 펜은 여깄고요.
나의 대답은 > 서류에 서명한다.
호군 : 좋습니다. 현자라면 일 처라가 확실함이 있어야 하죠.
자, 그럼 전 이만 떠나겠습니다. 맡겨진 과제가 많아서...
스읍... 후우...
나는 탑의 현자... 나는 탑의 현자... 나는 탑의... 현... 자...
(어쩐지 응원하게 된다... 호군이 애써서 건네준 서신을 확인해 보자.)
이렇게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지난번 접견을 기억하나?
그래. 내가 자네에게 충분한 답변을 주지 못해 계속 신경이 쓰이던 참이었지.
로스트아크에 대한 답변 말일세.
탑의 수습도 일단락이 된 터라, 바로 로스트아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보았다네.
어떠한 자료에서도 그 내용을 찾을 수 없단 게 아무래도 신경 쓰여서 말이지.
그런데 말일세... 로스트아크의 존재를 인지하고 보니,
아크와 관련된 기록과 역사에서 어딘가 빈 부분이 느껴지더군.
루테란은 분명 아크를 발동할 때 로스트아크를 사용했을 것임에도, 그 어떤 기록에서도 흔적을 찾을 수 없었네.
심지어 국가에서 직접 편찬한 사슬전쟁실록에서도 말이야.
...(중략)...
...이처럼 로스트아크와 관련된 기록은 그 어떠한 자료에서도 발견할 수 없었다네.
마치 누군가 일부러 삭제한 것처럼.
만약 이 일이 누군가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면, 그들은 하나의 단체나 국가의 수준을 아득히 뛰어넘는 힘을 지니고 있을지도 모르네.
허허.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가정이니 지금은 너무 심각하게 듣지는 말게.
나는 지금부터 볼다이크를 떠나, 이 가설을 증명해 볼 참이야.
그럼 또 무언가 알아낸다면 기별하겠네.
현자 베라드
삭제된 로스트아크의 기록...
로스트아크의 존재를 의도적으로 은폐하려는 자들이 존재하는 걸까...
움벨라에서 본 것은 쿠르잔의 안타레스 산이었다.
로스트아크는 그곳에 있는 것일까?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다. 그렇다면...
지금 로스트아크에 대해 알고 있는 유일한 이에게 도움을 구하자.
트리시온의 노래를 연주합니다.
베아트리스 : 운명을 따라 이곳으로 오셨군요.
베아트리스 : 거듭된 악마들의 침공,
카제로스의 기운이...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베아트리스는 슬픈 눈으로 아크라시아를 내려다보았다...)
아크라시아에 퍼져나간 공포로 인해
참혹한 전쟁이 다시금 눈뜨려 하고 있으니.
아크의 힘이 필요한 순간이... 다가오고 있군요.
...왕의 기사 님께서 제게 찾아오신 이유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아크의 개방을 위한 마지막 열쇠...
로스트아크의 행방을 찾기 위해서겠지요.
나의 대답은 > 움벨라에서 안타레스 산을 봤다.
베아트리스 안타레스 산은 오백 년 전, 전쟁에서 몰락한 카제로스의 윳긴이 봉인된 곳.
로스트아크는 쿠르잔에 있었군요.
(베아트리스는 잠시 망설이는 표정을 지었다...)
오랜 시간 동안 사라졌던 열쇠의 아크는...
이전과 달리, 그 기운조차 찾기 어려워진 상태입니다.
나의 대답은 > 이전과 다르다?
베아트리스 : 열쇠의 아크는, 루페온께서 안배하신 대로
아크를 개방하는 책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 역할을 다하고 난 뒤 회수되어
다음 시기가 오기 전까지 카양겔에 보관되어 왔습니다만...
오백 년 전 아크의 해방과 함께 열쇠의 아크는 사라져,
그 자취조차 찾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마치... 이제와는 다른 운명이 부여된 것처럼.
이렇게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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