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이어진 마음의 의미는 플레체에서 수행 가능한 퀘스트입니다.
별빛을 품었던 당신을 위해 (기도 퀘스트) 100번을 달성하면 퀘스트를 수락할 수 있습니다.
네 안에도 밝은 빛이 있음을 기억하렴 업적도 달성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디아의 묘 : (클라우디아의 묘비를 내려다본다.)
(기약의 언덕 위에 홀로 앉은 묘비는 한결같은 모습이다.)
(하지만... 이제는 쓸쓸함보단 평온함이 느껴진다.)
(어느새 익숙해진 묘비를 가만히 쓸어본다...)
이렇게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벤자민 : 자네...
벤자민 : 아직도 이 묘비에 찾아오고 있었던 겐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이맘때면 잡초가 무성했었는데...
찾아주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지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군.
... ... ...
허허... 아기 엄마가 남긴 것은 지난번에 준 그림이 다일세.
더 줄 것이 없네. 기대하게 만든 것 같아 괜스레 미안하군.
늙은이 걱정 때문에 말을 걸어보았다네.
남겨둔 미련이라도 있어 떠나지 못하는 것인가 하고...
자네가 개의치 않는다면...
무엇을 위해 기도했는지 물어봐도 괜찮겠는가?
나의 선택은 > 아만을 위해 / 클라우디아를 위해 / 무언가 바라고 한 일은 아니었다.
벤자민 : 친한 친구라고 해도 쉽지 않은 일인데...
마음을 다해 기도하는 것을 보니 그 아이에게 무슨 일이라도 있는가 보군.
그래도... 자네 같은 친구가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겠지.
이런 인연이 어찌 흔하겠나.
(차분히 이야기하던 벤자민이 놀란 듯 나를 바라보았다.)
괜찮은가? 자네 몸에서 빛이...
떠나간 이들이 바라던 것을, 우리는 진정으로 알지 못한다.
그렇기에... 기도할 뿐이지.
따스한 바람 아래, 비로소 평온하기를.
괜찮겠느냐.
세이크리아로 간다면, 많은 아픔이 있을 게다.
이 플레체에서 살아가는 것도 좋겠지.
약속한 게 있어요.
저는...
사제가 될 거예요.
...그 마음이, 참으로 기특하구나.
갈게요, 엄마.
... ... ...
소식은 들었다.
세이크리아의 성물을 파괴하며, 이곳으로 나를 불러냈다는 것은...
이제야 준비가 된 것이겠지.
그게 거래였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당신을 따라가지 않겠어.
아직도 미련이 남는 게 있더냐?
기다려야 할 사람이... 있다.
구스토는 너의 존재가 새벽을 이어나갈 빛이라고 말했지.
지금 네 모습을 본다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하군.
아직 숨이 붙어 있다면 말이야.
제가 할 일이 얼마나 당신을 상처입힐 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나와 당신의...
운명이니까요.
벤자민 : 괜찮은가?
허공을 보는 듯이 멍해져 있더니, 이제 눈에 총기가 돌아왔군.
나의 대답은 > 과거를... 본 것 같다.
벤자민 : 요즈의 환영술이라면 그런 것도 가능하다고 들었네만...
허허... 갑자기 그런 힘을 쓰면
나같이 평범한 사람은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놀란다네.
나의 대답은 > 내가 한 게 아니다. 환영과는 다른 느낌의...
벤자민 : (벤자민은 설명할 말을 고르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설명해도 모를 테니 애쓸 거 없네.
자네와 그 아이의 마음에 통하는 구석이 있으니 가능한 일이겠거니, 하는 거지.
과거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나도 옛 기억이 떠오르는군.
예전, 이곳에 제 엄마와 함께 그림을 그리러 나온 아이에게...
소원이 뭔지 물은 적이 있었지.
답이 없길래 말하고 싶지 않은 줄 알았어.
고민하던 건지, 망설이던 건지... 한참 뒤에 대답이 돌아왔다네.
어머니와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고 싶고,
마음을 나눌 친구를 사귀면 좋겠다고.
참 어린애답지 않은 대답이라 마음에 남았지.
다른 건 몰라도... ...
그 아이의 소원이 하나는 이루어졌으니 다행인 것 같네.
(벤자민은 손 때 묻은 묘비로 고개를 돌렸다.)
자네 같은 친구가 있으니 아이 엄마도 편히 잠들 수 있겠지.
그러니 만약 풀지 못한 미련이 있다면 이제 갈무리 해두게나.
자네는 마음을 다했으니, 남은 건 다른 이의 몫으로 두고 말일세.
이렇게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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