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현자 선발 시험은 볼다이크 월드 퀘스트입니다.
마리우 : 갑자기 이게 무슨 소란인지...
느긋하게 등록하고 왕의 기사 님과 칼리나리 구경을 하려 했는데.
갑작스레 실전이군요.
후우...
우리 둘 다 무사히 시험을 치르게 되어 정말 다행이에요.
나의 대답은 > 도와줘서 고맙다.
마리우 : 에이, 우리 사이에 무슨 말씀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분명 시험을 훌륭하게 잘 치르실 겁니다!
나의 대답은 > 함께 잘 통과해보자!
마리우 : 예! 당당하게 현자가 되어 멋있게 입탑 하자구요...!
(마리우가 먼저 입장한다...)
내가 거의 마지막인 것 같다...
안내원의 목소리 : 시험을 치르지 않은 응시생들, 입장해주세요.
해내자, 내 호문쿨루스...!
내 호문쿨루스 : >_<
현자 시험장
드디어 현자 시험이 시작되었다.
로스트아크의 행방을 찾기 위해,
시험을 통과하여 현자의 자격을 증명받아야 한다.
* 스킬 설명창에 '카운터 가능' 이 표시된 스킬 구성 필요
바우티 : 응시생 헤이니 님? 시험장 안으로 입장하세요.
응시생1 : 딱, 딱! 1분만 더 있었으면 가능했다니까요!
볼다이크 현자 시험
응시표
응시 번호 : 917
성명 : 창천제일검
응시생 유의 사항
* 모든 수험생은 시험 당일 대기실 및 시험장 내의 감독관의 지시를 따라야 함.
* 정해진 시간을 넘어 도착한 경우, 입실이 제한될 수 있음.
* 시험 대기실에서 난동 및 소란을 부릴 경우, 경고 조치 없이 퇴실 처리함.
응시생 헤일리 : 제발, 이번엔 꼭 붙어야 해...!
바우티 : 917번 맞으십니까? 여기서 대기해 주십시오.
침묵의 무게가 무겁다...
내 번호는 917번...
꼭 현자가 되어 움벨라에 들어가야 한다는 사명감이 떠오르자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한다...
이 시험만 통과한다면 현자가 되어 움벨라에 갈 수 있다.
세상의 모든 지식이 모여있다는 움벨라.
그곳에서라면... 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로스트아크...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바우티 : ...번 수험생...
나는 반드시 찾을 것이다.
바우티 : 917번 수험생, 917번 수험생!
바우티 : 시험 내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지금부터 시험 참가 동의서 내용을 읽어 드릴게요.
잘 듣고 마지막에 서명 부탁드려요.
현자가 되기 위한 시험은
내면 세계에 대한 심상 구축으로 진행된다.
현자 시험에는 응시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며,
타의의 강요로 인해 참여하지 아니한다.
현자 시험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권한은
응시생과 시험을 주관하는 현자 모두에게 있다.
시험 진행 중 시험의 지속 불가능 사유가 생겼다고 판단이 될 경우에는
시험관이 임의로 시험을 중지할 수 있다.
응시생이 치른 시험의 과정은 모든 현자들에게 공개되며
현자의 탑은 이를 상업적이거나 사적인 용도로 이용하지 아니한다.
현자 응시생은 이 사항에 대해 정확히 설명을 들었으며
스스로의 의지를 토앻 동의서에 서명하였다.
설명을 이해하셨으면 여기 설명을 들었다는 동의서에 작성을 부탁드려요.
나의 선택은 > 동의서에 이름을 쓴다. / 다시 한번 설명해달라.
바우티 : 감사합니다.
앞에 보이는 시험장 내부에 들어가게 되면 상급 현자분께서 기다리실 거에요.
그분께 시험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들으시면 됩니다.
그럼, 입장하십시오.
행운을 빕니다.
아이작 : 마지막 응시생이로군...음, 자네?
아이작 : 자네... 혹시 내가 알고 있는 그자인가?
내 얼마 전 칼리나리에 방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곳에서 마주할지는 상상도 못 했군.
나는 현자 시험을 주관하는 상급 현자 아이작이네.
반갑네.
이곳에 왔다는 것은...
현자가 되기 위해서겠지?
보다 깊은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지만 공과 사는 확실히 구별해야 하니,
시험을 시작하도록 하지.
혹시 내면 세계에 대해 알고 있나?
나의 대답은 > 알고 있다.
아이작 : 오, 그럼 설명이 빠르겠군.
이곳 현자 시험장은 연금술을 이용하여
생명력의 흐름을 극도로 억제한 고요의 공간.
이곳에서 우리는 자네를
자네의 내면 세계로 이끌 것일세.
현자 시험은 그때부터가 시작이라네.
나의 대답은 > 그곳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는다.
아이작 : 자네는 그곳에서 자네의 기억과 가치관이 만들어낸
수많은 상상의 파편들을 마주할 걸세.
그것을 구체화하고 자네의 내면에 뿌리내리게 하여
비로소 하나의 완성된 심상세계를 구축해야 하지.
우리는 구체화된 심상의 형태와 본질을 지켜보고,
자네가 완성시켜 낸 심사을 평가할 것일세.
그것은 모두 자네라는 사람을 파악하기 위한 것.
그 누구도 자신의 내면을 꾸밀 수는 없으니 말이야.
아크라시아 전역에서 영웅으로 이름난
나제의 내면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는군.
나의 대답은 > 어렵다...
아이작 : 너무 걱정하지 말게나.
내가 자네를 지켜보며 도울 것이네.
또한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이니.
자, 그러면 여기 이 의자에 앉아 눈을 감고 집중하게나.
떠오르는 생각에 집중하고, 그 생각의 줄기를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
끝없이 흐르는 상념의 강에 내린 사고의 뿌리에 다다를 수 있다네.
그러면 자연스레 도달할 수 있을 게야.
자네도 모르는 자네의 진실한 모습에 말일세.
그럼 곧 다시 보도록 하지.
아직은 정의되지 않은 여백의 공간이라...
자네의 내면은 이런 모습인가.
앞으로 완성해 낼 심상 세계의 풍경이 궁금하군.
그럼 지금부터 현자의 자질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을 시작하도록 하지.
아이작 : 자네의 심상은 아직 제대로 구현되지 않았군.
지금까지 자네가 겪어왔던 기억, 감정 등에 집중하게나.
그 모든 것이 자네의 심상을 이루는 재료이니.
수많은 기억이 파편화 되어 흩어진다.
ASDE중 맞는 키를 눌러줍니다.
아이작 : 자네의 의식 세계에 침잠된 심상이 구현되고 있군.
조금 더 구체화해 보게. 소환된 파편들은 모두 자네의 일부.
자네의 의지에 따라 심상 세계가 구축될 걸세.
루테란에서 실리안과의 추억이 떠오른다...
해방의 종이 울릴 때의 벅참이 느껴진다...
아이작 : 자네의 심상이 훌륭히 구축되었군. 아직 끝나지 않았네.
내면이 모두 채워지지 않았으니 이제 다른 것을 만들어 보아야겠지.
다시 정신을 집중해보게나.
기억을 떠올리니 여러 감정이 휘몰아친다.
아이작 : 주의하게. 자네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무의식의 파편이 의식 세계로
표출되고 있으니. 무의식은 의식과 달리 자네의 의지가 닿지 않는 영역. 집중하지
않는다면 자네의 심성은 왜곡될지도 모르네.
베른에서 악마의 침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었다...
루페온을 향한 라제니스들의 기도가 떠오른다...
나의 무의식에 숨겨두었던 실패, 좌절, 혼돈... 절망의 기억들이 떠오리기 시작한다...
내가 조금 더 노력했더라면... 내가 조금 더 서둘러렀더라면!
이 마차는 분명...
아이작 : 이토록 어두운 무의식이라니...
자네가 지나온 여정에 대해서는 익히 들었다만...
이대로 가다가는 위험할지도 모르겠군. 아무래도...
아만...!
너는 어째서 그렇게 행복한 거야...?
무의식의 잔재가 의식 세계를 넘보고 있군.
휘몰아치는 감정에 잠식되지 않도록 주의하게!
억울해... 억울하다고!
모든 것은 네 잘못이야.
그러니까...
너도 불행해야 해!
가이드 : 달려드는 몬스터에게 카운터 어택을 성공시키거나
몬스터의 달려오는 방향을 다른 곳으로 유도하여
중앙의 자리를 지키세요.
내 무의식에 이런 것들이 있다니...!
내면의 어둠 : 네 친구도 구하지 못하는 주제에 세상을 구해?
내면의 어둠 : 이 위선자!
내면의 어둠 : 너는 운명을 바꾸지 못해.
내면의 어둠 : 동료도 지켜내지 못한 주제에 뭘 지키겠다는 거지?
내면의 어둠 : 넌 아크라시아를 지킬 자격이 없어.
내면의 어둠 : 너는 결국 실패할 거야.
내면의 어둠 : 우리를 지키겠다며!
호문쿨루스의 태도를 보니
자네가 지닌 올곧은 신념이 느껴지는군.
이토록 강렬한 고통과 후회로 가득 찬 내면이라니.
자네는 도대체...
네가 나를 불행하게 만들었어!
너 때문이야.
내 무의식의 부정적인 기운이 합쳐져 하나의 형상이 되었다.
그리고 그 모습은... 또 다른 나의 모습이다.
처리해줍니다.
나는 너로부터 시작되었어.
우리는 네가 만들어낸 존재.
... ... ...
우리는 알고 있어.
그러니까...
무의식의 어둠이 사라졌다.
다시 기억을 떠올려 심상 세계를 완성해 보자.
나를 믿는 수많은 사람들을 떠올린다.
내 호문쿨루스 : (화난 표정)
수많은 시련과 경험 속에서 자네는
온전히 스스로의 기준을 세웠군.
결코 포기하지 않는 자.
그리고...
좋은 심상 세계였네.
내 안의 나를 마주하다 업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 : 머리를 써봐! 들어갈 방법이 있을지도 몰라.
아이작 : 심상의 구축을 축하하네.
아주 감명깊고 훌륭한 내면 세계였어.
이로서 모든 시험 절차는 종료되었다네.
내면 공간의 이용은 무궁무진하지.
많은 현자들의 수련의 공간으로 내면을 이용하고 있어.
자네 역시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이용해보면 좋겠군.
이곳에서는 자네가 겪은 모든 경험과 지식이 조합되어
새로운 시련으로 이끌 것이니 말이야.
이 공간이 앞으로 자네의 수련에 유용하게 사용되면 좋겠네.
결과는 실시간으로 현자들에게 공유되고 있으니
발표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일세.
부디 시험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지.
(아이작은 내게 작별한 뒤 천천히 현자 시험장을 벗어났다.)
내 호문쿨루스 : ^_^
내 호문쿨루스 : ^_^
(시험을 잘 이겨냈다고 나를 격려해주는 것 같다.)
(심상 세계에서도 내 호문쿨루스 덕에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잘했다고 칭찬하며 쓰다듬어 주었다.)
(멀리서 마리우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마리우 : 기다리고 있었어요!
마리우 : 저는... 절대 오늘을 잊지 못할 거에요.
제 무의식에서 더 깊은 본질과 마주했어요.
시작의 동굴에 있던 고대 문명의 흔적들과 강대한 생명력,
그 생명력을 다루는 수많은 마이어의 삶과 죽음을요.
그리고 또 보았어요.
거대한 배에 탄 사람들과 그들의 고난을.
저는 그들의 흐르는 눈물과 땀을 닦아주고 그들과 함께 했어요.
그들은 분명 세이크리아를 떠나 세상을 떠돈 상아탑의 학자들이었어요.
마이어의 학자가 만나 하나가 되었고, 제게 손을 내밀었어요.
마치 이제 다음은 너의 차례라는 것처럼요.
저는 제 내면에서 제 본질과 제가 어디서 왔는지,
내 뿌리가 무엇인지 마주했어요.
저는 제가 마주한 저의 본질과 뿌리가 그 무엇보다 자랑스러웠어요.
이런 엄청난 광경을 마주하다니...
아직도 제가 경험한 기쁨과 환희, 감동이 사라지지 않네요.
앗, 결과가 발표되었나봐요.
확인하러 가보시죠!
녹음된 목소리 : 현자 시험의 합격자가 발표되었습니다.
응시자 여러분은 공고문을 확인해주세요.
응시생2 : 말도 안돼! 내가 탈락이라니!
내 호문쿨루스 : (올망올망한 표정)
응시생3 : 당연히 될 줄 알았는데!
응시생4 : 역시 현자가 되는 건 어렵군.
내 이름이 있을까? 가슴이 두근거린다!
마리우 : 버, 벌써? 빨리 가서 확인해보시죠!
설마 떨어진 건 아니겠죠. 제발 붙어야 하는데...!
퀘스트를 완료하면 내가 누구? 업적을 일부 완료할 수 있습니다.
현자 시험 합격자 발표
현자 시험에 참가한 응시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시험의 합격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마리우
해방자
상기 2인은 볼다이크의 현자로 최종 선발되었음을 알리는 바입니다.
시험에 탈락한 응시자분들에게는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합격자는 접수처에서 상세 안내를 받도록 하십시오.
대현원 현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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