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결자해지는 베른 남부 모험의 서 관련 퀘스트입니다.
의장 알베르토 : 그동안 도와줘서 고마웠네.
덕분에 급한 건들을 그럭저럭 잘 넘길 수 있었어.
자네한테 마지막으로 부탁할 게 하나 남았는데 말이지, 크흠!
원로원은 검은 기사단을 해체하기로 하였네.
여왕 폐하께 우리의 뜻을 전해주겠나?
나의 선택은 > 알겠다. / 아직 검은 기사들이 남아있었나?
의장 알베르토 : 여왕 폐하께서 재가를 해주셔야 해체 선언에 무게가 실릴 것이니,
부탁하네. 이 결의안을 폐하께 전해드리게.
이렇게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검은 기사단 해체 결의안
베른의 여왕, 에아달린 폐하 만세.
대의원과 평의원 모두의 뜻이 일치하였기에
여왕 폐하께 다음 결정과 후속 조치의 승인을 요청 드립니다.
결정
원로원은 검은 기사단을 영원히 해체한다.
후속 조치
의원들의 사비로 상시 운영되는 기금을 조성하여
검은 기사단의 활동으로 인한 피해의 모든 복구 비용을 조달한다.
원로원은 그간 실린과 인간의 분열을 조장하였고
베른을 북부와 남부로 갈라놓음으로써
여왕 폐하의 신뢰를 저버렸음은 물론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파멸시켰습니다.
저희 모두는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는 바이며,
지난날의 과오를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행할 것입니다.
폐하의 윤허를 기다리겠습니다.
원로원 의장 알베르토
에아달린이 깊은 생각에 잠긴 것 같다.
에아달린 : 오백 년 전 베른을 세웠을 때,
나는 공존과 화합의 가치를 내걸었다.
왕의 기사.
난 여왕으로서의 통치권을 일부 내려놓았고,
대신 원로원을 설치하여 인간들 스스로가 결정을 내리게 하였지.
내가 그렇게 한 이유를 그대는 짐작하겠느냐.
나의 선택은 > 그 이유를 물어본다.
에아달린 : 그대도 조화의 광장에 뿌리내린 나무를 본 적이 있겠지.
지금은 커다란 나무지만
내가 로헨델에서 가져왔을 땐 작은 묘목이었을 뿐이었다.
나는 그 나무에게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다.
나무는 스스로 자라났지.
빗물이든 흙탕물이든,
가리지 않고 모든 것을 받아들였기에...
나보다도 작았던 키가, 어느새 하늘 높이 자랐더구나.
저 나무가 바로 내가 생각했던 베른의 모습이니라.
다양한 생각과 가치가 만나, 더 큰 무언가가 되는 땅...
무엇이든 꿈꾸고, 무엇이든 이룰 수 있는 곳. 그것이 베른이다.
나의 선택은 > 여왕의 생각에 동의한다. / 어려운 길을 택한 것 같다. (요구 지성 200)
에아달린 : 그래, 분명 그대 말이 맞다.
나 역시 그것이 옳다고...믿고 있었지.
하지만 지금 눈앞의 현실을 보니...
그때의 결정을 다시 한번 돌아복게 되는구나.
내가 정녕 이들을 용서해줘도 되는 것일까.
만약 내가...아제나 님처럼 베른을 다스렸다면...
모두들 앞에서 이끌 수 있는 강한 여왕이었다면.
검은 기사단은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고,
베른에 닥쳐온 이 비극 또한...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대의 생각을 말해다오.
베른이 로헨델과는 다른 길을...계속 걸어가도 되겠느냐?
나의 선택은 > 다르지만, 틀린 길은 아니다.
에아달린 : ... ... ...
그래...
그렇지. 다를지언정...
틀리지 않은 길이다.
(에아달린이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고맙다.
마음은 결정되었다. 원로원의 결정에 대한 나의 대답을...
모두에게 들려주어야겠구나.
조화의 광장에서 연설을 하겠다.
에아달린 : 알베르토를 조화의 광장으로 부르거라.
여왕의 말을 전하는 중
알베르토의 목소리 : 여, 연설을? 갑자기?
...알겠네.
무, 무슨 결정을 하셨는진 모르겠지만...
최대한 빨리 감세.
에아달린 : 조화의 광장으로 가 있거라. 곧 따라가마.
조화의 광장은 여왕의 성 바로 앞쪽에 있습니다.
의장 알베르토와 대화합니다.
의장 알베르토 : 크흠, 흠.
평소 같으면 날 조용히 부르셨을 텐데
대체 어떤 말씀을 하시려고...
폐하께서 백성들에게 직접 연설을 하실 줄이야.
(사람들이 조화의 광장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원로원은 분명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다.
하지만 이들 역시 우리 이야기의 일부다.
우리가 할 일은 읽기 싫은 부분을 찢어내 버리는 게 아니라,
차분하게 다음 장으로 책장을 넘기는 것이다.
여왕 폐하...
언제까지나...베른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지니.
악마들이 쳐들어온 지금이야말로
모두가 하나되어 세상의 위협에 맞서야만 한다.
우리 베른은 언제나처럼...
다를지언정 틀리지 않은 길을 걸을 것이다.
의장 알베르토 : 크흠...
의장 알베르토 : (긴장이 풀린 듯 알베르토가 길게 하품을 한다.)
다들 보는 앞에서 울어버리다니,
의장 체면이 말이 아니군.
폐하께서 용서해주셨다고 해서 다 끝난 건 아니지만...
일단 이젠 좀 쉴 수 있겠어.
먼저 좀 돌아가겠네.
지금까지 한숨도 못 자서 말이야...
밀린 잠부터...좀...자야겠네.
에아달린 : 베른의 창.
에아달린 : 비록 위기가 닥쳤지만,
베른의 이야기가...
식상하고 뻔한 결말이 되도록 다같이 노력해 보자꾸나.
"그리고 모두 함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라고 말이다.
베른에서 그대가 해준 일에 감사를 표한다.
그대에게는 아직도 많은 여정이 남아있겠지. 하지만...
모든 일들이 끝나면 언젠가는...
그대가 베른으로 돌아와줬으면 좋겠구나.
내 도움이 필요하거든 베른 성을 찾아오거라.
언제나처럼, 나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겠다.
그대의 모험에 마법이 함께하길.
이렇게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퀘스트를 완료하면 공존과 화합 업적을 달성할 수 있으며, 매력 1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퀘스트 완료 보상으로 여왕의 펜던트 1개, 673,890 경험치, 14,000실링, 원정대 경험치 4,574, 담력 2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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