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로아 대성당의 그림

느린2 2024. 6. 28. 19:19
728x90
반응형

로아 대성당의 그림은 플레체 월드 퀘스트입니다.

진저웨일 : 내가 이길 수 있었다고! 저 자식이 비겁하게 기습한 거야!

저, 저 수상한 녀석은 뭐야, 너 친구야?

이렇게 평화로운 도시에서 변장을 하고 돌아다니다니...

뭐야 형님이 말한 수상한 기운이란거 저 자에게서 나온 거 아닐까?

나의 대답은 > 페데리코는 사제라고 설명한다.

진저웨일 : 사제가 저렇게 날렵하단 말이야?

나 딱 감이 왔어... 역시 좀 수상해.

사제가 저렇게 잘생길 필요가 없잖아. 그치?

...뭐, 혹시 모르니까.

일단 영감한테 이야기는 해주고 올게.

여기서부터는 혼자 갈 수 있지?

아까 그 아르젠이라는 녀석이 말한 대로라면,

알폰스 씨는 아직 대성당에 있는 것 같아.

대성당은 플레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어. 계단을 따라가면 될 거야.

알폰스 베디체 : 보장해 주신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알폰스 베디체 : 아, 모험가님. 오랜만입니다.

플레체를 방문하시다니, 미리 알았으면 하인을 보내 저택으로 모셨을 텐데.

모험가님 덕분에 돌아올 수 있었던 위대한 미술품들이 이 도시를 빛내주고 있습니다.

여긴 어쩐 일로 오셨습니까?

나의 대답은 > 플레체의 최근 소식을 묻는다.

알폰스 베디체 : 플레체에 벌어진 최근 소식 말입니까? 으음...

최근 들어 프리힐리아 마을 쪽에서 도적단이 기승을 부리는 걸 제외하고는

특별한 일은 없었습니다.

아, 그리고 까밀리아가 올해의 예술가로 선정되는 큰 업적을 남겼지요.

매년 수없이 많은 예술가들이 탄생하고 후원하고 있지만

까밀리아의 성장은 제 유별한 기쁨입니다.

그리고... 플레체는 다른 곳에 비해 안전하지만,

최근 아크라시아에 악마들의 침공이 심상치 않아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지켜주는 이그니스 대성당의 건재를 위해 기부금을 내고 있지요.

헌데, 플레체 소식은 어떤 연유로 물어보신 겁니까?

나의 대답은 > 아만의 흔적을 찾고 있다.

알폰스 베디체 : 아만 사제라...

저에게도 참 그리운 이름이군요.

(알폰스 베디체는 생각이 많아진 듯 잠시 침묵했다...)

오래전의 일이지만 아만 사제는 이그니스 대성당에 머물렀습니다.

여기 계신 주교님께 여쭤보시는 것도 좋겠군요.

안토니오 : 특별한 손님이 오셨군요.

안토니오 : 안녕하십니까. 이그니스 대성당의 주교 안토니오입니다.

이그니스 대성당은 당신께 늘 빛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처음 뵙는 신자님인 것 같은데...

존함을 여쭈어도 괜찮을까요?

나의 대답은 : 뮨.

안토니오 : 아아,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곳에 파견된 저를 포함한 수행사제들은 외부와는 오랜시간 단절되어 지내왔지만

그럼에도 플레체까지 널리 퍼진 모험가님의 명성은 익히 들어왔답니다.

이그니스 대성당에 방문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희들은 오래전부터 이곳에서 플레체의 자유와 질서를 지켜왔지요.

제가 도울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돕겠습니다.

모험가님에게 언제나 빛의 축복이 함께하시길.

나의 대답은 > 아만에 대해 묻는다.

안토니오 : 아만 사제...

그 이름만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그니스 대성당에 부임하기 전, 이곳에서 지냈다고 하더군요.

교황 구스토 성하께서 데리고 온 아이라고 들었습니다.

성하께서 참으로 그를 아껴, 세이크리아로 직접 데리고 가셨다고 하지요.

이후 플레체로 돌아온 적은 없었고...

순례길에 올랐다 실종되었다 들었습니다.

그 외에는... 더 이상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은 없군요.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었는데 죄송합니다.

나의 대답은 > 성물을 찾는 악마에 대해 묻는다.

안토니오 : 아... 그 소식에 대해 알고 계시는군요.

그 사건으로 인해 교단에서 성물을 보호하고 있는 모든 성당에 전령을 보냈지요.

악마가 성물을 노리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플레체의 성물은 오직 신을 경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일 뿐...

특별한 힘을 갖고 있진 않아, 악마가 노릴만한 물건이 아닐 듯 합니다.

한번 살펴보시겠습니까?

이그니스 대성당의 성물을 살펴본다...

안토니오 : 보시다시피...

신께 기도를 드리기 위해 만들어진 성물입니다.

혹여 악마가 이 성물을 노린다 할 지라도,

이그니스 대성당은 교단에서도 손꼽히는 곳...

(안토니오는 빙그레 미소지었다.)

이곳에서 수행 중인 저희는 그렇게 약하지 않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플레체에서 부디 좋은 기억만 가져가시길.

(안토니오 주교는 정중하게 인사한 후 예배당으로 사라졌다...)

알폰스 베디체 : 아, 그러고 보니...

알폰스 베디체 : 오래 전 아만 사제를 후원했던 때에, 이 곳을 방문하면

아만 사제가 늘 살펴보던 그림이 있습니다.

저도 참으로 좋아하는 그림입니다.

클라우디아라는 이름의... 화가가 그렸던 그림이지요.

바로 아만 사제의...

어머니입니다.

모험가님께 그녀가 그린 그림을 보여드리고 싶군요.

저를 따라오시지요.

알폰스 베디체 : 어린 아만 사제를 찾으면 꼭 이 앞에 서있곤 했습니다.

아이답지 않게 차분했던 그 모습이... 안타까웠지요.

아만을 닮은 그림이다...

알폰스 베디체 : 클라우디아는... 안타까우누 사고로 죽음을 맞이했고...

어린 나이에 혼자가 된 아만 사제는

이그니스 대성당에 잠시 머물렀습니다.

저는 그 아일 계속 보살피며 예술가로 후원하고 싶었습니다만,

아이는 사제가 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신성 제국으로 떠났습니다.

아만 사제를 찾을 수 있는 단서는 아니지만...

간절히 아만을 찾으시는 모험가님께서도 의미있는 그림이기를 바랍니다.

편히 구경하고 가십시오. 저는 그럼 이만.

아만이 보던 그림...

품 안의 환영석이 공명하듯 빛난다...!

진동하는 환영석과 공명해 본다...

알폰스 베디체 : 감상을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문득 전해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생각나서요.

제 오랜 하인인 아릊젠이 어린 시절 아만과 함께 자란 사이라고 들었습니다.

가까운 나이의 또래 친구였으니 아만에 대해서 아는 게 제법 있을 겁니다.

사고가 나기 전... 아만에 대해서 말이죠.

아르젠은 요즘 일이 너무 힘들다 투정하여 휴가를 주었으니,

그 가족들이 사는 크레모나 마을에 가면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마을은 플레체 도시 밖의 프리힐리아 평원에 있습니다.

그럼 부디 아만 사제와 연이 닿으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로스트아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아 달콤한 유인  (2) 2024.06.30
로아 머물렀던 자리  (0) 2024.06.29
로아 예술, 그리고 베디체  (2) 2024.06.27
로아 시선의 그림자  (0) 2024.06.26
로아 기억의 파도  (0) 202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