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어른도 성장통이 필요하다는 세헤라데 우호 1단계 호감도 퀘스트입니다.

세헤라데 : 그러고 보니, 내 기억 말이야...

지난번에 내가 무엇이었는지... 누구였는지 알게 된 후부터
기억이 조금씩 떠올라.

엄청 선명하게 떠오르거나 내 것 같이 느껴지진 않지만 말이야.

여태 꿈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사실은 내 과거의 기억이었던 것 같아.

꿈이 아니라... 진짜였던 거지.

이런 것들을 되새기다 보면, 기억을 찾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나의 대답은 > 다행이다.

세헤라데 : 그렇지? 진전이 있어!

대현자였던 나는 엄청나게 똑똑했겠지?

요새 떠오르는 지식에 따르면...

내 기억은... 없는 편이 자연스러운 일인듯해.

오히려 지금처럼... 조금이나마 기억하는 게 예외적인 상황인 것 같아.

이런 가능성에 대해서는 과거에 아덴토 님이 이미 검토해두셨었는데...

(세헤라데는 잠시 기억을 더듬는 것 같다.)

으음, 집무실에 도움 되는 내용이 있던 것 같아.

아이작 님이 치우지 않았다면 거기 그대로 있을 텐데...

이거, 원래대로라면 내가 몰라야 하는 거거든...

너가 구해줄 수 없을까?

나의 대답은 > 어떤 책인가?

세헤라데 : 집무실의 책상에 앉았을 때를 기준으로,
오른쪽 책상 두 번째 칸 근처에 있는 아주 얇은 책이야.

저자는 없을 거야. 아덴토 님이 따로 남긴 책이라서...

나의 대답은 > 알겠다.

세헤라데 : 고마워! 내가 가면 아이작 님이 수상하게 여길 것도 같아.

게다가... 나는 손도 안 닿거든.

여기서 기다릴게!

이렇게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지금 아이작은 자리를 비운 것 같다.
...잠시 책을 빌려가는 정도는 괜찮겠지.

아주 얇고 저자가 없는 책... 이건가?

마리우 : 어, 집무실에서 다 뵙네요! 아이작 님 만나러 오셨나요?

마리우 : 으아아... 마침 잘 만났네요. 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

(마리우는 기운 없는 목소리이다...)

왕의 기사님... 세헤라데 있잖아요...

요새 영 눈치가 묘해요.

아무래도... 뭔가 눈치챈 것 같은데...

나의 대답은 >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마리우 : 그게 말이죠...

'마리우는 전대 대현자님의 어떤 점이 존경스러워?' 라고 묻는다든가...

'전대 대현자님은 해방자랑 마리우 중에 누굴 더 좋아했을까?' 하고 묻는다든가...

자꾸 그런 곤란한 질문을 해요!

슬슬 과거의 자신에 대해 알려주는 게 좋을까요?

솔직하게 말을 하는 게 좋겠단 생각이 들긴 하지만...

(마리우가 손에 들린 책을 보더니 놀란 눈을 한다.)

어? 그 책은 어떻게 아셨어요? 저도 얼마 전에 알게 된 책인데!

혹시...

나의 대답은 > 세헤라데가 부탁했다.

마리우 : (세헤라데에게 부탁받았다고 하자, 마리우의 동공이 흔들린다.)

그 책은... 아덴토 님이 남기신 책입니다.

호문쿨루스에 대한 정보가 쓰인 책이에요.
아이작 님과 저도 최근에 발견했습니다.

이걸 찾는다는 건...

... ... ...

(마리우가 여러 가지 가능성을 떠올리는 것 같다.)

나의 대답은 > 세헤라데에게 같이 가자.

마리우 : 아, 네! 제가 고민하는 것보단... 세헤라데에게 듣는 게 좋겠어요.

아이작 님이 혼자 멋대로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또 그럴 뻔했네요.

물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의 내용은 제가 다 알고 있으니 같이 세헤라데에게 가보죠.

궁금한 게 무엇이든 함께 얘기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마리우와 함께 세헤라데에게 돌아가자.)

마리우 : 세헤라데! 나도 왔...어? 어디 갔지?
세헤라데는 보이지 않는다.
대신 작은 쪽지 하나가 남겨져 있다.

뮨! 나 뭔가 떠올랐어!
언젠가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가디언 연구소 근처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아.
이걸 보면, 마리우랑 같이 가디언 연구소로 와주면 안 될까?
난 먼저 가서, 기억을 찾을 단서가 있는지 찾아보고 있을게!

마리우 : 그거, 세헤라데가 남긴 건가요?

(마리우에게 쪽지 내용을 말해주었다.)

가디언 연구소...?

기억을 찾을 단서... 떠오른 것 같다니...

세헤라데가 혹시... 자신에 대해 알게 되었나요?

나의 선택은 > 지금은 세헤라데를 찾는 게 우선이다. / 세헤라데에게 직접 들어라.

마리우 : 아! 맞는 말씀입니다.

가디언 연구소라... 최근의 세헤라데는 가 본 적이 없을 텐데...

세헤라데에 대해 모르는 현자들도 없으니,
연구소에 가더라도 저희가 함께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럼, 가디언 연구소로 가시죠.

세헤라데를 함께 만나러 가요.

세헤라데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근처 현자들에게 수소문해보자.

카이라트 : 상급 현자님들과 아는 사이인 검은 머리 여자아이 말이죠?
아까 저 앞에서 본 것 같은데...

빌렐 : 세헤라데 말입니까? 여기서 여러분들을 기다린다고 했는데... 어디 갔지?

호문쿨루스 : 세헤라데. 아까. 여기. 방금. 융합실
융합실은 세헤라데가 눈을 뜬 곳이다.
그곳을 어떻게 떠올린 것잉ㄴ지, 스스로 들어간 것인지 모르겠다.
세헤라데의 상태가 걱정된다...

마리우 : 융합실...? 세헤라데가 융합실을...?
저희도 어서 가보죠!

파괴된 81구역
탑의 호문쿨루스는 세헤라데가 융합실로 향했다고 전했다.
세헤라데가 기억을 찾은 걸까? 확인해보자.





세헤라데...

탑을 지키며 살아라. 그리고...

마레가야. 세헤라데를...



스승님!


스승님...


네 주인의 말을 똑똑히 들었겠지.

탑을 지켜라.

그게 네 존재의 이유다.


알겠나, 세헤라데!



세헤라데!





난... 세헤라데...

세헤라데 : ... ... ...

나의 대답은 > 괜찮은가?

세헤라데 : 나, 내가... 세헤라데였어. 세헤라데가 맞았어.

기억이 났어.

내가... 처음 눈 뜬 순간과...

명예 파푸니카인이랑 마리우가... 나를 다시 눈뜨게 했을 때...

(세헤라데가 눈을 깜빡일 때마다 눈믈이 방울져 흘러내린다.)

이제... 확실히 알겠어.

그게 나였구나.

탑의 수호자, 최후의 보루...

탑을 위해 스스로의 목숨을 태워야 했던 존재...

그 세헤라데가... 나...

과거의 나...

... ... ...

나의 선택은 > 가만히 기다린다. / 손을 잡아준다. / 조용히 안아준다.

세헤라데 : (세헤라데가 마음껏 울 수 있도록 조용히 안아주었다.)

...고마워. 이제 괜찮아.

(시간이 지나자 세헤라데가 진정된 것 같다. 약간 부끄러워하는 것도 같은데...)

나의 대답은 > 기억이 돌아왔나?

세헤라데 : 응. 전부는 아니고... 조금이지만...

다른 건 몰라도, 이곳에서 처음 눈떴을 때... 그때의 상실감만큼은 선명해...

(세헤라데는 아덴토가 처음 자신을 만들었을 때를 설명해 주었다...)

(이곳에서 눈을 뜬 순간과, 마레가와 함께 대현원으로 나아간 일...)

(말을 이어가는 세헤라데의 눈에서 눈물이 계속해서 흘러내린다...)

하지만...

(긴 설명을 마친 후, 잠시 말을 삼킨 세헤라데가 천천히 이어 말했다.)

지금의 난... 그때의 나와 달라.

자금의 내가 느끼는 것들을... 그때의 나는 모를 거야. 나는 그 차이를 알 수 있어.

그 애의 상실감과 두려움을 나는... 몰라.

동시에 그 애가 모르던 애정과 감정을 난 느껴.

예전의 나는... 지금보다 훨씬 외로웠어.

(세헤라데는 잠시 침묵한 후 작게 숨을 내쉬더니, 나와 마리우를 따뜻하게 바라보았다.)

너와 마리우 덕분이야.

... ... ...

고마워.

고마워, 마리우...

...마리우, 괜찮아?

돌아보자... 마리우가 눈물 콧물 범벅이 된 채 근처에서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마리우 : 세, 세헤라데! 괜...괜찮아? 흐윽!

마리우는 걱정으로 가득한 표정이다...

두 사람이 대화하는 걸 기다려보자...
마리우 : 기억해냈, 흡, 세헤라데, 미안... 흐끕.

세헤라데 : 괜찮아.

마리우 : 앗... 호,혹시. 세헤라데 님...이라고 불러야 하나?

세헤라데 : ...마리우, 바보야? 아냐! 싫어!

세헤라데 : 마리우, 원래는 저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누가 아이가 된 건지.

(세헤라데는 얼굴을 닦아내며 한숨을 푹 쉬었다.)

있지... 정말로 고마워.

덕분에 나, 지금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느껴.

이전의 나였다면 몰랐을 것들을 알아가며 지낼 수 있어서... 행복해.

비록 몸은 작아졌지만...
과거의 나에 대해 알게 되었으니, 지금의 나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조금 혼란스럽긴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이제부터 잘 고민해 볼 수 있을 것 같아!

있잖아.

앞으로도... 잘 부탁해.

(세헤라데는 내게 밝게 웃어 보였다.)

이렇게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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