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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함께하는 # 1/3
시계를 열어보니, 떨어지는 모래 너머로 글자가 새겨져 있다.
"나를 구해준 그대에게,
영원을 함께하는 증표를 전합니다."
회중시계를 닫고 아래를 쳐다보니, 작은 발자국들이 앞으로 향해 있다.
실란드 구릉지의 경계에서 그의 흔적을 더 찾을 수 있을 듯하다.
영원을 함께하는 #2/3
소금평원 곳곳에는 도적단이 휩쓸고 지나간 발자국들이 선명하다.
도적단에 쫒긴 사람들의 흔적이 아르테미스 국경 방향까지 남아 있다.
남자의 흔적을 찾으려면 좀 더 가까이 가봐야 할 것 같다.
영원을 함께하는 #3/3
도적단은 국경수비대에 막혀 더 이상 넘어오지 못한 듯하다.
안쪽에는 도적들을 피해 온 사람들이 두런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들에게 금발의 남자에 대해 물어봤다.
"젊은 사람이 너무 성급하더군. 유디아로 들어갈 줄이야..."
"이것도 흘리고 갔더군. 꽤나 소중히 들고 있었던 것 같은데... 아는 사이인가?"
남자의 행방을 모르니, 상인이 건네준 반지를 여인에게 가져다 줘야 할 것 같다.
유디아 모험의 서
유랑민 마을에 도착하자, 애인이 눈물을 흘리며 나에게로 달려왔다. 그녀의 뒤에 선 금발 남자에게 반지를 건네주자, 남자는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도적들에게 모두 잃었는 줄 알았는데...제일 중요한 것만은 잃지 않았군요."
남자는 여자의 앞에 무릎을 꿇으며 반지를 내밀었고, 여자는 울음을 터뜨렸다. 작은 유랑민 마을에는 사람들의 환호와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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