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새벽의 기도는 플레체 월드 퀘스트입니다.
실리안 : 묘비 위에 걸려져 있던 묵주가 계속해서 마음에 걸리는군.
누군가 걸어두기에는 마을은 폐허가 되었고, 생존자도 없었으니...
이를 걸어둔 것은 아만이거나, 그와 깊은 관계가 있는 사람일테지.
페데리코라는 사제를 찾아보세.
그라면 이 묵주에 대해 알고 있겠지.
흩어져서 찾아보도록 하지.
진저웨일 : 하암~ 따분해.
진저웨일 : 여어, 왕의 기사! 아직 안 떠났구나!
찾던 친구는 만났어?
어엉? 그 재수 없는 사제를 찾는다고?
정이 많은 건 알겠는데, 좀... 골라서 사귀어.
아무튼 그 녀석 위치라면! 내가 알지!
그날처럼 후드를 꾹 눌러쓰고 빠른 걸음으로 지나갔거든.
내가 또 이 날카로운 후각으로 냄새를 맡고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아 따라가봤지.
그러니까, 저어기~
베디체 저택의 담을 뛰어넘어 들어가던걸?
사제라기엔 역시 너무 수상해. 그렇지 않아?
페데리코는 베디체 대저택으로 향한 것 같다.
서둘러 찾아가야겠다.
페데리코 : 말은 정확하게 하길 바란다.
알폰스 베디체 : 그, 그런 게 아닙니다.
페데리코 : ...음, 자네로군.
마침 알폰스 베디체를 만나 물어볼 것이 있어 이곳에 온 참이었지.
자네는 무슨 일인가?
나의 대답은 > 물어볼 것이 있다.
페데리코 : 물어볼 것이라니...
무엇에 대한 것이지?
나의 대답은 > 묵주를 건넨다.
페데리코 : 이건...
세이크리아의 묵주로군.
사제들이 서품을 받을 때, 하사 받는 물건이지.
묵주의 형식이 꽤나 오래된 것처럼 보이는군.
나의 대답은 > 서품을 받을 때라면...
페데리코 : 서품은 루페온 앞에퍼 한 사람의 사제로서
평생을 살아갈 것임을 맹세하는 순간이라네.
그리고 비로소 자신의 이름이 신성력으로 새겨진 사제의 묵주를 받게 되지.
세이크리아의 사제라면 그 누구도
죽을 때까지 품에서 떼어내지 않고 목숨처럼 귀하게 여긴다네.
이름이...
(페데리코의 손에 희미한 빛이 깃들었다...)
... ... ...
클라우디아... 라고 적혀있군.
알폰스 베디체 : 아아... 클라우디아.
알폰스 베디체 : 모험가님은 아만 사제의 친구라고 하셨죠?
...플레체에서 당신이 아만을 찾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았습니다.
그렇기에... 말씀드리도록 하죠.
저는 아주 오래전... 클라우디아의 그림을 거래하면서
작은 부탁을 들어준 적이 있었습니다.
자신을 세이크리아의 사제라고 말하며
교황 구스토 님께 서신을 전달해달라는 부탁이었지요.
클라우디아는 자신이 사제였다는 사실을 숨기고 싶어 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아마도 자산의 아이인 아만과 관련된
복잡한 사정이 있겠거니 생각했지요.
페데리코 : 으음...
페데리코 : 여사제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아이를 낳아 키웠다...
흔히 있는 일은 아니로군.
클라우디아라는 사제의 정보가 필요하다면, 알아봐 줄 수 있네.
서품을 받은 사제의 정보라면 세이크리아에 기록이 있을 테니.
하지만 지금은 다른 일이 우선이로군.
자네의 도움으로 대성당을 조사했을 때,
그곳에서 문서 하나를 발견했다네.
그리고 그 문서에는...
내가 찾는 정보가 쓰여 있었지.
(페데리코는 베디체를 향해 돌아섰다...)
알폰스 베디체.
그대 명의의 선박이 페이튼에 정박한 기록이 말이네.
페데리코 : 베디체 가문의 자금이 세이크리아로 보내진 이유가 무엇이며,
페데리코 : 그 자금으로 운용된 선박은 어째서 페이튼에 정박했는지 설명해보게.
알폰스 베디체 : 저는...
입을 다문 베디체와 /대화 시도하기
알폰스 베디체 : 세이크리아에 자금을 댄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것은 헌금의 의미로 전달한 것으로...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상세한 내용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베디체 가문의 이름을 걸고,
감추고 싶은 행동은 신께 맹세코 생각조차 한 적이 없습니다.
장부들을 보여드릴테니, 확인해 보셔도 좋습니다.
베디체가 건넨 장부를 펼쳐본다.
베디체 가문의 장부
태동하는 하모니, 롤레노, 장부가액...실링
성 올레토의 초상, 알론델, 장부가액...실링
아이를 보며 웃는 여인, 달리아노스, 장부가액...실링...
... ... ...
... ...
(베디체 가문에서 오랜 기간 관리해온 예술품에 대한 내용이다...
미술품의 목록들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 ... ...
... ...
까밀리아
고흐반
테오도라
후스발 엘로텐...
(베디체 가문에서 후원하는 예술가들의 인적 사항이 빼곡하다...)
... ... ... ... ...
... ... ... ...
델피노로소호 : 플레체 정박 중
푸른 별빛호 : 플레체 정박 중
황금 갈기호 : 페이튼 구호 물자 수송 임무 협조 중
출항지 : 플레체 / 기항지 : 페이튼 / 종착지 : 세이크리아
(베디체 가문에서 소유한 선박에 대한 내용도 보인다...
페데리코의 말대로 선박을 대여한 기록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외에 특별한 내용은 보이지 않는다...)
페데리코에게 장부를 보여준다.
페데리코 : 선박에 대한 기록도, 명백하게 남아있어.
알폰스 베디체 : 세이크리아에 자금을 댄 것은...
오래전 그들이 이곳 플레체의 예술을 통제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예술가들이 그들에게 저항했지만,
종교의 권세는 손쉽게 자유를 억압하더군요.
우리는 그래서... 오히려 그들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에게 아름다움을 이해시킬 수 있다면
종교와 예술이 화합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교단에 거대한 헌금을 매년 전달하였고,
이그니스 대성당은 훌륭하게 건축되어 지금의 모습을 갖췄지요.
다만, 돌이켜 생각해 보니 이상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교단에서 몇 년 전부터 다시 건축비의 헌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선박 역시... 그 과정에서 넘겨준 것뿐입니다.
안토니오 주교의 요청이었지요.
페데리코 : 이그니스 대성당에서 뭔가 꾸미는 게 확실하군.
페데리코 : 대성당을 조사하기 위해 숨어든 새벽의 사제들 중 몇 명이
새로운 정보를 알아냈다고 했네.
황혼의 사제로 추측되는 자들이 안토니오 주교의 지시에 따라
어딘가를 일정 주기로, 꽤 오랜 시간 순찰했다는 정보였지.
... ... ...
안토니오 주교를 의심하고 싶진 않았지만...
상황을 보았을 때, 그가 황혼의 사제들과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군.
그래도 쫓고 있던 상황에 점점 다가가는 기분이 들어.
모두 자네 덕분이야.
갑작스러운 부탁을 흔쾌히 들어주어 고마웠네.
지금 생각해보니 신기한 일이군.
플레체가 작은 도시도 아닌데...
때마침 대성당 앞에서 자네를 마주치다니 말이야.
우연이었다고 해도, 이 또한 빛이 인도하심이겠지.
나의 대답은 > 쪽지를 보내지 않았냐고 묻는다.
페데리코 : 쪽지?
무슨 쪽지를 말하는 건가?
(상세한 내용을 듣자, 페데리코는 굳은 표정을 지었다...)
내가 자네에게... 대성당으로 오라는 쪽지를 남겼다고?
그럴 리가.
나는 자네에게 그런 것을 보낸 적이 없네.
(페데리코는 의아하다는 듯이 미간을 좁혔다.)
정리하자면, 누군가 자네에게...
대성당으로 오라는 쪽지를 남겼단 말이로군.
마치 내가 보낸 것처럼...
세이크리아 사제 : 페데리코 님!
세이크리아 사제 : 누군가 이 쪽지를 모험가님께 보내왔습니다.
페데리코 : ...이건 자네의 것이군.
접힌 쪽지를 펼쳐 본다.
지하 수로를 찾아라.
같은 필체다.
대성당으로 오라던 쪽지와 동일 인물이다.
페데리코 : 이건...
짧은 문구라 확신하긴 어렵지만,
이전... 내가 받았던 편지와 비슷한 필체로군.
페이튼의 데런들이 플레체로 납치되고 있다는 정보를 주었던...
그 편지의 필체와.
이것을 보낸 자는... 우리가 어디 있는지,
누구와 무얼 하고 있는지 지켜보고 있는 것 같네.
흠... 그렇다는 건.
페이튼에서 일어난 일을 알고 있는 새벽의 사제가,
신원을 밝히지 않고 나와 자네를 돕고 있다는 거로군.
만약 나에게 편지를 보낸 자와, 자네에게 쪽지를 보낸 자가 다른 이라고 해도
이 자는 계속해서 우리를 인도하듯 정보를 넘겨주고 있어.
지금은... 따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군.
지하 수로를 찾아보는 게 좋겠네. 함께 가지.
페데리코 : 이그니스 대성당의 선박 출납기록을 찾아야 한다. 이십 년 전의 것까지.
세이크리아 사제 : 네. 알겠습니다.
이렇게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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