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로아 한걸음 뒤를 걷는 이

느린2 2024. 8. 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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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 한걸음 뒤를 걷는 이는 플레체 월드 퀘스트입니다.

실리안 : 자네 왔군.

샨디 : 오, 왔구나.

실리안 : 새벽의 사제는 만났나? 그가 뭐라고 하던가?

아만의 어머니가... 세이크리아의 사제였다고?

세이크리아에 속한 사제들은 온전히 신께 바친 삶을 살기 때문에,

혼인하지 않고, 아이도 낳지 않지.

그렇다고 하더라도 세속의 삶을 완전히 배제하진 않네.

아이를 낳더라도 파문당하여 일반인의 삶을 살면 될 뿐일 텐데...

왜 아만과 함께 도망 다녀야 했는지,

무슨 죄를 지어서 죽임을 당했던 것인지... 알 수 없군.

지금으로선 새벽의 사제가 알아봐 준다고 한 정보를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군.

나의 대답은 > 다시 익명의 쪽지가 왔다.

실리안 : 쪽지?

자네를 대성당으로 부른 쪽지 말인가?

분명, 새벽의 사제가 보냈다던...

나의 대답은 > 상황을 설명한다.

실리안 : 다른 사람이 보낸 쪽지였다고?

그 자가 말한 곳에서 사제의 시체가 나왔다니...

그렇다면...

자네의 뒤를 쫓고 있는 건 대체 누구지?

실리안 : 쪽지를 보여주게.

샨디 : 뒤를 밟힐 정도로 무딘 녀석이 아닌데, 상대가 보통이 아니구나.

 

실리안에게 쪽지를 건넨다.

실리안 : 이 필체... 어디선가...

실리안 : 자네 혹시...

(실리안은 빤히 편지를 바라보고 있다...)

... ... ...

...이 필체, 어디서 본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익숙한 느낌... 정갈하고 깔끔하게 적힌 글씨다...)

(꾹꾹 펜을 눌러...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다하는 듯한...)

(과거, 이러한 글씨를 본 적 있다...)

역시 자네도 익숙하다고 느끼는군.

이건... 아무래도,

아만의 필체와 비슷해 보여.

자네, 아만이 쓴 편지를 갖고 있나?

아만의 편지를 펼쳐 놓는다...

필체가 똑같다...!

실리안 : 그렇다면...!

실리안 : 아만이 자네를... 부른 것 같군.

페데리코 : 잠시 의논할 일이 있어 찾아왔네.

페데리코 : 여기 있을거라 생각했네. 급한 일이라 무례를 용서하게.

(페데리코는 샨디와 실리안에게 가볍게 목례했다.)

과거 선박 기록에 대해 조사를 맡긴 사제가 이런 자료들을 구해왔네.

한 번 읽어보게.

페데리코 : 사제, 페데리코라고 합니다.

샨디 : 얘긴 들었네.

실리안 : 실리안이라고 하오.

자료를 펼쳐 읽어본다...

실리안 : 사라진 자들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샨디 : 그렇다는 것은, 예전에도 납치된 자들이 있었다는거로군.

 

(20년 전 상황에 대해 기록되어 있다...)

- 페이튼의 데런 40명이 실종되어 추적을 시작함.

- 슈샤이어에서도 30명 가량이 실종되었다는 보고를 받음

- 한 척의 배는 플레체로, 다른 한 척의 배는 세이크리아로 향했다는 정보를 입수

- 뒤를 쫓았으나, 행방을 찾을 수 없었음.

- 추적하던 새벽의 사제 5명 전원 사망.

페데리코 : 플레체 어딘가에...

다음 장을 넘겨 본다.

실리안 : 그 지하 공간을 찾아야겠군.

 

(이후 상황에 대해 기록되어 있다...)

- 전 대륙에서 실종되는 사람들로 인해, 각 조직에서 추적을 시작함.

- 세이크리아, 대주교의 이름으로 조직들을 억제함. 일부 국가의 경우 강하게 반발함.

- 쿠르잔 지역의 데런들의 납치 정황을 확인함.

- 쿠르잔 지형과 내부 데런들의 공격성으로 인해 상세한 확인은 실패함.

- 추적을 담당하던 새벽의 사제 2명 부상, 4명 사망.

페데리코 : 지하 수로에서 발견된 새벽의 사제가 남긴 쪽지를 생각하면...

플레체 지하에 거대한 공간이 있고,

데런들이 그곳으로 옮겨졌다는 추론이 가능하네.

다만... 자네에게 쪽지를 보낸 자가 믿을만한 자인지 의심이 드는군.

나의 대답은 > 그 자는 아만인 것 같다.

페데리코 : ...아만 사제라고?

아만 사제라면 왜 직접 나타나지 않고 쪽지를 남긴 거지?

... ...

(대답하지 못하자, 페데리코는 더 이상 추궁하지 않았다.)

자네가 보여준 쪽지와 편지의 필체가 같으니,

분명 동일 인물인 것은 맞겠지.

...의도는 충분하군.

정보를 주었다는 것은 결국, 그곳으로 오라고 한 것이나 다름없으니까.

그렇다면 이제 문제는 어떻게 들어가냐인데...

지하 수로 안으로 들어가는 길은 막혀 있었으니

다른 길을 찾아야 하네.

자크라 : 이십 년 전!

자크라 : 그래, 그래. 이십 년 전이란 말이지...

지금으로부터 이십 년 전, 데런 하니까 갑자기 생각이 나는구만.

어떤 놈이 미친 사람처럼 횡설수설하는 걸 본 적이 있었어.

악마들의 시체가 무더기로 쌓인 걸 보았다.

시체의 산은 해가 뜨자 감쪽같이 사라졌지,

하지만 악마는 그대로 남아 있었어.

무리 안에 비밀을 남긴 채, 숨어들었다고 말했지.

뭐...플레체에 이상한 놈이 한둘도 아니고,

그저 허풍에 미친 예술가의 낭설이겠거니 생각했었다.

그런데... 몇 년 뒤,

한 화가가 그림 한 장을 발표했고... 본 순간 깨달았지.

그게 거짓말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그 화가가 발표한 그림은 이십 년 전 일어난 사건을 그리고 있었어.

세이크리아는 그 화가를 불경한 자로 낙인찍어 성당으로 끌고 갔고...

그에게 영원히 말을 할 수 없는 형벌을 내렸지.

...혀를 잘라서 말이야.

모두 술렁이기 시작했다...

페데리코 : 그 화가는 아직 살아있습니까?

자크라 : 죽지는 않았어. 예술에 대한 탄압이라고 아주 난리였거든.

실리안 : 그 자를 만나보는 게 좋겠군.

실리안 : 샨디 님께서 말씀하셨지.

운명은 시작과 끝이 있는 기다린 실과 같아서

과거의 실타래를 찾아 이를 따라가다 보면 현재와 마주할 수 있다고.

필체만으로 확신을 갖기엔 이르지만

나는 우리가 본 과거가 아만에게로 인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

현재의 아만이 지금 이곳에 있다면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마주하고 싶군.

페이튼 데런들의 일도 간과할 수는 없는 일이네.

그 어떤 희생이라도 막아야 하네.

그들은, 악마가 아니니까.

실리안 : 내가 함께해도 되겠나?

실리안과 함께 가자고 말한다.

페데리코 : 위험한 일이 될지도 모르지만,

페데리코 : 잘 부탁 드립니다.

페데리코 : 플레체 안에 존재하는 모든 가치있는 미술품들은 한 곳에 모여있네.

베디체 가문에서 관리하는 플레체 박물관이지.

옛날이긴 하나, 그렇게 예술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온 그림이라면

못해도 기록이 남아있을 걸세.

박물관으로 가지.

이렇게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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