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로아 외로운 발자국

느린2 2024. 8. 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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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 외로운 발자국은 플레체 월드 퀘스트입니다.

실리안 : 이그니스 대성당...?

실리안 : 대성당 안에... 데런들을 감금하는 시설이 있다는 것인가!

대성당이 지어진 이후부터 현재까지...

그런 악행이 자행되다니.

후우, 정말 알고 싶지 않은 일이군.

페데리코 : 진실을 쫓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군.

소름돋는 일이지 않나. 신을 믿는 자들이 이토록 가혹할 수 있다는 것이 말일세.

이그니스 대성당의 지하 공간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네.

황혼이 비밀리에 만든... 알 수 없는 장소가 있었다니.

그곳에서 저들이 무슨 짓을 꾸미는지 반드시 밝혀내고 말겠네.

실리안 : 루테란의 이름으로 자네를 돕겠네.

페데리코 : 고맙습니다.

안토니오는 자리를 비운듯 하다...

환영석이 진동한다.

아만이... 여길 지나간 것 같다.

액자를 조심스레 건드려본다...

액자를 두드리자, 안이 빈 느낌이 든다.

벽과의 틈 사이로 캄캄한 공간이 보인다.

페데리코 : 성스러운 성당 뒤에 이런 곳을 만들어 두다니.

...페이튼의 데런들을 납치해 이곳으로 옮겼단 말인가.

나는... 그들이 악마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네.

우리 누구에게도, 그들을 심판할 자격은 없어.

어둠을 마중나간 저무는 빛이라니.

황혼은... 정말로 타락한 것이로군.

새벽의 사제로서 나는...

끝까지 그들을 쫓아 죄를 물을 것이네.

세상의 빛을 수호해야 하는 세이크리아의 사제로서,

질서를 바로 세울 것이네.

실리안 : 환영석의 반응이 점점 더 강해지는군.

아만은 우리보다 먼저 지하로 들어간 것 같네.

그의 목적이 무엇이든 우릴 이곳으로 불렀다는 것은...

이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일어난 사건을 알리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네.

자신을 대신해, 사람들을 구해달라고 말이야.

...내가, 우리가 알고 있는 아만이라면 분명 그랬겠지.

지체할 시간이 없군.

사라진 데런들의 행방도 찾고,

기운이 사라지기 전에 아만을 쫓아야 하네.

어서 가지.

이그니스 대성당 지하성소

 

모든 흔적이 이그니스 대성당 지하로 향하고 있다.

이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해야만 한다.

실리안 : 지하에 이런 공간을 숨겨 두었다니...

이런 거대한 공간을 이유 없이 만들진 않았을 걸세.

아마도, 아주 오래전부터 계획적으로 만들어 둔 곳일 테지.

하지만 그 이유가

납치한 페이튼의 데런들을 숨기기 위해서라니, 아직 납득하긴 힘들군.

무엇을 위한 공간인지는, 끝까지 가보면 알게 되겠지.

페데리코 : 안에 무엇이 있을지 전혀 알 수 없으니, 기척을 감추고 움직이는 게 좋겠네.

이곳에 온 황혼의 사제들은 모두 세이크리아의 정예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몰려오면 피곤해질게 분명해.

명심하게. 우리가 이곳에서 해야 할 일은

페이튼의 데런들을 구하고, 아만 사제를 찾는 것일세.

...제발 늦지 않았기를 바라야겠군.

서두르지.

실리안 : 황혼의 사제들이 이런 곳에 숨어 활동하고 있었다니...

대체 무얼 꾸미는 건지 궁금하군.

세이크리아 : 악마다! 악마를 막아야 한다!

실리안 : 악마... 설마, 아만을 뜻하는 건가?

서두르세!

주변을 둘러본다...

실리안 : 아래가 꽤 깊은데...

페데리코 : 이대로 계단으로 내려갈 수는 없겠지요.

실리안 : 다행히 우릴 발견한 사제들은 모두 제압했지만,

계속해서 소란이 일어나면 데런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공간인 만큼, 저들에겐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을 터.

으음, 위험하지만 여기서 아래로 내려가는 게 좋을 것 같군.

실리안 : 이 아래로 내려가면 되겠군.

페데리코 : 캄캄해서 앞이 보이지 않는데...

(페데리코가 신성력을 이용해 작은 빛을 만들어냈다...)

(작은 불빛이 모이다가 곧 힘없이 흩어졌다...)

...어디선가 신성력 사용을 통제하고 있는 것 같군.

미안하지만, 근처에 불을 밝힐만한 것을 찾아보겠나.

조심스레 초에 불을 밝힌다.

조심스레 초에 불을 밝힌다.

조심스레 초에 불을 밝힌다.

바람일까...? 불이 잘 붙지 않는다.

바람이라도 분 것처럼 불이 꺼졌다...

어쩐지 묘한 기분이 느껴진다...

페데리코 : 잠시만...

(페데리코가 묘하게 일렁이는 초 앞에 서서 살폈다...)

여기 이쪽 벽에서 결계의 힘이 느껴지고 있네...

(페데리코가 무언가 나직이 읊조리기 시작했다...)

페데리코 : 세이크리아의 주문이 걸려있군요.

페데리코 : 제가 열겠습니다.

페데리코 : 이봐, 괜찮은가!

새벽의 사제 : ...크헉! 페데리...코...님...

페데리코 : 당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군.

(페데리코는 사제의 상처에 손을 가져갔다...)

후우, 상처가 심장을 비껴갔으니...

어떻게든 살릴 수 있을 것 같네.

치료를 마치고 따라갈 테니, 먼저 서두르게.

플레체의 도시 중앙에 이렇게 기묘한 공간을 만들어 두다니...

좋지 않은 기분이 드는군.

조심하게.

실리안 : 그럼, 무사하길 빌겠소.

페데리코 : 빛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실리안 : 이건... 감옥이 아닌가. 성당 지하에 감옥이라니...

실리안 : 공간이 점점 더 넓어지는 것 같네.

이렇게 거대한 공간을 만들어두다니.

이 끝에 무엇이 있을지 두려워지는군.

지금부터는 흩어져서 찾아보는 게 좋겠네.

최대한 들키지 않고 데런들의 상황부터 확인해야 해.

자, 받게. 자크라 님이 챙겨주신 환영 가루일세.

사용한 자의 소리를 줄이고, 적들의 움직임을 일시적으로 멈출 수 있다고 하네.

위급할 때 사용하도록 하게.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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