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로아 플레체의 예술가

느린2 2024. 8. 20. 19:36
728x90
반응형

로아 플레체의 예술가는 플레체에서 수행 가능한 퀘스트입니다.

아르젠 : 어! 왔어?

(아르젠은 의기양양한 표정이다.)

늦는 줄 알고 걱정했잖아.

초청장이 너한테 있는데!

예술가보다 늦으면 어떡할 뻔했어?

어디 보자... 슬슬 올 때가 됐는데...

나의 대답은 > 예술가를 찾은 건가?

아르젠 : 하하! 아직 찾진 않았지만... 곧 만나게 될 거야.

오늘 작품은 내가 먼저 발견했어.

거길 지키고 있자니 번뜩 좋은 방법이 떠오르더라고!

뒤꽁무니만 쫓아다녀서는 어느 세월에 잡겠어?

제 발로 찾아오게 만들어 놨지.

... ...그 표정은 뭐야?

아니, 못 미더운 건 알겠는데...

...하, 내가 아무리 말해봐야 누가 믿겠냐...

그냥 직접 가서 보고 와. 날 믿도록 설득하느니 그게 빠르겠다.

가서 보면 내 잔머리에 감탄하면서 돌아오게 될걸.

오늘의 작품은 신시가지 예술지구 남쪽에 있어.

이렇게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쉽게 지워지지 않는 물감으로 대문짝만하게 이름이 쓰여있다.

아르젠이라고.

아르젠 : 어때? 봤지?

예술가들은 누가 자기 작품에 손대는 거 엄청나게 싫어한다며.

화가 나서라도 찾아오게 되어있다고!

내 이름을 큼지막하게 써놨으니

지금쯤 아르젠이 누구냐며 여기저기 수소문 중일걸?

우린 여기서 기다리기만 하면 돼!

생각이 있는 거냐, 없는 거냐.

아르젠 : 왜? 효과만 확실하면 됐지.

도대체 넌 뭐가 문제냐.

아르젠 : 안 나타나니까 그렇지! 나도 절박하다고.

화가 나서라도 절때 안 찾아오겠다.

아르젠 : ...정말? 진짜 그러면 어떡하지?

아르젠 : ... ...

진, 진짜...

네가 잔소리를 엄청 길게 했는데도 안 오네.

...아직 못 본 거겠지?

내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그런가?

... ...

진짜, 안 찾아오는 건 아니겠지...?

(아르젠의 동공이 불안하게 흔들렸다.)

...옆에 가 있어야겠다.

내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못 오는 걸 수도 있으니까.

그게 확실하겠어.

(아르젠은 파랗게 질린 얼굴로 달려갔다.)

아르젠 : 없어졌잖아!

아르젠 : 이럴 리가 없는데...?

그렇게 그냥 막... 모른척할 수 없었을 텐데?

(급하게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아르젠이 무언갈 발견하고 손가락질했다.)

어? 어...!

저기 저 청소부가...!

아르젠은 청소부에게 삿대질하며 고함쳤다...

아르젠 : 여기 묻은 물감... 내가 써놓은 거 맞네!

아르젠 : 치우면 어떡해요! 이건 작.품인데!

청소부 : 예? 이건 제가 심심풀이로 쌓아논 건데요?

아르젠 : 참나!...엉? 예에...?!

청소부 : 아, 혹시 쌓아둔 쓰레기 중에 찾으시던 게 있던 겁니까?

(청소부가 자루를 벌리자 처참히 해체된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나의 대답은 > 그게 아니라...

청소부 : (청소부에게 그간의 일을 이야기해주었다...)

쓰레기로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를 찾았다고요...?

제가 뒷골목에 뭔가 만들어 놓긴 했어요.

딱히 작품이라는 생각은 안 했지만요.

이렇게, 이렇게 붙여보면 뭐가 나오겠다 싶어서

조립해보다가 재미를 붙였지 뭐예요.

그 뒤론 출근할 때 만들어놓고 퇴근할 때 치우고 가곤 했지요.

(아르젠이 내 품속에서 잽싸게 초청장을 꺼내 갔다.)

태도가 싹 바뀌었다...

아르젠 : 당신의 재능을 알아보고 여태껏 찾아다녔습니다.

아르젠 : 자, 이게 바로 당신이 꿈꿔왔던 베디체가의 초청장입니다.

청소부 : 예...? 제가요?

함께 가자!

청소부 : 어, 저는...

청소부 : 전 그냥 이대로가 좋은데요.

이게 뭐 대단한 것도 아니고... 그냥 재밌어서 만든 거예요.

(청소부는 멋쩍어하며 손사레를 쳤다.)

예술 작품들은 곱게 모셔두고 가까이서 보지도 못한다던데...

제가 만든 건 그만큼 대단한 게 아닌데다,

저는 만들고 부수는... 그 과정이 재밌거든요.

지금 제 직업에도 만족하고요.

아르젠 : 뭐? 그럴 리가 없을 텐데...!

아르젠 : 의, 의심해서 그러나 본데, 이거 진짜 베디체가의 초청장이야...!

아니 잠깐만, 얘기 좀 들어보라니까?

(애타게 붙잡는 아르젠을 뒤로하고, 청소부는 퇴근 시간이라며 가버렸다...)

아니, 이러면...

나는... 어떡하나...

... ...

좋은 일을 하려고 해도 꼭...! 안 풀린다니까...

이거... 내 탓이야?

내가 작품을 망쳐놔서? 초청장 가지고 거들먹거린 탓인가...?

으... 이렇게 될 줄 알았냐고... 성격이 글러 먹은 걸 어떡해!

나의 선택은 > 그래도 고생했다. / 그러게 정신 좀 차리고 살아라.

아르젠 : 나도 나 구제 불능인 거 알아.

그래, 내가 뭘 한다고. 그냥 지금까지처럼 뻔뻔하기 살 것이지...

이씨, 알폰스 님은 확 매타작이라도 해버리시지!

괜히 찜찜해서 어울리지도 않게 머리 쥐어뜯고 있잖아.

나의 대답은 > 알폰스 님한테 이야기하자.

아르젠 : 알폰스 님께...? 왜?

아, 그래! 누군지는 알았으니...

알폰스 님께서 직접 후원하겠다고 연락하신다면

저 사람도 이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깨달을 거야...!

그래! 말씀드리자!

(아르젠은 두 주먹을 꼭 쥐고 외친 후, 베디체 저택으로 향했다.)

지금까지의 일 /대화 로 설명하기

알폰스 베디체 : 허허... 아르젠에게 들었습니다.

알폰스 베디체 : 그 청소부가 초청장을 거절했다지요?

아르젠은 제가 나서서 설득해줬으면 했지만...

저는 강요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사실...

이게 바로 제가 만들고 싶은 플레체였습니다.

걸어가는 길가, 보이지 않는 뒷골목 어디에든...

예술이 있는 곳 말입니다.

박물관에 걸리는 작품만 예술이 아니니까요.

아르젠은 초청장을 거절한 게 이해가 가지 않는 모양이지만,

저는 아르젠이 가져온 소식으로 무엇보다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습니다.

아르젠이 예술가를 발굴하려고 발로 뛴 것도 기특하고요. 허허...

반성하는 것 같이 보여서 다행입니다.

해방자 님과 함께 다니면서 조금은 철이 든 거지요.

(알폰스 베디체는 인자한 미소를 지었다.)

왕의 기사 님께 감사 인사를 드려야겠군요.

고맙습니다.

아르젠 : ...치,

결국 달라진 게 없잖아... 콜록!

알폰스 님께 은혜를 못 갚았어.

나의 대답은 > 아니다. 만족스러워 하셨다.

아르젠 : ...그게 더 이해가 안 간다고.

내가 돈을 드린 것도 아니고, 앞으로 돈이 될 예술가를 물어온 것도 아닌데.

이걸로 충분하디니, 도대체 뭐가?

...돈보다 중요한 거, 명예보다 중요한 거...

나는 잘 모르겠어.

정말 이걸로 된 거야?

내가 며칠 발로 뛰어다녔다고? 결국 얻은 게 없는데도...?

... ...

원래 이런 상황에 고마운 마음 들어야 하는 거 맞지.

나는 왜 찝찝하고 답답하지...

나의 대답은 > 너도 이해하게 될 날이 올 거다.

아르젠 : ...알폰스 님께서 너한테 꼭 고맙다고 하라더라.

고맙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어.

근데 언제 말해야 할지 몰라서 못 했던 거야.

같이 찾아다녀 줘서...

고... 고맙다.

이렇게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모두 날 작품이라고 불러! 업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예술가의 긍지 - 아트나이프는 플레체의 늙은 화가에게 가져가면 교환 가능합니다.

반응형

'로스트아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아 버즐링 아케이드  (0) 2024.08.22
로아 명화 수집 : 저무는 빛  (2) 2024.08.21
로아 얼굴 없는 예술가  (0) 2024.08.19
로아 영감을 다시 불태워라!  (0) 2024.08.18
로아 2024 광복절 핫타임  (0) 2024.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