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기억의 파도는 플레체 월드 퀘스트입니다.
샨디 : 거 참, 해줄 거면서 밉살스럽기는.
자크라 : 시끄러워!
샨디 : 자, 간단한 의식을 거쳐야 하니,
저기에 있는 환영의 수정을 챙겨서 아래로 내려오거라.
제법 값나가는 물건이니 조심히 다뤄야 한다.
잘 살펴보고... 제일 비싸 보이는 걸로 챙겨오거라.
(샨디는 귀엣말을 작게 속삭인 후 헛기침을 하며 허리를 폈다.)
(자크라가 색유리등을 건드리자, 못 보던 계단이 나타났다.)
어흠, 우린 먼저 내려가서 의식을 준비하고 기다리마.
(자크라와 샨디는 지하 공간으로 사라져 버렸다...)
환영의 상자에 담긴 신비한 돌...
환영의 소리 : 알 수 없는 소리가 귓가에 울린다...
유리등을 건드리자...감춰진 공간이 드러난다.
자크라 : 환영의 힘에 휘둘리지 말거라.
환영의 목소리 : 점차 익숙한 형태로...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 있다...
빠져드는 것 같다...
샨디 : 수정을 마법진의 자리에 옮기거라.
빛나는 환영의 수정을 내려놓는다...
샨디 : 그리고 사제의 물건을 마법진 가운데로 옮기거라.
달그락 소리가 나며 바닥에 놓인다...
자크라 : 간만에 힘을 좀 써보겠구먼!
닿을 때마다 신비한 소리가 울린다...
샨디 : 할망구 송장 치우기 싫으니 살살해.
자크라 : 흥, 여기다 묫자리 파드려?
샨디 : 큼큼, 옛날 생각이 나는군.
자크라 : ...노친네 노망은.
흐음... 이제 얼추 된 것 같군.
휩쓸릴 수 있으니 물러서있거라.
자크라, 시작하지.
태양의 모래
안개의 강
누크만의 기억이여.
누크만의 환영이여.
실재하라!
실재하라!
샨디 : 성공적이구만.
이 환영석을 품고 다니다 보면,
아만 사제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에서 환영석이 반응할 거다.
그곳에서 환영의 기억을 불러내면 된다.
과거는 현재와 이어져 있으니,
과거가 보여주는 진실에 길이 있을 것이다. 명심하거라.
웨이 :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샨디 : 응? 무슨 일이지?
웨이 : 조금 전 수상한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악마의 기운...
분명하게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흔적을 감추고 사라지는 것이 능숙한 자인 듯 싶군요.
샨디와 자크라가 골똘히 의견을 나눈다...
샨디 : 플레체는 악마들이 노릴 만한 곳이 아닌데...
자크라 : 저 강력한 신성력을 뚫고 들어온다고?
샨디 : 와야하는 이유가 있을 지도 모르지.
자크라 : 뭐든 우연은 없는 법이니까.
자크라 : 아무래도 네 녀석이 알아보는 게 좋겠다.
영감탱이 말대로 뭐든 우연은 없는 법이니.
네가 찾는 그 친구일 수도 있지 않겠느냐?
아만이라는 사제라면, 만나서 다행이고
처음 보는 악마라면 반 토막을 내서 페트라니아로 보내버리거라.
오늘 내일 하는 늙은이 둘이 온 기운을 다 써서 환영석을 만들어줬는데,
무려 공짜로!
그 정도 밥값은 해야 하지 않겠느냐?
자, 대성당도 가고... 아, 그전에 잠깐 베디체 대저택에 들리는 게 좋겠다.
베디체 가문에 대해선 알고 있겠지?
나의 선택은 > 알고 있다. / 모른다.
자크라 : 알고 있다니 다행이구나.
베디체 가문은 오랜 역사를 지닌 데다,
실질적으로 플레체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가문이다.
이곳에 만약 수상한 일이 발생했다면,
분명 무언가를 알고 있을 테지.
이제 난 여길 청소해야 하니 퍼뜩 움직이거라.
진저웨일 : 어어? 어디 가는 거야?
샨디 : 악마의 기운이라니 심상치 않구나.
하지만 하나쯤이야 너 혼자서도 충분히 제압할 수 있겠지.
그래도 혹여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이곳으로 오거라.
당분간은 이곳에 머물 생각이니.
베디체 대저택은 꼭 들르거라. 할망구 말마따나 정보를 얻을 수 있을게다.
가는 길은 전저 녀석을 붙여주마.
이렇게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진저웨일 : 여긴 내가 빠삭하다고! 내가 안내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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