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로아 환영의 대가

느린2 2024. 6. 2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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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 환영의 대가는 플레체 월드 퀘스트입니다.

웨이 : 자네... 창천제일검 아닌가.

진저웨일 : 오, 웨이 형님!

웨이 : 샨디 님을 만나러 온 건가?

샨디 님께서는 이곳에 머물고 계시네.

환영의 힘을 다루는 요즈들과 함께 논의할 것이 있다고 하시더군.

플레체는 관광객이 많아서 마주치기 쉽지 않았을 텐데.

다행히 진저웨일과 연이 닿았군.

나의 대답은 > 진저웨일과의 자초지종을 말한다.

웨이 : ...거리의 예술가에게 그림을 받고, 돈을 지불하지 않았단 말인가?

(웨이가 두통이 오는지 이마를 짚었다...)

...일단 그 화가를 찾아 그림 값을 전하고 오겠네.

자네는 진저웨일과 함께 샨디 님이 계신 곳에 가 있게.

저 녀석이 저지른 일에 대한 취조는... 수습을 한 다음에 천천히 하도록 하지.

웨이 : 먼저 가서 샨디 님을 만나고 있게.

진저웨일 : 이게, 그 정도로 정색할 일이야?

진저웨일 : ...에이, 난 모르겠다!

일단 가자. 여긴 요즈들이 모여있는 구역이야.

환영을 이용한 물건들이 많이 있다고.

진저웨일 : 여기가 우리 영감이 있는 곳이야.

여기서 제일 큰 환영 상점의 주인이 영감 친구거든.

요즈들 사이에서 굉장히 유명한 할머니지.

실력도 실력이지만 성격이 일단... 어휴, 말도 마.

들어가면 입조심해야 돼. 너도 만나보면 알게 될 거야.

(어쩐지 진저웨일은 불편한 표정을 짓고 있다...)

나는 여기서 웨이 형님을 기다렸다가 함께 들어갈 테니 먼저 들어가.

진저웨일 : 영감한테 말하지 말라고 해야 하는데...

자크라 : 구닥다리 지팡이를 맡기면서 외상 같은 소리 하네! 치워!

샨디 : 이거 오백 년 된 무기라고, 술값으로 차고 넘치지!

샨디 : 오, 어쩐 일이냐. 이렇게 우연히 만나다니 반갑구나.

친구를 찾으러 왔다고?

아만, 아만이라...

루테란에서 보았던 사제 말이구나.

...악마의 힘이 깃든.

(샨디는 알 수 없는 얼굴로 한참을 침묵했다...)

무슨 단서를 가지고 여기까지 찾아온 것이냐?

나의 대답은 > 실리안과 나눈 이야기를 전한다.

샨디 : 성물이 있는 곳에 나타나는 악마라...

네 말대로, 플레체의 대성당에는 성물이 존재하긴 하지.

신성제국에서 대단한 사제들을 이곳에 파견했다고 하던데...

그 때문이었나.

하지만, 성물이 있다고 한들 그 사제가 성물을 노리는 악마가 아닐 수도 있지 않느냐.

언제 나타날 줄 알고 무작정 기다리겠다는 게냐? 쯧쯧.

나의 대답은 > 플레체는 아만의 고향이기도 하다.

샨디 : 흐음... 그렇다면, 내가 도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과거란 무릇 현재로 이어지는 것.

사람의 인생은 모두 하나의 실로 연결되어 있으니,

과거가 남아 있다면, 아예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지.

이곳이라면 내가 도와줄 방법을 마련할 수 있을 거 같구나.

림레이크만큼은 아니지만,

보다시피 환영의 힘을 부리는 요즈의 물건이 괘나 많기도 하고.

마침 저 할망구도 있으니.

요즈 장로들의 힘은 과거를 잇는 강력한 환영을 불러낼 수 있다.

단순히 스쳐 지나간 과거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실재했던 그날, 그 사람의 감정까지 전이되는 시공간의 환영이지.

물론, 저 할망구의 도움이 조금... 아주 조금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나야 언제든 가능하지만, 저 돈만 밝히는 할망구가 해줄지 모르겠구나.

가서 물어보거라. 큼큼.

자크라 : 저... 저 밉살스런 조동이 하고는!

자크라 : 세상을 구했다고 오백 년 동안 잰 척하고 다닌 것도 뵈기 싫어 죽겠는데

술만 들이붓는 주둥이로 깐죽거리는 꼴이라니, 쯧쯧!

(샨디가 킬킬 웃으며 못 들은 척 하자, 자크라는 고개를 돌렸다...)

흐음, 네가 그 아이로구나.

샨디에게는 이야기 들었다.

네가 쫓고 있는 운명은 참으로 애달프구나.

네가 가야할 길, 짊어진 운명 모두 쉽고 가볍지 못하니...

비틀린 운명을 꼭 만나야 하나 싶구나.

역리가 순리가 되면 치솟던 오름은 가라앉으니,

지금 네게 필요한 것이 폭풍 깊은 곳의 고요이거늘.

...만약에 말이다.

그 친구를 만났을 때 네가 원하지 않는 모습이라면 어찌할 생각이냐.

그 아일 등지고 갈 자신이 있느냐.

샨디 : 꼭 산통을 깨야 직성이 풀리지.

아만을 꼭 찾아야 한다고 설득한다.

나의 선택은 > 아만을 믿는다. / 아만은 내 친구다.

자크라 : 원래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법이다.

샨디 : 됐다. 친구 없는 할망구가 뭘 알겠어.

샨디 :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과거는 현재와, 현재의 사건은 미래와 이어져 있다.

과거의 실타래를 따라가면 그것은 결국 미래로 이어지는 법이지.

잃어버린 것이 있다면 과거를 통해서 그것을 찾으면 된다는 뜻이다.

필요한 것은 환영석과 추적하고자 하는 자의 물건, 그리고...

우리들의 힘 약간이지.

(자크라는 들은 척도 안하고 멀찍이 떨어져 가게의 물건을 살폈다...)

네가 찾는 아만이라는 사제의 물건을 지금 가지고 있느냐?

그게 있다면 과거를 찾아 단서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샨디 : 환영석을 만들어 줄지는 저 할망구가 보고 결정할 게다.

오래 간직한 가방을 꺼낸다.

자크라 : 다 닳아빠졌구만. 쯧.

자크라 : 에휴. 뭘 이리 소중히 갖고 다녔담.

자크라 : 큼큼... 아휴, 냄새. 가만 보자, 뭐가 들었나...

(자크라가 거칠게 가방을 뒤집자 안에 있던 것들이 툭 떨어졌다.)

목걸이... 사제들이 차는 펜던트구나.

요건 좀 추적할만 하겠다만...

뭐, 다른 건 별로 쓸모 없어 보이는...

흐음... 이건 또 뭐야...

자크라 : ... ...흐음.

자크라가 읽고 있는 종이를 함께 살핀다.

아만의 편지를 다시 천천히 읽어본다...

 

모험가님, 아크를 찾는 여정을 함께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크를 찾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는 없겠죠.

지금도, 앞으로도... 하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를 응원해주고,

못난 제 모습을 지켜봐 주는 친구가 곁에 있어서...

제게는 더없이 설레고 기쁜 밤입니다.

 

모험가님은 제게 편하게 부르라고 했지만, 아직은 쑥스럽네요.

함께하는 여정 동안 모험가님의 솔직함과 용기를 배우고 싶습니다.

모험가님의 이름도 좀 더 편하게 부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왕의 기사 님껜 부족한 저이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당신의 친구가-

자크라 : 나는 네 친구를 알지 못한다만...

운명을 따르는 이에게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 한 점이라도 헛된 것이 없는 법이다.

이 편지도, 너도...

지금 이 순간, 내 앞에 이렇게 있는 것 또한 그 과정이다.

친구를 만나 좋게 풀린다면 그것도 운명이요,

친구를 만나 인성이 꼬인다면 그 또한 운명이니라.

저 재수 없는 영감탱이를 만나고 꼬인 내 운명 같은 것이지.

...에휴, 그래. 뭐 좋아.

환영석을 만들어주마.

통 크게, 공짜로 말이다. 엣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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