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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 백합의 꽃말

느린2 2022. 1. 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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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 백합의 꽃말은 베른 남부 퀘스트입니다.

케서린 : 오, 다시 뵙게 되었네요.

(혼자 남아있는 케서린을 의아하게 바라본다.)

다들 떠났는데 혼자 남아있는 게 이상하시죠?

다 늙은 제가 사람들을 따라간다고 해서 뭘 할 수 있겠어요.

저는 여기 남아 하이거 님과 릴리 양을 위해

신께 기도를 올리고 있었답니다.

아 참, 그러고 보니 좋은 소식이 있어요!

릴리 양이 다시 돌아왔다고 해요.

물론...그게 올바른 일이 아니란 건 알고 있어요.

마을 사람들 역시 하이거 님과 릴리 양을 의심하고 있지만...

워낙 따님을 아끼셨던 분이니, 오죽하면 그러셨을지...

그 마음만은 이해할 수 있어요.

나의 선택은 > 하이거는 어떻게 지내는지...?

케서린 : 하이거 님께서는... 릴리 양을 돌보고 계신답니다.

하지만 그날 이후 단 한번도 저택 밖으로 나온 적이 없으세요.

무슨 일이 생긴 건지...

릴리 양에겐 제 도움이 필요할 거예요.

하이거 님은 육아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아니시니까요.

저도 얼른 이동할 채비를 해야겠어요.

곧 저택에서 저를 다시 부를테니까 말이지요.

저택에 가실 일이 있다면 꼭 릴리 양을 만나 보세요.

아주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분이시랍니다.

이렇게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하이거 : ...당신은.

(하이거는 어두운 표정으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다...)

저택에서 있었던 일.

그리고...베른을 배신한 일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악마와 손을 잡고 나라를 배반하였으니,

책임을 지고, 어떠한 벌이라도 받겠습니다.

그러니...

(하이거는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다...)

나의 선택은 > 케서린의 이야기를 전한다.

하이거 : 케서린...

케서린을 만나셨습니까?

릴리를 많이 아껴주었던 분이셨지요.

아주 유능한 유모였습니다.

오래 전, 그녀를 해고해야 했지만... 아직 잊지 않았군요.

나의 선택은 > 릴리에 대한 소문을 전한다.

하이거 : ... ...

릴리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병이 있었습니다.

늘 바깥에 나가보고 싶어했지만...

결국 그 아이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 소원을 이룰 수 없었지요.

그래서 저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악마와 손을 잡고, 나라를 배신한 대가로

릴리는 돌아왔지만...

점점 생기를 잃어가고, 저를 알아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이 늙은이의 그릇된 마음 때문입니다.

그저 죄송하다는 말씀 외에는 할 말이...

나의 선택은 > 릴리를 만나도 되는지 묻는다.

하이거 : ...예?

물론 괜찮습니다.

릴리와 대화를 나눠 주신다면, 감사한 일이지요.

/손인사

릴리 : ... ...

 

릴리는 전혀 반응이 없다.

하이거에게 돌아가자.

하이거 : 어땠습니다. 릴리는...

반응을 보였습니까?

나의 선택은 > 전혀...

하이거 : ... 역시 그랬군요.

겨우 다시 만났는데...

이대로 인형처럼 굳어가는 딸의 모습을 지켜봐야만 한다니...

릴리가 없다면 제 삶은 더 이상...

나의 선택은 > 케서린은 알지도 모른다고 한다.

케서린...?

그렇군요. 그녀라면 릴리와 오랜 시간을 함께 했으니...

릴리의 마음을 열 방법을 알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보셨다시피 릴리는 지금 혼자 둘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 부탁을 드리기에 염치 없이 느끼시겠지만...

케서린을 한 번 만납보고 와주실 수 있겠습니까?

꼭 부탁 드립니다.

나의 선택은 > 알겠다고 한다.

하이거 : 감사합니다.

정말, 정말... 죄송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케서린 : 어머, 절 찾으셨군요!

릴리 양은 만나보셨나요?

정말 사랑스러운 분이지요?

나의 선택은 > 릴리의 상태애 대해 전한다.

캐서린 : 아아... 세상에...

릴리 양은 칸다리아의 누구보다도 사랑스럽게 미소짓는 천사였는데...

믿을 수 없는 일이군요...

나의 선택은 > 미소를 되찾아줄 방법이 없을지 묻는다.

릴리 양이 미소를 되찾을 방법...

그래요, 릴리 양이 좋아했던 것들을 다시 보여주면

미소를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릴리 양이 좋아했던 것들이라...

(케서린은 잠시 생각에 잠겼지만 금새 뭔가 떠올렸다.)

맞아, 릴리 양은 마력 골렘의 조각을 가지고 노는 걸 참 좋아했어요.

파수꾼의 조각을 이런저런 모양으로 쌓아 올리는 놀이를 참 좋아했답니다.

괜찮으시다면 마력 골렘의 조각을 모아다 릴리 양에게 전해주시겠어요?

반드시 좋아할 거에요.

릴리 : ... ...?

 

릴리가 골렘 조각에 반응을 보인다.

하이거에게 돌아가 이 소식을 전해줘야겠다.

하이거 : 릴리가 반응을 보였단 말입니까!

오...릴리...사랑스럽고 불쌍한 내 딸...

어떤 방법을 쓰신 겁니까?

나의 선택은 > 마력 골렘의 조각을 전해줬다.

하이거 : 마력 골렘의 조각...

릴리의 방에 보이던 반짝이는 작은 돌멩이 말씀이시군요.

마력 골렘의 조각이라...

(하이거는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고 있다.)

맞아요, 기억났습니다.

릴리는 예쁘게 반짝이는 것들을 좋아했습니다.

마력 골렘의 조각도 마찬가지였지요.

그리고 살아있는 물고기도 좋아했어요.

아름답게 반짝이는 열대어는 릴리가 가장 좋아하던 것이지요.

방을 어항으로 가득 채우고 싶다고 얘기하던 그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나의 선택은 > 물고기를 구해오겠다.

하이거 : ...감사합니다.

물고기는 칸다리아의 낚시터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염치없지만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릴리 : ...예쁜...물고기...

릴리 : 물고기...좋아해요...예뻐...

나의 선택은 > 괜찮은지 묻는다.

릴리 : ... ... 괜찮아 ...

많이 아팠지만...

... 괜찮아요 ...

나의 선택은 > 하이거에 대해 이야기한다.

릴리 : ...아빠...

나쁜 일... 한 거 맞죠...?

나는...

분명... 죽었었는데...

... ...

사람들이 말했어요.

아빠... 나 때문에... 나쁜 일 했다고...

저는...

(릴리는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이대로 없어지는 게 나아요.

... ...

더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하이거 : 릴리는...혹시 뭐라고 했습니까?

나의 선택은 > 대화 내용을 전한다.

하이거 : ...그렇군요.

딸아이가 그런 마음일 줄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그저...

다시 한 번만,

기회가 있다면...

함께 여행을 하며,

약속을 지키고 싶을 뿐이었건만...

나의 선택은 > 여행?

하이거 : 릴리는 태어날 때부터 몸이 많이 약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홀로 지내야 했지요.

저는 왕궁과 칸다리아를 오가야하는 시간이 많았기에,

언젠가 릴리의 몸이 건강해지면 함께 여행하고자 했답니다.

이 넓고 아름다운 칸다리아를 말입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눈여겨 본 곳에 릴리를 닮은

잠든 아기 천사의 석상을 놓아두었습니다.

언젠가 딸아이가 건강해지면,

함께 그곳들을 구경하고 싶었으니까요.

하지만... 그 역시도, 제 아집일 뿐이었군요.

나의 선택은 > 릴리는 알고 있는지 묻는다.

하이거 : 아니, 릴리는 모르고 있습니다.

언젠가 함께 여행을 할 때, 아이를 놀래켜주고 싶은 마음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었죠.

하지만 남부에 그런 일들이 벌어졌고...

기사단과 악마들의 습격에 주변이 모두 파괴되었으니...

그 석상이 남아있을지도 의문이 드는군요.

나의 선택은 > 한 번 찾아봐 주겠다고 한다.

하이거 : 지, 진심이십니까?!

배신자인 제게 어째서...

이 은혜는... 반드시 갚겠습니다.

석상은 칸다리아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제 욕심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그 아이는 제 희망이자...

제게 있어선, 누구보다 소중한 빛입니다.

기사님이 돌아오시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릴리 : 여행...? 저랑...?

아빠... 한 번도...

이야기해준 적 없었어요...

하지만...

제가 있으면... 아빠는... 괴로워져요.

전...

(릴리는 쓸쓸한 눈을 한 채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다...)

괴물... 이잖아요.

나의 선택은 > 천사상에 관해 이야기한다.

릴리 : 아빠가...그런 걸...?

릴리는... 아빠에게... 짐이 될 뿐인데...

왜...

(릴리의 동그란 눈에 눈물이 방울방울 맺혔다...)

...아빠.

아빠가...보고 싶어요...

하이거 : 그, 그게 사실입니까! 릴리를 보러 가겠습니다!

(하이거는 황급히 릴리의 방으로 향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본다.

 

릴리 : 아...빠...

하이거 :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당장은 무리겠지만...

이렇게 다시 한 걸음씩 가까워질 수 있겠지요.

저도 다시는 릴리를 생각한다며 혼자 무리하지 않을 겁니다.

나라를 등진 죗값도... 살아가며 평생을 치루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케서린 : 호호, 어머! 여기 계셨군요?

릴리 양은 좀 어떤가요? 만나보셨나요?

나의 선택은 > 지금까지의 일을 이야기한다.

케서린 : 호호호, 물보다 진한게 피라고 하지요.

아빠와 딸이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은 어떤 것보다 진할 거에요.

하이거 님과 릴리 양은 더욱 그럴 것이고요.

기사님도 고생하셨어요.

아참, 가시기 전에 석상을 한 번 보고 가시겠어요?

하이거 님께서 릴리 양과 함께 있는 모습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석상이 칸다리아에 있답니다.

매우 아름다운 석상이니 꼭 한 번 보고 가세요!

/기도

릴리와 하이거... 이제 막 대화를 다시 시작했지만...

그 작은 한 걸음이 두 사람에게 큰 움직임이 되길 기도한다.

이렇게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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