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로아 연합의 시작

느린2 2024. 6. 1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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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 연합의 시작은 쿠르잔 남부에서 수행 가능한 퀘스트입니다.

타무트 : 쿠르잔에 정착한 이후, 엘네아드에 외지인을 들인 것은 처음이다.

다시금 전쟁이 시작되려 하는 것이 실감되는군.

그게 아니었다면 누구도 이 죽음의 땅을 밟고 싶어하지 않았을테지.

모두에게 낯선 상황일 거야.

우리 아사르에게도, 연합군에게도.

(타무트는 주변을 둘러보고 말을 이었다.)

더 많은 지원군이 올 것이라 했었지.

엘네아드에 모든 연합군을 수용하긴 힘들테니 적합한 곳을 찾고 있다.

연합군이 모두 모이기 전까지, 아사르도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그러기 위해선... 쿠르잔에 발을 들인 외지인에 대해

조금 알아놓는 것도 필요할 것 같군.

이렇게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쿠르잔 데런들은 어떤가?

타무트 : 모두 의지가 충만한 상태지.

타무트 : 봉인된 카제로스의 기운이 점점 강해지고 있는 걸 모두가 느끼고 있으니까.

자네 덕분에 엘네아드를 되찾은 것 또한 모두 기억하고 있어.

우리의 목표는 살아남는 것이야.

... ...그리고,

우리가 이런 모습으로 살아야했던 원흉, 카제로스.

그자에 맞서기 위해 더 강한 자와 손을 잡는 것을 꺼리는 아사르는 없을거다.

하지만 외지인과 지내본 적이 없어 걱정이군.

혹시 분란이 있진 않은지, 자네가 확인해줄 수 있겠나?

자네에게라면 연합군도 편하게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겠지.

타무트의 말에 /긍정 으로 답하기

타무트 : 원만한 관계가 유지되길 바라네.

루테란 병사 : 왕의 기사님! 이상 없습니다!

우마르 장인 : 아주 과묵한 친구들이더군. 흥미로운 무기도 다루고 말이야.

새벽의 탑 마법사 : 동맹군에 대한 예의를 잊지 않을테니 걱정마십시오.

새벽의 탑 마법사 : 마찰이라는 게 있을 수가 없습니다.

서로가 조심스러운 입장이니까요.

이곳에 놀러온 게 아니니 주의하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눈빛이나 가끔 말 없이 무언가 챙겨주는 것을 보면

저희한테 호의적인 것 같긴 한데...

여튼 소란이 일어날만한 일은 없었습니다.

베른 마법학회 마법사 : 다양한 민족과의 화합하면 베른이죠. 걱정하실 거 없습니다. 하핫.

아르데타인 가이스트 : 어... 음... 어... ...괜찮습니다.

볼다이크 현자 : 이런 환경을 견디고 사는 것만 해도 참을성있고 성격 좋은 친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르데타인 가이스트 : ... ...

나의 대답은 > 무슨 문제 있나?

아르데타인 가이슽트 : 문제라고... 꼬집어 말할만한 건 없지만...

... ...

매일같이 저러니 신경쓰이기도 하고...

하지만 정확히 무슨 해를 끼쳤다 이런 건 없는...

그런 사소하고 애매한 문제가... ...하나 있긴 합니다.

차분히 말해보라고 /격려 하기

아르데타인 가이스트 : 그것 참, 너무 사소한 일이라...

아르데타인 가이스트 : 제가 불만이 있는게 아니라...! 저쪽에서 불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나의 대답은 > 저쪽?

아르데타인 가이스트 : 아사르... 말입니다.

어떤 아사르 하나가 계속 주변에서 알짱거려서요.

그렇다고 말을 거는 것도 아니고, 쳐다만 보는데...

사냥감을 노리는 눈빛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숨은 것도 아니고 대놓고 빤히 보니 참... 곤란하더라구요.

말을 해야 뭘 원하는지도 알잖아요?

쳐다만보고 말을 안하니까 엄청 신경쓰인다구요오... ...

나의 대답은 > 그런데...

아르데타인 가이스트 : ... ...네?

나의 대답은 > 왜 그렇게 작게 말하나?

아르데타인 가이스트 : 그야...!

지금도 감사관 님 뒤에 있으니까요.

타릭 : 흐음...

무슨 일인지?

타릭 : 이상하네.

타릭 : 으음... 왜지... 이상한데.

(데런은 연합군들을 둘러보며 고민했다.)

나의 대답은 > 뭐가 그렇게 이상한지?

타릭 : 왜... ...나한테 욕하지 않지?

그리고 다들 너한테 깍듯하게 굴던데, 어떻게 한 거야?

(고민하던 타릭은 씨익 웃더니, 주먹을 꽉 쥐고 흔들어보였다.)

아하~ 본 때를 보여준 거야?

페이튼 녀석들은 답답하게 참기만 한다더니, 그것도 아닌가보군.

저들이 우리한테 욕을 퍼붓지 않는 것도 네 덕분인 건가.

나의 대답은 > 왜... 욕을 하지?

타릭 : 그야 외지인들은 데런을 박해하고 혐오하니까.

우리가 버려진 땅을 전전하게 된 이유를 난 잊지 않았어.

외지인들은 데런을 발견하면 마을 앞 가장 큰 나무에 목을 줄줄이 걸어놓는다며?

산채로 혼돈의 조각을 파내고 그걸 다른 데런에 몸에 심기도 하고.

나의 선택은 > 그러지 않는다! / ...진짜 그런다고?

타릭 : 그래! 내가 똑똑히 들었어.

악마의 시체를 데런들 몸에 기워넣고,

잡아간 가족을 돌려준다는 말로 피붙이를 모조리 잡아들인다며.

더럽고 치사하고 징그럽고 악랄하게 괴롭혔다던데.

아니야?

나의 선택은 > 도대체 누가 그런 짓을? / 도대체 누가 그런 말을?

타릭 : 우리 옆집 노인

의 할아버지의 친구의 누나의 스승

의 어머니 대 수장의 아내의 아버지... 일걸?

확실하게는 모르겠어.

나의 대답은 > ... ...그럼 누가 그런 짓을?

타릭 : 누구긴 누구야.

신의 뜻으로 악마를 처단한다는 성기사들이 앞장서고,

모두가 그 뜻에 동조했지.

공공연하게 퍼진 사실 아니었나?

연합군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웅성거린다.

루테란 병사 : 그런 끔찍한 짓을...!

아르데타인 가이스트 : 그런 짓을 한 자야말로 악마입니다!

우마르 장인 : 우우웩... 듣기만해도 어지러운데?

볼다이크 현자 : 막장이군.

새벽의 탑 마법사 : 믿을 수가 없군요.

베른 마법학회 마법사 : ... ...부끄럽지만, 그런 역사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베른 마법학회 마법사 : 아주 오래 전에요.

사슬전쟁이 끝나고 데런들이 막 생겨났을 무렵...

사람들에게 악마 군단의 공포가 생생히 각인되어 있던 시절의 일이었죠...

세이크리아는 악마의 씨앗을 아크라시아에서 뿌리 뽑기 위해

'신의 뜻'이라는 명목 아래 대규모 학살을 시작했습니다.

데런들은 그 끔찍한 박해를 견디지 못하고... 페이튼으로 이주했고요.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 될 역사죠.

(그 시절을 떠올리는 듯, 표정이 무겁게 가라앉았다...)

... ...그건 까마득한 옛날의 일일텐데...

타릭 : 오래 전 이야기라고 듣긴했지.

내가 직접 쿠르잔 밖에 나가본 건 아니니까!

그치만 나도 나름 확인해봤다고.

여기, 쿠르잔에도 발을 들인 외지인들이 있었잖아?

너희들이 들어오기 전, 베스페르에 진을 치고 있던 사제들 말이야.

그 중 밖으로 나도는 친구가 하나 있길래 슬쩍 다가가봤더니...

뭐, 친절하진 않던데.

증거도 있어. 읽어볼래?

(타릭이 종이 몇 장을 건넸다.)

타릭 : 피 묻어서 잘 안 보이는 건 이해해줘. 내가 잘못 그었는지 많이 튀더라.

이건... 세이크리아의 문서다.

실험체 수급 지침

 

* 쿠르잔에 신규 발령된 황혼의 사제는 필히 숙지할 것.

 

원활한 실험체 수급을 위해 다음 행동 강령을 따른다.

 

1. 홀로 활동하는 개체만 수급한다.

 

1-1. 사냥 중인 개체는 수급하지 않는다.

: 공격성이 높고 감각이 예민해진 상황. 수급이 용이하지 않거나, 수급에 성공하더라도 신체가 훼손될 가능성이 큼.

1-2. 사냥 중인 개체를 발견한다면 잠복하여 관찰한 뒤, 개체가 귀환할 때 기회를 노린다.

: 개체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실마엘을 모두 소모하였을 가능성이 큼. 지급받은 장비를 이용, 후방에서 노리는 것이 좋다.

1-3. 검은 가시나무 성당에 홀로 출몰한 개체는 포획 가능성이 높다.

: 필히 포획을 시도할 것. 경계심이 극히 낮은 상태라면 장비를 소모하지 않고도 포획할 수 있음.

 

아래와 같은 행동을 금지한다. 지속적인 수급을 위한 지침이므로 유의할 것.

 

1. 누트 정박지에서의 수급을 금함.

: 발각의 위험 있음. 파견된 사제들 중 새벽의 사제가 있으니, 필히 행동을 조심하고 비밀을 엄수할 것.

2. 실험체들의 집단 거주지에 출입을 금함.

: 집단 충종을 야기할 수 있음.

 

...

 

위 지침을 배포한 이후로 실험체 수급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였습니다.

타 교구에 비해 특별한 실험체를 수급하고 있음에 자부심을 갖고, 빛을 섬기는 자로써...

 

(뒷 내용은 피가 튀어 보이지 않는다...)

엘네아드의 실마엘 매장량에 관해 적혀있다.

엘네아드 실마엘 매장량 조사 보고서

 

아사르들의 주 거주지, 엘네아드에 막대한 양의 실마엘이 매장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집중적으로 채굴한다면 로웬에서 수급하는 양을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정도 매장량이면 프레테리아에서 완성하지 못했던 실험도 재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엘네아드를 황혼의 세력 아래 두려면 무력 충돌을 피할 수 없습니다.

본국에서 움직일 수 있는 병력 파악이 필요합니다.

 

(중략)

.

.

.

 

(좀 더 진한 잉크로 쓰여진 글이 보인다. 다른 날 덧붙여진 듯 하다...)

 

본국에서의 회신, 시기가 적절치 않으므로 대기할 것.

때를 잘 노린다면 무혈 입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음.

다음 지침이 내려올 때까지 정기 보고 필요.

데런을 차별하는 자들은...

나의 선택은 > 극히 일부다. / 내가 응징하겠다.

타릭 : 음, 몇 명 못 만나보긴 했지.

새벽의 탑 마법사 : 상처를 치유하기엔 많은 시간이겠지만, 세상은 바뀌고 있어요.

베른 마법학회 마법사 : 과거의 악행은 더는 반복되지 못할겁니다.

볼다이크 현자 : ...지난 과오를 갚아야겠죠.

타릭 : 하하! 다들 한마음 한뜻이네.

이런 게 연합이라는 건가?

나의 대답은 > 연합군을 믿어달라고 말한다.

타릭 : 사실 며칠동안 지켜보면서 생각이 달라지긴 했어.

다 그런건 아니구나하고.

말없이 빤히 지켜만 보는데도 어색하고 불편해할 지언정 화는 안 내더라고.

뭐 도와줄 거 있는지 묻기도 하고.

계속 서 있으니까 말 없이 의자를 놔주는 사람도 있었다니까?

게메트한테도 물어보니, 요즘 밖은 듣던 것과는 많이 달라졌다더군.

사실 나도 오늘쯤엔 말을 걸어볼 작정으로 온 거야.

늘 쿠르잔 밖의 사람들이 궁금했거든.

참을성 없는 성격때문에 쿠르잔 밖으로 나가는 임무는 못했지만...

엘네아드에서 친구를 사겨볼 수 있겠네!

타릭 : 나랑 친구할 사람?!

[놀자에요]

타릭 : 우와, 친구가 이렇게 많이 생기다니...!

(타릭이 기뻐하며 씨익 웃었다.)

사실 이건 다 네 덕분이야.

네가 아사르를 위해 한 일이 아니었다면

가만히 관찰해 볼 생각도 안했을 걸?

낯선 사람들이 엘네아드에 들어온 걸 그냥 두진 않았겠지.

계속 쿠르잔에만 살았고 마주친 외지인들이 사제 몇 명 뿐이라

나도 모르게 편견이 꽤 깊었거든.

고마워!

사소한 마찰은 잘 해결된 것 같다.

타무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주자.

타릭 : 이거 쿠르잔의 용암으로 만든 술인데 한잔씩 받아.

타릭 : 친구가 된 기념으로 짠하자!

루테란 병사 : ...!

우마르 장인 : 크흠, 욘의 술도 유명한데 그거 먼저 마시는 게 어떤가?

새벽의 탑 마법사 : ...전 차갑게 먹는 걸 좋아해서 마법으로 살짝 식혔어요.

베른 마법학회 마법사 : ... ... 아직 안 먹었지만, 힐링 포션을 섞으면 더 맛있을 것 같네요.

볼다이크 현자 : 쿠르잔에선 이런 걸 마시는군?

아르데타인 가이스트 : 먹을만하네.

타무트 : 돌아왔군.

나의 대답은 > 타릭의 일을 설명한다.

타무트 : 그런 오해가 있었군.

(타무트는 타릭이 말했던 오래 전의 일을 떠올리는 듯, 깊은 생각에 잠겼다...)

아사르 중에선 그 일을 묻고 사는 자도 있고,

타릭처럼 가슴에 불꽃처럼 간직한 자도 있지.

우리의 시작이 어땠는지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 왔어.

사슬전쟁에서 뿌려진 씨앗이 거둬질 날을, 우리는 날을 갈며 기다려왔거든.

... ...잘 해결되어서 다행이군.

혹시 또 이런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사르에게 잘 알려두겠다.

아사르도 연합의 일원으로서 함께할 테니.

(타무트의 눈빛에서 굳은 결의가 비춰졌다.)

이번엔 도움을 받았군. 고맙다.

이렇게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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